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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싱준비하다 갑자기 가슴 답답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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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맘 (iami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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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3
    4. 2010-05-13

본문

저는 내년에 초등학교1학년에 싱가폴 공립학교에 입학시킬려고 준비중인 엄마예요.

한국촌의 명성을 듣고 여기서 많은 글들을 읽고 있는 중에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 옴을 느꼈습니다.

이유인 즉슨....제가 유학을 결정한 이유는 입시지옥에서 우리 아이 탈출시키기 였는데 여기서 영어 공부 시키는 방법 같은 걸 보니 참으로 치열해서 내가 무엇때문에 싱가폴에 가야 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전히 과외를 시키지 않으면 따라갈 수가 없고 모국어를 습득하듯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는 것이 아니라 단어나 문법이 바로 등장해버리고...이것이 싱가폴 교육에서 살아남는 법인지 묻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비싼 돈 들여서 그곳까지 가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한국에서 영어과외 시키고 몇시간씩 앉혀놓고 공부시키면 되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영어권 나라에 오면 무조건 영어가 늘 것이라고.... 현지 애들이랑 여울려 놀기만 하는 영어는 자동 늘꺼라고..... 너무 쉽게 생각한 저의 잘못일까요?

짧은 식견을 가진 저를 한 수 가르쳐주시길...제발....

댓글목록

살자님의 댓글

살자 (whalghks)

영어권 나라에 오면 무조건 영어가 늘 것이라고 저도 역시 그렇게 생각했던 무식한엄마였는데요....세상에 공짜가 없다고......절대 아니라는거 오시면 느끼시게 됩니다....자동은 없습니다.....노력이져.....절대적인....

dhwlddj님의 댓글

dhwlddj (bobjo)

그래요 .마냥 여기에서 학교만 다닌다고 현지 아이들 처럼 영어기 는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초1이니깐 충분한 시간이라 봅니다..
주변에 ,2 3,4 5년에 학교 들어간 학생들 학교들어가기도 힘들지만 따라가려고 열심히 튜션하더라구요 ,저또한 그러하구요 정말이지 튜션비 학원비 넘 많이 들어가요 물론 아이들마다 다르겠지만 저의경우는 고학년에 왔기에 넘 비싼 과외를 치르고 있는샘이네요.
아무튼 1학년은 걱정 마시고 힘내세요.

passion님의 댓글

passion (chenny)

한국도 고학년부터 본격적으로(?) 돈이 많이 든다고 하잖아요.. 저도 튜션비가 많이 든다고 생각은 하지만 막상 한국에 있었던들 돈을 아꼈을까,,싶기도 합니다 ㅎㅎ
그러나 단어와 문법이 부담스러운 이 싱가폴의 영어교육이 단점으로보일수도 있겠지만 전 좋더라구요,. 이렇게 빡세게 초등학교때 시키는 나라가 많지 않잖아요..
영어권 나라에 오면 무조건 늘지않습니다.
시간과 돈과 아이와 엄마의 노력까지 모두 필요한게지요...
생각도 많이 하시고 준비도 많이하시길..

쿠쿠님의 댓글

쿠쿠 (cd1989)

한글을 2학년까지라도 배우고 오면 더 수월한듯 합니다.
제 생각이지만 1학년 로컬초등 들어가 지금 2학년인 딸래미의 한글수준이 많이 걱정되서 어휘력도 떨어지고 무엇보다 한글책을 보려하지 않아 걱정입니다...영어도 못하구...한글도 못하는 그 어정쩡함...
ㅠㅠㅠㅠ 잘 생각하시길...

복돼지님의 댓글

복돼지 (bbadik1)

전 오실려면 하루 빨리 오시라고 하고 싶네요. 저희 아들 영어가 뭔지도 모르고 와서 1학년들어갔지요. 당연히 영어 과외, 중국어 괴외 시켰고요(그냥 귀뚤리게 하려는 생각으로 싼 선생님으로요) 학교 안간다는 소리만 하지않기를 빌었는데 첫시험에 반이상의 점수를 받더니 1학년을 1등으로 마치고 2학년,3학년 반에서 항상 1등을 합니다. 문법이 뭔지도 모르지만 6학년 누나 문제집을 더 잘 풀더라고요. 언어는 공부보다는 생활인것을 느낌니다. 한국에서의 영어는 힘든 공부이지요. 참 중국어도 영어와 어순이 같아서 인지 너무 잘해요. 영어보다 더 좋아한답니다

