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생 딸 유치원 고민중입니다.
이제 막 입싱해서.. 집옆에 PCF가 하나 있길래 내년 등록은 했는데요.
어제 다른 유치원 잠깐 들렸다가 고민에 빠졌어요

우선 집 옆 PCF는 가까운거랑 원비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비교도 안해보고 걍 등록했어요.
이제 막 싱가폴 온데다가 제가 영어가 잘 안되니.. 뭘 어떻게 비교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우선 가까운데 보내보고 아니면 나중에 옮기자 생각했어요.
07년생 큰 딸은 4시간에 200불대, 09년생 작은 딸은 2시간에 300불대, 원비는 둘이 합쳐서 600이면 되더라구요.
07년생은 매일 1시간 영어, 1시간 중국어를 한다고 했구요, 나머지 시간은 뭘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
간식이나 식사는 일체 없구요.

그러다가 어제 이 근처에서는 평판이 좋다는 캠브리지 유치원을 가보게 됐는데...
우선 교구나 프로그램, 시설면에서 차이가 확 나더라구요.
그리고 가자마자 첫 질문이 07년생 아이가 영어나 중국어를 할 줄 아냐고 묻더니..
전혀 못한다고 하자 K1이 아닌 N2에 등록하는 걸 추천한다고 했어요.
K1은 이미 영어로 쓰는단계인데, 말하기가 안되는 아이는 적응하기 힘들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이 유치원에 K1은 자리가 없어서 알아보지 않았었거든요.
N2로 보내는 것은 생각해보지도 않았었는데, 듣고보니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왜 PCF에서는 이런걸 권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여기 유치원이 수준이 높아서 그런걸까요...교육에 열정적인 유치원같은 분위기였거든요.
암튼 선생님들도 다 친절해보이긴 했는데,,, 결정적으로 원비가 부담스러웠어요.
큰애(N2)는 반일반 790불(종일반 970불), 작은애는 반일반 830불(종일반 1,010불)
둘이 같이 다니면 종일반의 경우 각 100불정도씩 할인되구요.
원래 일반 로컬 유치원이 이정도인가요? 제가 PCF랑 비교해서 넘 비싸게 느끼는건지...
07년생 큰 딸을 N2에 보내는거.. 어떨까요?
큰 딸 성격이 내성적이라.. K1에 들어가서 적응하기 힘들 수도 있을거 같긴 하거든요.

암튼 둘다 캠브리지에 보내긴 부담될꺼 같고, 둘다 PCF에 보내던가
큰애는 캠브리지, 작은애는 PCF 로 보낼까 생각중입니다.
막상 보니 캠브리지가 체계적인거 같아서 끌리긴하네요.
혹시 비샨쪽에 저렴하고 좋은 다른 유치원 아시는 분 추천 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