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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를 낳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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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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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둔 엄마 입니다.
나이들어 시집와 뒤늦게 나은 아주 소중한 내 아들.. 이제는조금 컸다고 애기처럼 안아주면 " I am not a baby"하며 몸을 뒤틀고 나가갑니다.
언제까지 내가 저 아들을 끼고 내아들 내아들 할수 있을꼬.. 하면 시간이 너무너무 아깝습니다.
뒤늦게 결혼하여 늦게 우리 아들을 만난것이 너무너무 아깝습니다.
좀더 일찍 결혼할껄.. (사람이 없어서도 못했지만) 그랬더라면 더 나을수 있었을껄.. .. 그랬더라면 내가 우리아들을 좀더 많이 안아주고, 좀더 좋은 친구로 오래 남을수 있을텐데..
이런 저런 생각에 아들과 놀아주는 시간은 늘 즐겁고, 또 가슴이 두근거리면서도, 아픈 시간들입니다.
우리 아들은 노래하고 춤추는것을 좋아하여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불러주거나, 책을 읽어줄때 온갖 생쑈를 다하니 아들도 저를 좀 밝히는 편이지요.
얼마전 메기엔 미? 인가 하는 새로 하는 시트콤에 유령으로 출연한 싱가폴 트랜스 젠더 흉내를 냈습니다. "노바디 러브즈 미~~~"  막 .. 까르르 까를 웃다가는 "마미. 아이 러뷰.. " 하면서 살짝 안아주었습니다.
너무나 이쁜 내 아들.. 훗날 엄마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나를 뒷방 아줌마 정도로 생각할 날도 오겠지만, 지금 저는 우리 아들의 환상이요, 수퍼 스타요, 신입니다.

아들이 크면 클수록 엄마의 사랑이 더 깊어감을 느낍니다.
아들아.. 너무너무 사랑한다.
강하고, 현명하고 공정한 사람으로 컸으면 좋겠구나..

지금도 내 아들은 제 뒤에서 온갖 제물건을 가지고 난장판을 만들며 놀고있습니다.
치울것이 산더미 처럼 쌓여있겠지만, 저는 개의치 않고 싶습니다. 세월처럼 빠른것이 어디 있으랴.. 하는 생각에.

미래의 싱가폴 아이돌을 꿈꾸는 우리아들.. 사랑한다!!!

댓글목록

파파야님의 댓글

파파야 (jspark)

ㅋㅋㅋ 너무 행복해 보이세요 ~~~ 부럽기까지 하네요^^

딸기님의 댓글

딸기 (barbie1027)

눈물이 나네요...저도 우리아들 보면서 같은생각이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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