더워요님의 댓글

더워요 (wrkmk)

입시 지옥을 면하려는 생각으로 오신다면 싱가폴 로컬 체제는 절대 아닌거 같습니다. 초등때 부터 우열반이 있을 뿐더러 좋은 중학교 입학을 위해 초등 5-6학년은 입시지옥이죠. 국제학교를 보내시면 편하게는 다니는데 수업료가 엄청 차이 나고.. 본인이 잘 안하면 진학률도 그리 높진 않다네요. 아이의 진로는 물론 인생의 기초가 달린 문제이니 아주 많이 생각하셔야 될거 같고요. 다른 건 몰라도 한글 만큼은 확실히 떼고 오시던가 아니면 여기서라도 확실히 가르쳐서 뗄 자신이 있으셔야 할거에요. 위 쿠쿠님 같은 얘기 하시는 분들 많이 만나뵀네요. 실제로 발음도 이상하고 한글 자막 나오는 영화를 읽기 힘들어 못보는 고학년도 봤고요.

준오맘님의 댓글

준오맘 (k0041067)

쿠쿠님과 더워요님의 의견을 공감합니다. 영어권나라에서 태어나 자란 것 아닌 이상은 영어는 외국어 입니다. 물론 언어적 소질이 있다던지 똑똑해서 NATIVE못지 않게 잘 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유학을 오시기전에 한글을 확실히 떼고 오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중국어까지 생각하신다면 히려 한글 떼고 그 다음 영어와 중국어 배워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애도 1학년 1학기 마치고 왔는데 지금 3학년인데 아직도 1학년 1학기 수준을 못 벗어나네요.각자 생각과 가치관이 다르니 정답은 없겠지만 전 한국으로 다시 가는게 날 것같아 다음달에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나중에 온다해도 저는 영어 때문에 싱가폴로는 다시는 안올겁니다.

eblin님의 댓글

eblin (eblin)

쪽지 보냈습니다. 확인 부탁드려요.

선덕여왕님의 댓글

선덕여왕 (qwer)

글쎄요. 모든 사람이 획일적으로 과외하고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아직 한 번도 튜션하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으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아이 초등학교 3학년인데... 뭐... 영어든 중국어든 잘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투션 할 생각은 없습니다.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유월님의 댓글

유월 (gomdol)

입시 지옥의 탈출구가 싱가폴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신중히 결정하세요. 탈출구가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이라면 몰라도, 싱가폴은 아닌 듯 해요. 위의 조언들은 잘 보세요.

똘똘한 아이들은 어디가도 자기가 잘 알아서 합니다. 그러나 느린 애들은 어디가도 돈들고 힘들어요. 그런애들일수록 어려서부터 평가받는 환경은 교육적으로 않좋습니다. 국제학교나 미국/캐나다 교육이 더 나아보여요.

아이는 암만 콩깍지라도 엄마가 제일 잘 압니다. 엄마가 내 아이만 놓고 생각해보세요. 어디가 적합한지를...

아울러 아래의 현우빠님의 글에 달린 답글들도 유심히 보시구요. 영어 뿐 아니라 우리말이 더 중요해요. 외국생활 3년 넘어가면 암만 한글 떼고 와도 광속도로 우리말 까묵습니다. 그래서 외국으로 나오는 시기 못지않게 들어가는 시기를 정하고 나오세요. 그 때문에 어정쩡하게 오도가도 못하시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행복맘님의 댓글

행복맘 (iami0)

많은 분들의 진심어린 충고에 너무 감사드려요.
며칠 계속 어찌할바를 몰라 우왕 좌왕 하다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요. 엄마가 중심이 서지 않으면 아이들이 더 힘들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이치니...어찌됐든 얼른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에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엄마가 될께요..

선덕여왕님의 댓글

선덕여왕 (qwer)

힘내세요 ^^*

samzzang님의 댓글

samzzang (fourmay)

저두 8월에 입싱 예정인데요. 저는 영어도 영어지만 다른 세계에 대한 경험으로 국제적인 마인드를 갖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커요..로컬은 우리나라 학교보다 공부 더 많이 시킨다고 들었어요..그래서 국제학교로 정했지만 아이들이 잘 적응할지 걱정도 앞서고 욕심 많이 부리지 않으려 맘을 다잡고 가려 합니다..암튼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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