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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FS학부모카페
  • 성공적으로 마친 2009년 글로벌 피크닉

페이지 정보

  • 한나 (robin)
    1. 482
    2. 0
    3. 4
    4. 2009-04-18

본문

적도의 나라
작은 섬
이곳 싱가폴에서
오늘 우리 학교 일년중 제일 큰 행사인 글로벌 피크닉을 맞이하여
2달전 부터 준비해온 여러가지 전시회와 퍼포먼스를
유감없이 발휘한 것 같습니다.

전시물로
퍼포먼스로
음식으로 세계속에 대한민국을 알리기 위해
그동안 준비해 주신 어머님들!
오늘 무진장 더운 날씨속에서
오늘 흘린 땀방울이
여태까지 흘린 땀방울보다
더 많았던 하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솔직히 저는 쪄 죽는 줄 알았습니다.
한국음식 부스에 쭉~~~늘어서서 음식 배식 순서를 기다리시는
다른 나라 학부모님들을 보면서
세계속에  우리 음식의 위상을 다시 한번더 보았다고나 할까요?
(참고로 못보신 분들을 위한 팁하나---우리 한국부스만 교통경찰관이 필요했슴다)

올해도
숨은곳에서 이름없이 값없이  
여러가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우리 여러 어머님들 덕분에
큰 행사를 무사히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하며
진심으로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특히 희량님을 비롯한 우리 초,중등 어머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님들 덕분에 너무 즐겁고 풍성하고 행복한 소풍날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Pledging My Love - Emmylou Har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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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제인오스틴님의 댓글

제인오스틴 (jscara1010)

역쉬, 책임감 투철하신 우리 한나님 ..
저와 동시에 텔레파시 통했네요
한나님이 있어 저의 어머님들은  항상 든든한 거 아시죠?

한나님의 댓글

한나 (robin)

별 말씀을요....ㅋㅋㅋㅋ
사실 너무 더워서 아이스 깨끼를 3개나 먹었네요...ㅎㅎㅎ

jenny님의 댓글

jenny (junmami)

정말 더웠습니다...예린맘님,코디네이터 자연님, 희량님...여러분야에서 자원봉사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구요...사실..난타공연시엔 웬지 모를 눈물마저...윤도현의 아리랑이 그렇게 감동적으로 들릴줄...나도 모르게 박수와 어깨를 들썩이고 있더군요...우리 학생들 더운데 최선을 다한 모습...나중에 두고두고 추억이 될겁니다...

전 작년에 이어 계속 서예와 부스담당으로만 한 몫하고 있습죠..잘하는 분들이 보면 비웃으시겠지만 전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작은녀석 토요학교 데릴러가느라...마무리를 못해 아쉬웠습니다..
부스꾸민거 다 쓰레기통으로 모셔진 건 아니겠죠?

음식부스담당하신 어머님들...정말 감사합니다..줄서서 먹는 건 만으로도 땀이 주루룩...

수고들 많으셨습니다....뒤풀이때 뵙겠습니다....벌써 하신건 아니죠?ㅋㅋㅋ..작년엔 뒤풀이모임엔 참여못해 넘 아쉬웠거든요....

희량님의 댓글

희량 ()

아...정말, "감동의 도가니"였습니다.

무엇보다,,,든든한 오하이모("OFS 하이어머님들 모임"...맞나요??? ㅎㅎ) 회원님들 덕분에 정말 절로 어깨가 으쓱여지더군요. 어째...그리도 음식 솜씨들이 탁월(!!!)하신지.

일찌기 동이 난 다른나라 음식부스와는 달리, 굉장한 인기를 자랑했음에도 불구, 두고두고 발길이 끊이지 않는 풍성한 한국음식부스...였죠. 한분 한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은 마음 굴뚝 같지만...음식만 받을 뿐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렸습니다. 두고 두고, 감사의 마음...간직하고 있겠습니다. 찌는 날씨에 웃는 얼굴로 음식 덜어주시느라 고생하신 어머님들의 땀방울이 꼭 결실로 보답되리라 믿습니다 ^^;

공연 역시, "흥분의 도가니" 였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내려온 아이들과 마지막까지 지도에 여념이 없으셨던 어머님들...모두 어깨동무하고 펄쩍 뛰어 오르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너무...요란(?)스럽게 호들갑을 떨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옆 테이블의 일본아저씨 세분이 모두 엄지손가락을 치켜 보여주더군요. 흠...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 정말, 자랑스러운 우리 아이들과 어머님들이셨습니다.

강당의 전시부스까지 "완벽한 3박자" 였습니다. 예년과는 달리 재정적인 여유가 전혀 없었기에...기념품 하나 제대로 마련 못하고 모두 협찬(한국소개책자,열쇠고리ㅎㅎ)으로 밀고 나갈 수 밖에 없었음에도 불구, 마지막까지 호황을 이뤘습니다. 스티커를 구입할 재원이 확보가 안 된 탓에 색연필로 대체한 "태극기 그리기" 또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구요. 허리운동(?) 열심히 하신 자원봉사 어머님들께 찐(!)한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Elementary 대표로, 앞에서 진두지휘하는 무거운 총대를 맨데다 학교 PA member로 정신이 없음에도 불구, 항상 웃는 얼굴로 우리 모두를 격려해 주신 '하면된다(!!!)'의 예린 어머님, native 영어 실력으로 영어 울렁증(!)이 있는 우리 모두를 대표해 훌륭히 코디네이터임무를 완수해준 현동 어머님, 피치못할 개인사정으로 참여할 수 없음에도 불구, 본인의 소장품을 기꺼이 (아니 ,반강제적으로, 기필코 전시해야 한다며 !!! ㅎㅎ) 내어주셔서 전시에 큰 도움을 주신 상건어머님을 비롯,,,음식을 준비해 주신 High 어머님들, 공연을 준비해 주신 middle 어머님들, 더불어 약속된 시간마다 오셔서 훌륭히 자원봉사를 차질없이 진행해 주신 많은 어머님들,,,정말로 사랑 합니다.

오랜기간동안 OFS 가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하는 일 없이(!!!) 이름만 팔린 제가 부끄럽고, 면목이 없습니다.

앞으로는 '무조건 열심히'보다는 '좀 더 의미있는 열심'으로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새삼 하게 되는 날 이었습니다.

댓글치고는 기록을 세운 장문이 아닐까...싶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아, 마지막으로 jenny님...절대 비웃음 당할 솜씨가 아니라는거...아시잖아요. 모두들 인쇄한 글씨(궁서체)냐면서...감탄을 했습니다. 귀한 솜씨가 항상 부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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