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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한국어 여아 초등 1학년 교육
  • sing (khke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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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1-11-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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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부모가 한국인이 아닌 경우나 비록 양부모가 한국인이라 하더라도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한국어를 교육시킨다는게 녹록치 않습니다.
한국인이 원어민처럼 영어를 구사하고 싶을땐 원어민보다 훨씬 먾은 노력을 기울여야하는 것처럼 이 나라에서 한국어를 제대로 구사하기 위해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것 겉습니다.
유치부 방에서 같은 질문에 사랑 님이 개인적인 노력방법에 대해 잘 정리해놓으셨네요,
제 답변은 사랑님이 말씀 하신 방법 등에 의해 한국어의기본을 다진 아이들에게 더 적당한 답변인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저희 아이들은 이제 좀 더 커서 집안에서 하는 노력의 하나로 한국수학 문제집을 1학기당 2권씩 꾸준히 풀게 합니다. 쫌 의아해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수학문제집인지. 한국어책은 고학년이 되다 보니 구하기도 힘들고 영어책에 밀려 잘 안 잃히게 되더군요. 그런데 수학문제집이라는게 이걸 풀기 위해선 문장을 이해할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더군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워지기도 하기요(나름 정독이 필요합니다). . 해서 국어능력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또한 싱가폴에서 배우는 수학과 접근방법이 달라 수학해결능력 그 자체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에게도 늘 강조하죠. 수학은 여러 접근방법이 있는데 너는 한국식, 싱가폴식을 알아 훨씬 해결능력이 풍부해져 얼마나 럭키하냐구요. 정말 1석 2조입니다.  (이건 한국식 방식이긴 하지만 혹시 가능하시면 1년만(최소 6개월) 한국수학과 싱가폴수학을 제 학년보다 철저히 선행해 보세요. 딱히 특별한 걸 하지 않아도 학교시험에서 정말 좋은 점수가 저절로 나옵니다, 기본기가 탄탄하니 아이에 따라 올림피아드같은 것에도 예상치 못한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제힘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자 토요한국학교에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한국어 교육을 다 끌고갈 자신이 없고 토요한국학교를 다니는게 한국어공부 그 자체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된다 판단했기 때문이지요. 도서관에서 한국책을 읽거나 빌리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해서 집도 로칼학교와 한국학교 모두 다니기 편리한 곳으로 옮겼습니다. 맹모가 본인은 자녀교육을 소홀히 해서 삼천지교를 했을까요? 그럴만한 가치가 있기에 했겠지요. 물론 집을 옮기시라고 드린 말씀은 아니구요. 본인이 가치가 있다 판단되는 신념이 있으면 도전하고 행동에 옮길만하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중학생, 초등생이고 토요한국학교는 고등학교 과정까지 공부할 예정입니다.(제가 가르쳐주거나 언급하기 힘든 국사나 한국상황을 배우는것도 도움이 되고 타국에서 어찌됐던 초등에서 고등 교육장이 있으면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거나 한국에 관련된 일을 하게 될때 아무래도 아이의 자신감이나 이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조금은 기대도 해봅니다)
모든것은 본인의 가치판단에 따라 좌우되는것 같습니다. 가치가 있다 판단되는 부분은 꼭 꾸준히 밀고 나가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저의 가치관이 절대적으로 옳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이런 의견도 있구나 생각해 주세요  


>동쪽에 살고 있어서 한국유치원이나 학국학교를 보내기가 어렵네요. 남편이 싱가폴 사람이다 보니 아무래도 한국어가 부족한데,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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