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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원 가기 싫다는 딸2.-제발 읽고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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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찐 (myd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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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1
    4. 200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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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가고..오늘 또 집에 있습니다.
너무 울고..악을쓰고,,반항하고...
도무지 제가 통제할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침 일찍일어난딸에게 수없이 타이르고, 충고하고 했지만,
스쿨버스 타자는 말에 울어버리며 거부하는 딸에게 결국 매를 들고 말았습니다.
어찌나 악을쓰고 우는지....그 모습에 너무 화가 나서 그만.
제가 어찌해야 할까요?
k1이지만, 한국에서도 좀 조숙한 편이었습니다.
쑥스러움을 많이 타고, 낯선것을 싫어하고...친구도와주기를 좋아하며, 자기주장을 쉽게 말하지 못하는 저희 딸입니다.
혹시...저와 같은 경험 있으신 분 ...도움좀 주세요..
싱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지만, 그역시도 쉽지 않습니다.
엄마도 영어가 짧고, 아이역시 그런지라.
또한 저희아이가 워낙 낯선아이에게 처음에 냉정한 태도를 보이니..아이들이 접근했다가도 그냥 가버립니다.
한국에서와 너무 다르게 거세고, 반항적이 되어버린딸과,
난폭하고, 무서운 엄마가 되어버린 저에게 도움좀 주세요..
유치원을 옮겨야 할지...아니면 그냥 계속 보내야 할지.
울어도 억지로 스쿨버스를 태워야 할지. 아님 제가 매일 데려다 줘야할지..(아이는 매일 데려다 달라고 합니다..그러면 다니겠다고..그러나 진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또, 유치원에 막상 데려다 주면 절 보며 계속 웁니다.)
(유치원 처음에 1주일 데리고 다녔고, 그 이후 1,2일 울면서
스쿨버스 탔던 아이입니다..그이후는 잘 탔구요)
저희 남편도 저도 너무 막막합니다...

댓글목록

하늘아이님의 댓글

하늘아이 (kaha)

처음처럼 유치원에 데려다 주시는게 어떨까요...일단 같이 가셔서 울더라도 며칠 하다보면 아이도 적응하게되면 더 나을꺼 같아요...
처음에 며칠은 울더라도 일주일정도면 안정될것두 같은데요...아이도 힘들겠지만 찐님도 많이 힘드실꺼 같은데 힘내시구요^^
오는길은 스쿨버스 이용하면 될꺼같구....좋은 결과 있길 바래욤~

진진님의 댓글

진진 (lemon423)

유치원선생님에게 사정이야기를 하고 몇일정도 엄마가 같이 유치원에 있으면 안될까 합니다. 처음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는것 처럼 말이죠.. 그러다가 차차 엄마가 유치원있는 시간을 줄이시고요..
저는 딸아이 거의 4달동안 버스타고 데리고 다녔고, 끝날때쯤 다시 데리러 나갔습니다.  근 한달은 문앞에서 엄마가지말라고 울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주 잘 다니죠..

석이들맘님의 댓글

석이들맘 (yjmm)

저희 아들이 그랬어요..매일 데려다 달라고 하고.. 그런데 챠이니즈 친구가 그러더라구요..이별을 짧게 하라고.. 그래야 빨리 안정이 된답니다.. 저도 첫아이고 하도 울어서 수업같이 듣는걸 반아이중에 젤로 오래 있었어요..거의 한달 가까이 결론은 제일 나중까지 우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아이가 엄마 앞에서만 우는것일수도 있습니다. 아이를 울더라도 스쿨버스 태워보내시고 엄마는 나중에 따로 교실에 한번 찾아가서 보세요.. 교실에서도 계속 울고 수업이 안된다면 선생님과 면담을 해보시구요.. 교실에서 잘 논다면 그야말로 그냥 떼쓰는게 되지요,,,

전 울어도 스쿨버스 태워보내고 나서.. 나중에 선생님한테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을 받았습니다... 잘하더라구요.. 울지도 않고...

일단...제 방법을 한번 써보시구요... 안되면... 유치원을 바꿔보세요,

체리님의 댓글

체리 (cherry)

혹 유치원에 다른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아이의 말 귀기울여 들어보고.. 그렇겠구나 동의해 주시고..
그 다음에 유치원에 다녀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시면 어떨까요?

