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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리 (tjg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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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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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어디서나 선생님들 만나는 자리가 제일 긴장되는 자리 가운데 하나인데요, 무슨 말을 해야하고 무엇을 물어봐야 할지 걱정이 됩니다. 물론 영어가 안되는지라 거의 듣고만 있겠지만...
아이들 사정에 따라 무슨 이야기를 논의해야 할지 다르겠지만 이 곳 학교에서의 경험이 계신 분들의 조언이나 경험담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예를 들면 수업 시의 문제점 즉 태도나 성취도 같은 것 혹은 친구들과의 관계도 문의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클라스 조정 등 그밖에 ...
원래 그렇지만 해외에 나오면 더 바보가 되는 것 같아요.ㄷㄷㄷ
댓글목록
희량님의 댓글
희량 ()
도움이 되드리고 싶은 마음이지만, 솔직히 제가 middle실정(?)은 잘 모릅니다.
Elementary의 경우를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단순하게 보여지는 성적보다는 오히려...학교생활이나, 교우관계...의 문의에서 선생님과의 교감이 컸었던 것 같습니다. 허나 이역시 Elementary라서 아직은 성적에 큰 비중을 두지 않기에 가능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선생님의 성향에 따라서도 conference가 약간은 다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지난번 conference에서 어떤반은 한국처럼 거의 석차비슷한 것 까지 통계를 내서 보여준 선생님이 계셨던 반면에 저희애 (G3) 반 선생님처럼 성적 얘기는 거의 한마디도 안했던 경우도 있으니까요. 저같은 경우는 아이의 best friend에 대한 질문을 많이 했었습니다. free play time때 누구와 노는지, class내에서는 또 어떤 친구와 친한지...수업시간중에 집중은 잘 하는지...또 본인의 결과물에 대해 자신있게 설명할 줄 아는지...뭐, 대충 이런 것들을 물어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습니다. ㅎㅎ
혹자(다른나라 엄마, 학교측관계자...)는 한국엄마들이 너무 성적에만 연연해 한다면서, 성적결과에 대한 지난친 관심에 거부감을 나타낸다는 얘기도 들은 적이 있긴 합니다.
별 내용도 없는 얘기를 구구절절히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클라스 조정건은 상당히 민감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저역시 지난학기말에 class조정건으로 담임과 약간의 마찰을 빚었기에 충분히 고민하신 후에 말을 꺼내시는 게 나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학기 시작후 한달내에 class조정을 요구할 경우, 합당한 이유를 제시하면 받아들여 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외국엄마들의 경우도 종종 조정하기도 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버리님의 댓글
버리 (tjgml)고맙습니다. 별 반응이 없어서 제가 글을 잘못 쓴 것 같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왜 대답들이 없으셨는지 알 것 같아요. 중학교 이상 되면 별 문제가 없으면 안가도 되는 것 같아요. 어떤 선생님은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놀란 표정으로 물어 보셨으니까요. 초등학교처럼 아이하고 항상 같이 있는 것이 아니니 당연히 수업 외의 이야기는 잘 모르시고요. 그래도 분위기 파악은 조금 되었어요.희량님이 쓰신 글 만큼도 못했지만요. 혹시 처음이신 분이 계시다면 희량님의 글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