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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주관 설명회의 중요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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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ng (khkeema)
    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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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6
    4. 201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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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중학교 들어가면 학원 설명회, 대학 입학 설명회를 들으러 다니십니다. 그것도 한곳 뿐만 아니라 여러곳들을  (요즘에는 초등학생 때부터 시작하기도 합니다만)
싱가폴에서도 간간이 한국계 학원들이 주관하는 여러 설명회가 있는줄 알고 있고 몇 차례에 걸쳐 성황리에 마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왜 이런 장소에 찾아가는 걸까요? 정보를 얻기 위해서겠죠
그런데 우리가(저도 포함) 하나 잊고 있던게 있었습니다. 여기는 우리나라가 아닌 싱가폴 이라는 거죠.
한국계 학원들이 주관하는 여러 설명회에서는 전체적인 그림은 보여줄수 있겠지만 각각의 개인 상황에 맞는 학교별 방법까지 제시할수 있을까요?
그런데 그 방법들, 그리고 준비해야 되는 조건들, 절차들을 좀더 세부적으로 알수 있는 훌륭한 소스가 있습니다.
바로 학교별로 주관하는 설명회들 입니다
아이가 중학교 입학하면 학년별로 학부모 대상으로 열리는 설명회들이 있습니다.
정말 홈페이지에도 없는 주옥같은 정보들과 자료들을 얻을수 있습니다.
그것들에 대해서 우리가 얼마나 인지하고 있었고 관심을 가지고 있었나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1. 아이가 재학중인 학교의 설명회에 가능한 모두 참석하시라는 것입니다 - 가장 정확하게 가야할 길을 알려주는 등대 역할을 할것입니다.  싱가폴에서 얼마나 많은 아이가 자기 아이와 같은 학교를 다닐까요? 사실상 힘들죠. 아무도 다른 학교 시스템을 알지 못하고 관심도 없습니다. 그러니 본인밖에 아이학교 정보를 알아낼 자가 없습니다
2, 학교 설명회에 가시기 전에 해당 학교 홈페이지와 관련분야를 꼭 읽어 보십시오.- 여행과 똑 같습니다 아는만큼 보이고 들립니다
3. 끝까지 앉아계십니오 - 보통 마지막에 있는 Q&A 시간은 싱가폴인도 잘 모르는 부분을 질문하는 까닭에 정말 어디서도 얻을수 없었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줍니다
4. 가능한 1, 2학년 위의 설명회도 참석하십시오 -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제 학년에 맞는 설명회만 들었을때는 보통 그 해의 진행과정이 위주가 되므로 준비된 자만이 원하는 프로그램에 조인할수 있습니다. 외국인인 우리로서는 미처 준비하지 못해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할수 있구요. 1,2년 전에 미리 설명회를 듣는다면 필요할시 준비도 가능하겠죠. 또한 아이가 아직 sec 이지만 JC 설명회도 미리미리 들어 놓는다면 큰 그림을 그리고 세부 노선을 정하는데 도움이 되지 앟을까요? 한국에서 초,중학생 학부모가 미리미리 대학 입시방향을 연구하고 준비하는 것처럼요. 지금 초5,6인 학교 엄마들은 지원희망 학교 2-3곳의 Open House 부터 시작하시구요
5. 여력이 되시면 아이학교뿐 아니라 비슷한 수준의 다른 학교의 설명회도 참석하세요 - 남학교, 여학교 모두다. 나중에 JC에서 만날테니 다른 성별의 학교 프로그램, 특성도 알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자료들은 원래 아이반, 이름을 등록하면 주는건데, 저는 그냥가서 하나 얻을수 있냐고 물어보면 주셨습니다^^;; ) 학교마다 색깔이 너무나 다른 까닭에 같은 title의 행사나 설명회라 하더하도 학교마다 focus를 두는 부분이 다르더군요. 해서 이 나라에서 교육받은 경험이 없는 우리로서는 필요한 정보들을 꼭 우리아이 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에서도 얻게 됩니다. 일정들은 각 학교 홈페이지에 달별로 나와 있습니다
6. 마지막으로 가장 기본이지만 아주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가져오는 레터, 브로셔, 학생수첩 등등은 영어공부 한다 생각하시고 꼼꼼히 항상 읽어보세요. 이 항목만 잘 지켜도 많은 부분이 쉽게 해결될 것입니다

극성으로 보이시나요?
중학교 부터는 독립적으로 아이가 모든 정보를 알아서 수집하고 프로그램을 결정하고 나아갈 길을 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최소한 아이가 부모에게 조언을 구하조자 했을때 대화가 진행될 수 있도록 배경지식 정도는 갖춰야 되지 않을까요?
어찌됐건, 이 글을 올린 저의 의중은
필요한 정보를 정확한 곳으로부터 얻자는 것과
그러기 위해선 우리는 외국인이므로 싱가폴인보다 저 노력해야 한다는 겁니다

다행스럽게도, 처음에는 막막하게만 보였던 것들이 이렇게저렇게 노력하다 보면 점점 윤곽도 보이고 편안해집니다
용기를 내시고 내용을 잘 알아듣지 못해도 도전해보세요. (아이도 같이 동햏하면서 아이 스스로 동기 부여가 될수도 있구요  )
본인이 시도해 보시면 제 글에 더욱더 공감하시리라 확신합니다  

