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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귀국적응기 1.
- 한+싱 (emhan2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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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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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기러기맘들의 최적은 역시 건강입니다.
한국에서는 기러기아빠들만 불쌍다고 하는데 정적 기러기맘들이 매일 비닐봉지 들고다니며 아이뒷바라지 하는 삶도 만만찮은 고생이지요. 거기에 아프기까지 하면...
가신다고 할때 참 아쉬웠는데 역시 잘 하는 아이는 어디에 가도 잘하나 봅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엄마도 아빠 건강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6학년 1학기 마치고 한국을 들어가게 되었는데 올해 대원외고 영어과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얼마나 대견하던지요.
싱가포르에서 탄탄히 준비한 학생들은 아주 훌륭하게 적응하더군요.
그것이 싱가포르 유학의 큰 장점인것 같습니다.
계속 건강하시고요.
좋은글도 많이 기대합니다.
>제가 딸을 데리고 귀국길에 오른것은 작년 2010년 2월말입니다.
>딱 이맘때네요. 그리고 벌써 1년의 시간이 흘렀구요.
>명실상부한 싱가폴 최고의 명문인 RGPS를 그만두고 한국으로 온 가장 큰 이유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 제 건강상의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지금은 거의 건강을 회복한 상태구요.
>3년이라는 짧지않은 외국생활이 알게모르게 절 힘들게 했었나봅니다.
>모든 어머님들도 건강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아이들도요.
>
>떠날때 학교에서 고맙게도 교장선생님께서 송별회를 열어주셨습니다.
>직접 쓰신 카드와 작은선물을 딸에게 주시며 언제든 싱가폴로 다시 오라며
>격려말씀 해주시는걸 보며 참으로 감사하고 고마웠더랬습니다.
>담임샘과 반아이들 모두 각자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누며
>그렇게 아쉬운 작별을 나눴지요.
>여기서 인정받고 잘하는 아이를 한국에 데려가서 적응을 못하면 나를 얼마나 원망할까....
>그런 생각이 아픈 몸보다도 더 저를 괴롭게 하더군요.
>어쨌든 대충 정리해서 귀국후 예전에 다니던 학교에 6학년으로 복학하게 되었고
>2학년때 싱으로 갔지만 그래도 알아봐주는 친구들이 몇명있어서 무사히(?)
>한국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3월 개학을 맞추느라 많이 무리해서 서둘렀지요.
>이왕갈거면 처음부터 같이 가는게 나을듯 싶어서요,
>나중에 보니 반이 섞일때라 서로 모르는 아이들도 꽤 많더군요.
>아이성격따라 틀리겠지만 제 아이처럼 주목받는걸 싫어하고 내성적인 아이라면
>꼭 3월에 복학 하라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
>귀국한 많은 어머니들이 궁금해하는 것, 내아이의 영어실력이 어느정도일까...
>청담, 아발론, 토피아,,, 한국에서 내노라 하는 대형 영어학원을 돌며 테스트를 봤습니다.
>결과는,,,, 모든 학원에서 최상위 레벨이 나왔습니다.
>청담에서 상담한 샘이 그러더군요.
>그나마 싱가폴이라서 이런 점수가 나온다구요.
>미국이나 캐나다 갔다오면 말만 잘하지 실질적인 영어실력은 싱가폴이 낫다구요.
>영국식 발음이 가끔 나와서 그렇지 기본기는 충실하게 배워왔다 하더군요.
>1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걱정되던 발음은 거의 미국식 발음으로 바뀌었지요.
>아이가 공립학교를 다닌건 2년이지만 싱글리쉬를 전혀 쓰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싱에 와서 처음 다닌 학교가 CIS인데 그곳에서 영어를 첨 배웠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CIS에서 운영하는 ESoL 프로그램 과 튜션을 통하여 영문법을 마스터 한 게
>공립학교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듯 싶습니다.
>한국에서 아이가 영어를 얼마나 하고 갔나 궁금해 하시는 분도 계셔서 드리는 말씀인데
>1주에 한번 집에 와서 가르치는 몬테소리 영어를 한 1년 하고 SLP라는 영어학원 몇개월 다닌게
>아이영어실력의 전부였습니다.
>요즘 한국의 아이들은 영어유치원이다 뭐다 해서 어린 나이에 일찍 영어를 접하지만
>제 아이때만 해도 이렇게 광풍은 아니었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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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아이의 실력을 파악한 후 공인된 영어성적을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에
>여러 영어대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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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귀국적응기 2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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