원래 유치원을 다니던 아니니...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타이르실 땐 감정적으로 대하지 마시고, 낮은 목소리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엄마가 소리지르면 아이도 점점 반항적이게 될 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어른도 그렇지 않나요?

어쨓든 빨리 다시 적응할 수 있길 빌어요~~

찐님의 댓글

찐 (mydml)

감사합니다..일단 무조건 떼부리고 반항하는 (전에 없는)태도 부터 바로잡고, 담 주 부터 당분간 등교길만 데려다 줄까 싶습니다.
하교길은 스쿨버스 타구요.
어제의 경우 스쿨버스 울며 타고갔는데 쫒아가보니 교실에선 아무 문제없이 잘 하더라구요(물론 아이말로는 아이들이 놀린다, 선생님이 자기만 미워한다...고 하지만요. 아이들은 모르겠지만, 선생님은 원장님과 선생님 모두 잘 해주시는거 같습니다)근데..아침등교길에 동생과 엄마는 집에 있는데 본인만 가야하는것이 싫은가 봅니다. 마치 분리불안처럼.
일단 반항하고, 못들은척하고 무조건 우는 태도부터 단호히 잡아놓고, 원하는것을 들어주어 안정을 찾는쪽으로 가닥을 잡아야 할거 같아요...하루종일 아이도, 저도 침울 그 자체입니다.
아이는 동생과 노는게 좋다며 다른날보다 오바해서 헤헤거리는데..
제가 너무 속상해서..마음이 종일 불편했습니다.
댓글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LEEAN님의 댓글

LEEAN (lcwk5012)

낯설어하는 애를 억지로 보내면 그 충격이 얼마나 커겠습니까? 말도 안통하는 곳에 혼자 떨어져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른도 힘들고 불안한데 아이는??? 그게 야단치고 억지로 한다고 되나요?

영어때문에 오셔서 한국유치원을 안보내시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유치원에 보내시는것도 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많은 어머니들이 애는 금방 적응한다고 하는데
이정도 반항으로 나오는 것은 적응이 아니라
아이는 포기쪽으로 가는 것입니다.
반항하다 안된다 싶으면 포기하는 것입니다.
성격이 낯설어하면 그 아이에 맞게 환경을 열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하게 키운다고 억지로 보내면 더 소심해지고
반항적이게 될 수 있습니다.

성격은 고쳐지는게 아니고 타고나는 것입니다.

많은 어머니들이 경험상 울어도 보내라!
처음에는 그렇게 고생하는데 적응하면 좋아진다고
조언들 하셔서 그 아이의 입장이 되어보라고
몇자 적었습니다. 혹 본인께서 어릴때 안그랬나요?
자식이 자신의 약점을 닮으면 그게 싫어서
그거 고쳐보려고 아이에게 더 심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왜 속상하셨는지? 아이가 말 안들어서...
떼부려서...유치원안간다고 해서...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내려놓으시길 바랍니다.

Sarah님의 댓글

Sarah ()

