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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조 한 수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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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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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3-29
본문
우아하게 차(茶)한잔 하면서 시조를 올립니다. 사랑의 가슴앓이는 하나씩 간직하고 있을 테지요.
사랑 거짓 말
김상용
사랑 거짓말이 임 날 사랑 거짓말이
꿈에 와 뵌단 긔 더욱 거짓말이
날같이 잠 아니오면 어느 꿈에 뵈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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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풀이를 하자면...
사랑한다는 말은 본래 거짓말이므로 임께서 사랑한다고 한 그 말도 거짓말이다.
꿈에 내가 보인다는 그 말은 더더욱 거짓말이다. 나처럼 임이 그리워서 잠 조차
자지 못하면 어떻게 꿈 속에서 볼 수 있단 말인가?
좋은 꿈 꾸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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