PS.두어번 글을 올린 경험이 있습니다.
다른 분들이 읽게 되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였습니다
그런데 문득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실질적으로 제 글이 상황이 다른 엄마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적용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공감하는 다수가 아닌 행동하는 소수가 되시길 희망합니다

댓글목록

Chris님의 댓글

Chris (chris19kim)

좋은 정보 & 말씀 감사드립니다.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정보가 늘 부족할 수 밖에 없다고 위로(?)해 왔는데, 제 게으름이 더 큰 이유라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듭니다. 귀한(!!) 정보 올려주셔서 큰 도움이 됩니다.~힘찬 하루 보내세요^^

hi님의 댓글

hi (emmiyoung1996)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영어실력이 별로라 학교브리핑에 갈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는데 용기가 생김니다.
앞으로도 좋은 정보 많이 부탁드립니다.^^

가으리님의 댓글

가으리 (yonil10)

계속 글 올려주세요.. 자극이 됩니다.^^*

dream1님의 댓글

dream1 (dudms)

저도 님 글 올라오면 열심히 읽고 있어요^^
감사해요

알렉스맘님의 댓글

알렉스맘 (yensan)

정말 정말 유용한 정보입니다..sing 님이 올리신 글을 일부러 찾아서도 읽습니다.정말 감사합니다.앞으로도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언제나최선을님의 댓글

언제나최선을 (cachepot)

입싱 준비중인 초보맘입니다. 한수 깊게 배우며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

한 주부가 자신의 남편을 애기로 빗대어서 인터넷에 쓴글이 화제가 되었어요 ㅋㅋ

인터넷에서 마구 퍼져나가고있는 이 글은 키 175cm에 80kg이 나가는 남편을

키우면서 사는 주부의 애환을 재미있게 써내려가서 정말 폭풍공감 되요 ^^

한번 읽어보세요 리플도 장난아니게 공감되요 ㅋㅋ


(원문)

-어느 주부의 남편 육아일기-

43년(개월 수는 몰라요-_-;;)째 되고요, 키 175에 80킬로 나가요. 제대로 성장하는 거 맞는지..하정훈 소아과사이트에 가보면...튕길까요-_-;

요즘 이유식완료긴데(몇 십년째;) 뭘 만들어 줄까.. 맨날 고민, 또 고민이예요.. 뭘 만들어 줘도 몇 숟갈 먹긴 하는데, 갈수록 입맛이 까다로워 지는 건지, 간땡이가 부어가는 건지.. 은근히 반찬투정이네요..

어제는 복날인데, 삼계탕 안 해준다고 생떼를 쓰는데. 아주 혼났어요>_ < 하도 울고불고해서 달걀후라이 하나 해줬더니, 좋아하더라구요..흐믓~ 맘 같아선 뭐든 일주일치 한 솥 만들어다가 하루분씩 냉동해서 아침저녁으로 맥이고 싶은데, 엄마 맘이 안 그렇잖아요..그래도 정성껏 그때그때 해 먹이고 싶고..그래서 곰국 끓이려는데-.,-여름에 괜찮을까요..?

그리고.. 43년쯤 되면 다들 구름과자 끊을 때 안되었나요? 제 친구네는 벌써 끊었다는데, 울 아기는 아직도 호시탐탐..구름과자 찾네요.. 억지로 끊게 하면 성질 버릴까 봐 걱정이구..그렇다고 그대로 두자 하니 돈도 만만찮고..이것때매 이유식이 더 안되는듯...

참, 43년되면 설거지할 수 있겠죠? 어르신들은 좀 이르다구..50은 돼야 조금씩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즘아기들...다 빠르잖아요..? 이번 주부터 한번 가르쳐 볼려구요..첨엔 접시 두 개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양을 늘리면 되겠죠?

그다음엔 방 닦기도 시도하렵니다..전에 좀 하는듯해서 기특하게 생각했는데, 요즘은 도통하지를 않네요..요즘엄마들 극성이라 하지만, 요즘은 뭐든 잘해야 중간이라도 되잖아요..

그리고... 한 게임 맞고...인가 고도린가..그거..43년쯤 되면 다들 지루해하지 않나요..? 다른 놀잇감으로 바꿔 주고 싶은데(손 근육 발달을 위한 마늘까기등...) 뭐 좋은 거 없을까요..? 너무 한가지 놀잇감에 몇 년째 집착하는 거...걱정되서요..좋은 거 있음 추천 좀 해주세요.. 그럼 모두~ 예쁜 아기 즐육하세요*





이글을 보고 달린 댓글들이래요 ㅋㅋ


"우리 아들내미는 요즘 누워서 앞으로 뒹굴, 뒤로 뒹굴 뒤집기 연습 중이랍니다.
가끔 손근육 발달을 위해 리모컨도 갖고 놀지요"(ID:행복),

"님들에 비하면 울 아가는 아주 성장이 빠른 것 같네요. 가끔 방 닦는 거나 이런 거는 잘하는데.
문제는 자꾸 싫증을 내요" (ID:beafu**)

"울애기 젖병 떼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취향도 다양해서 참이슬병, 오비라거병,
와인병..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빨아댄답니다" (ID:six**),

"울네 아가는 요즘 머리를 굴립니다. 구름과자 고만 먹을 테니, 유모차 사달라네요"(ID:su**)
되새기고 있습니다 감사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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