저도 윗분과 같은 생각이예요. 한국유치원을 보내시는게 어떨지.. 로컬유치원이 안맞는것 같네요. 저도 비슷한또래 딸 아이가 있고 현재 로컬차이드케어(하루 10시간가까이 머문답니다.)에 적응하고 다니고 있지만.. 만약 우리아이가 이렇다면 저같은면 한국유치원으로 바꾸겠습니다. 아이도 어른이랑 다를다 없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이라고 무조건 다 적응이 쉽다고 생각하면 안되지요.. 우리아이도 3일째 되던날 안가겠다고 악을쓰고 울어서 저는 직장에 다님에도 불구하고 그날 그냥 유치원을 나와서 집에 데려왔답니다. 그리곤 왜 다녀야 하는지 설명을 했고 한동안 다니기 싫으면 다니지 말라고 했더니 눈물을 흘리면서도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다행히 석달째 적응해서 잘 다니고 있지만요. 전 만약 아이가 굳이 싫다고 했다면 한국유치원으로 바꿨을거예요.  한국유치원도 영어를 가르치고 또 과외로 좀더 기회를 주면 되니 영어걱정을 그리많이 하지 않으셔도 될듯 싶어요.  또 한국유치원 좋은점은 우리말을 더 확실히 잊어먹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잖아요?  참고로 우리아인 2003년 1월생이라 N2랍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의견을 따라주세요. 또래의 엄마로서 읽는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또 참고로 우리아이의 경우는 차일드케어 유치원을 회사옆으로 정해서 저와 함께오고가는 시간을 너무 좋아한답니다.  집옆이나 스쿨버스를 탔다면 모르겠는데 저와 MRT도 같이타고 또 퇴근/하교시에는 손잡고 주변 문구점이나 백화점도 들르니깐 그과정을 너무 좋아하는것 같아요.  선생들말이 혼자서 말이 전혀 안통함에도 불평하거나 울지않고 잘지내는편이라고 말하지만.. 집에선 아직도 제게 말합니다.  "엄마, 나 유치원이 좋지만 거기 너무 오래있는건 싫어" 이말 들으면 저도 맘이 아프지만 대신 칭찬을 많이 해줬어요.  오늘은 잘놀아서 너무 이뻐.. 엄마는 울애기가 유치원서 안울고 친구들이랑 잘 놀때가 제일 좋아.. 이렇게요.  그럼 그담날은 안울고 잘 놀았다고 아주 자랑스러워 하거든요.  그리고 저는 등교 하교시 시간을 좀더 내서 주변 친구들 이름도 물어봐서 울아이에게 가르쳐주고 또 친구들에게 제 얼굴도장도 확실히 찍었답니다.  과자도 사서 같이 나눠먹게 해주고.. 이건 단지 제가 울아이를 적응시켰던 과정이고요.. 모든 아이가 다 같은 과정으로 같이 적응하지 않겠지요.. 조금만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고 노력해주시고 아이가 동의하는 쪽으로 해주세요..

yellow님의 댓글

yellow (jiwon218)

저희 아들(N2)이 비자 나오기전에(넘 오래걸려서...) 집에서 너무 심심해하기에 임시로 차일드케어 보낸적 있는데요.
첫날은 같이 아빠랑 저랑 셋이 데려다주면서 차일드에서 나오는데 좀 힘들었어요. 언어가 안되지... 낯썰지..애들도 피부색깔 다른 친구들도 있지... 다행히 선생님이 재미있는 놀이로 유도시키더니 아들이 저희보고 집에 가라고 하더라구요. 얼씨구나~적응하는가보다 했더니 그 담날 아침부터 유치원가기 싫다고 노래 부르더라구요.
어떻게든 구슬려서 보내긴 했는데 애도 힘들고 엄마도 힘들고...
아침마다 전쟁이었어요.
이유가 중국어배우는게 싫다고 하더라구요.중국어 가르키는 선생님도 싫어해요.ㅋㅋ 재미없데요.
놀이보다는 주입식으로 가르쳤나봐요..한국에서도 놀이식으로 유치원 다녔던 아이가 장시간 앉아서 하라는건 무리였던 거죠.
붙힘성이 있어서 적응력이 좀 뛰어나는 애라 걱정을 안했더만...그래서 이주 다니고 그만뒀어요. 비자나올때까지 집에서 놀게했어요.
근데요.. 유치원 데려다주면 더 의지하는 것 같더라구요. 문앞에서 안들어갈려고 그러고 더 적응도 안되구요.
애들은 스쿨버스 타는걸 좋아하니 스쿨버스 태워서 보내는쪽이 낫지 않나 싶어요. 저희는 남자아이라 스쿨버스 타는걸 넘 좋아해요.
저도 한국유치원 생각도 해봤는데 저희는 여기서 애들 교육시킬 목적이라 로컬 사립 유치원을 다시 찾아서 보내게 됐네요.
이때도 아이랑 같이 돌아다녔어요. 다행히 아이가 맘에 들어하는곳이랑 저랑 같아서 좋았지요.
근데 한국아이가 한명 있어서 적응 그날 바로 하던걸요.
어쨋든 말이 통하는 아이가 한명 있으니 자기딴에 좋았나봐요.
유치원 가겠다고 노래부릅니다.
학비가 비싼게 문제긴 한데 놀이식으로 하고 중국어도 잼있어하고 유치원생활 넘 재미있어해요. 5시에 집에 와요.
아이 돌아오면 유치원 얘기나누며 호흥해주구요.
아빠도 가끔 유치원가서 아이 기 살려주구요. 저야 가고 싶다만 짧은 영어에 어린 동생이 있어서 거동 하기도 힘들어요.
한국같으면 제할일을 여기선 아빠가 다하니.. 저도 답답해요..영어가 웬수지요.^^

아이도 스트레스 많이 받거든요.
그렇게 떼쓰고 가기 싫으면 이유가 있을거예요.
애들은 막무가내로 떼쓰진 않는것 같애요.

