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이가 튜션을 싫어해서 학원으로 옮기신다면 당장 암마 눈에는 공부 안하는 모습이 안보여 학원에서 잘하고 있으려니 하고 맘이 편하시겠지만 3개월만 지나면 실력이 더 떨어져 있는게 보이실 겁니다.
학원은 튜션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좀 더 심화되고 체계화된 부분을 배우는 곳이지. 중국어 공부를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부모가 원하는 만큼 지식을 넣어줄수 있는 기관이 아닙니다. 아시잖아요. 학원은 준비되고 열망이 있는 자만이 효과를 볼수 있는 곳이란 것을요 (하지만 우린 가끔 눈감고 싶어지지요, 믿고 싶어지지요. 현명하게 결정하세요)
중국어 자리잡힐때까지 부모가 신경쓰고 관리해야 합니다. 지금 상태로 학원에 보내시면 후에 중국어 포기한단 말이 나오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혹 방학기간동안 매일하는 한국계학원을 보내신다 해도 매일매일 체크하시고 튜션도 병행하세요. 학원 선생님들이 잘한다는 말은 반만 맏으시구요. 아이들은 학원 좋아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안주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공부해서는 실력이 많이 안늡니다. 고통없이 어떻게 좋은 결과가 있겠어요.
개인적으로는 한국학생에게는 중국어 자리잡힐때까지는 튜션을, 어느정도 자리잡히면 튜션과 한국계 중국어학원을(저는 안보냈습니다만), 실력을 향상된 후엔 튜션과 로컬학원 병행하는게 효과적인것  같습니다. 튜션과 학원에서 얻을수 있는 부분이 다르니까요.
그리고 아이에게 맞는 학원은 엄마가 직접 발로 뛰셔야죠. 이곳 저곳 가보시고 상담하시고 교재보세요  중국어 안되셔도 자꾸 보다 보면 감이 옵니다. 아이 학교 친구들에게도 물어보라고 하세요 어떤 로칼 학원 다니는지 그리고 방문해 보세요. 파풀러 가셔서 여러 중국어 문제집을 살펴보세요. 뜻은 몰라도 감이 와요  우린 어른이잖아요. 학교 중국어 선생님께 상담도 해보시고 사다 놓은 문제집 보이시고 적당한지 물어도 보시고.... 엄마가 해줄수 있는 부분은 무궁무진 합니다. 중국어를 몰라서 도와줄수 없다는 말은 자기변명이고 노력부족입니다. 아이에게만 노력하라 다그치지 마시고 업마부터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이시면 아이는 달라집니다  
제가 쫌 까칠하게 썼지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중국어를 끝까지 놓치지 않앗으면 하는 바램으로 써 보았습니다. 아직 학원의 장점보단 단점이 더 크게 작용할 단계인것 같아서요. 선배엄마로서 충고이니 한번 생각해보세요



>아이가 중국어 투션을 하고 있는데 넘넘 싫어해서...학원으로 바꿔 볼까 해서요
>가위 바위 보랑 123 중 어느곳이 더 나은지...
>이번 방학 프로그램부터 다녀보고 괜찮으면 옮겨볼까 싶은데요...
>글 올리시기 곤란하시면 쪽지로라도 답변 부탁 드립니다...꼭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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