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5학년 다니다 2학기 부터 3학년으로 내려와 다니고 있습니다. 중국어 시킬 생각으로 2학년이나 다운 시켰는데 영어도 부족한데 중국어까지 시킬려고 하니 점점 골치가 아파옵니다. 와서 보니 여기 중국어가 일주일 3번 과외 시킨다고 따라갈 수 있는 중국어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한테도 물어보니 읽기는 잘 따라하겠는데 뜻은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선생님한테도 (과외) 말씀드렸더니 4학년 중국어는 더 어렵다고 합니다. 당연하겠지요. 중국어 큰 욕심은 안부리고 학교 중국어시간에 앉아서 조금씩 알아듣기라도 했음 좋겠습니다. 아무것도 못 알아듣는 중국어 시간에 그냥 앉아 있는 것이 너무 힘겨울 것 같아서요. 제가 아빠 직장문제로 여기 와서 오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과외 하지 않고 달랑 중국어만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영어 문제집하고 단어 몇 개 영어책 읽기정도 하고 있구요. 어떤 분은 3학년에 와서도 중국어 성공했다고 하고 어떤 분은 3학년에 와서는 중국어 웬만큼 해가지고는 못 따라간다고 하고

한편으로는 중국어 과외비 모았다가 나중에 중국으로 어학연수 보내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생활속에 배우는 중국어를 기대하고 왔는데 다짜고짜 공부해야하는 것 같아서리...

먼저 경험하신 분들의 다양한 의견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