배짱이님의 댓글

배짱이 (didwk00)

우선 유치원에 가고 싶지 않은 이유를 찾는 것이 급선무겠네요.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봐야 겠지만 아이들은 친한 친구가 생기면 유치원에 가는 것이 좋아질 수 있으니 친구를 만들어 주는 것은 어떨까요? 놀이 기회를 만드는 것이 조금 힘들더라도 유치원에 함께 다니는 반 친구 1명(점차 인원을 늘리는 것이 좋답니다), - 담임한테 조언을 구해 그 반에서 비교적 사교성이 좋고 친절한 아이로- 을 집으로 초대해서 개별적으로 놀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낯선 환경에 언어까지 잘 안되니 아이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유치원에 가도 재미가 없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아이들은 익숙한 장소에서 좀 더 편하게 놀이할 수 있으니까 우선은 집으로 초대해서 놀이하고, 후에 친구네 집에 놀러가는 기회를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와 유치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눠 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유치원에 가야 하는 이유와 유치원에 안 가겠다고 할 때 엄마의 마음이 어떤지 아이와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눠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빨리 적응해서 즐겁게 유치원 생활을 했으면 좋겠네요.

찐님의 댓글

찐 (mydml)

많은 조언 감사드립ㄴ다..저희딸은 지금 집에 있습니다.
선생님이 무서워 도저히 못가겠다는 아이를..
너무 완강한 거부를 꺽는것 만이 능사는 아닐거 같아...(조금 심한 상황까지 갓었기에)잠시 쉬고..4 term에 다니려고 합니다.
주변의 도움으로 인원이 아주 적고..놀이위주의 유치원을 찾았습니다..
조금씩 천천히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관심주시고..답변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잘 적응해서 잘..다니고 있다고 "적응기"를 올릴날이 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한 요즘입니다.

스터디맘님의 댓글

스터디맘 (o2jrmaria)

지금은 유치원 잘 다니는지 궁금하네요. 처음 으로 들어온 카페인데... 잘 다닌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계속 그러면 엄마가 힘들어서 어떠실지.. 저희 콘도에서 그런 아이가 하나 있었습니다. 1달 넘게 울고 떼부리고, 아침이면 교복입히기가 전쟁이었답니다. 우여곡절끝에 유치원가도 들어가지 않으려고 철문잡고 늘어지고, 정말 그땐 애도 엄마도 고생많이 했지요. 여기와서 사귄 친구인데 아이때문에 넘 힘들어해서 저희끼리 머리를 짰답니다. 유치원엔 cc카레라가 설치되어 있는데 너가 넘 울어서 다른 아이들에게 방해 된다고 경찰서에서 연락이 와서 엄마는 경찰서에 가서 봐달라고 사정하고 이모가 데리러 왔다고 하면서 제가 몇번을 데리러 가고,  또 아침에 안 가겠다고 울고 떼쓰면 일부러 집에 전화해서 "여기 경찰서다, 왜 아이가 지금 유치원을 안오는지 전화했다" 거짓 전화도 많이 했답니다. 정말로 저도 그렇게 울고 떼쓰는 아이는 첨 봤답니다. 게다가 그 친구는 아이에게 손도 못대는 엄마가 그 정도가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 였지요. 근데 정말로 독하게 맘 먹고 계속 보내면서 아이도 적응을 하게 되는데 이젠 아이가 그런다는 군요. "엄마 나 사실은 영어를 몰라서 무서워서 그랬어. 근데 지금은 재밌어" 라구요. ㅎㅎㅎ 정말로 올초 4월 1달은 유치원생과의 전쟁의 달이었습니다. 님도 좋은 소식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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