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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님 걱정이 자꾸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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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rsoul486 (ursoul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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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4
    4. 201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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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곧 싱가폴에 들어가 장기간 거주 계획후 현재 싱가포리언 남친과 결혼도 할려고 가는데요.
제가 취직도 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찾는 루트가 쉽지가 않네요
뭔가 멍~하게 한국에 지내고 있어요.

얼마전까지 회사에서 미친듯이 일하다가 싱가폴에 가겠다고 과감히 퇴직을 하고 갈 날을 기다리며
회사다닐때 다른 지방에서 따로 떨어져 살다가 이젠 부모님과 부모님 댁에서 지내고 있는데요.

취직할 곳을 찾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도 크지만
무엇보다 외동인 저를 보내시는 부모님 마음이 어떨지... 불보듯 뻔한데 불효녀같기도 하고...
착잡하네요...

예전에 한싱커플 까페에서 어느 분이 쓰셧는데
남편은 좋지만 한국인이 아니라서 200점 만점은 못 주겠다고 했는데...
남자친구에 대한 확신도 부모님에 대한 걱정이 앞서 점점 약해지는 건 사실이네요...
남자친구가 좋다고 계속 생각해왔는데 막상 갈려니 너무 걱정됩니다..
나중에 결혼도 하고 출산도 하게 되면 부모님을 모셔올 여건이 되면 그러려고 하긴 하는데
우선엔 계획일 뿐이니까요. 친구들도 계속 자기일 아니라고 가지마라며 한국에 남자천지라며 그러는데
여태껏 몇년간 생각해온 생활계획이라 쉽사리 바뀔 계획도 아니구요.
저번에 댓글로 조언받았던대로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면 해볼까 하거든요.


저희 부모님 어쩌면 좋을까요.
이럴줄은 알았지만
계속 갈 날짜를 달력으로 체크하면서 눈물이 날려고 합니다.
휴 슬퍼요 슬퍼.

댓글목록

lis님의 댓글

lis (butt1340)

한싱커플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제가 알고있는 친구들은 모두 해피하게 잘살고 있더라구요! 우선 결혼은 (외국남자 한국남자)가 아니고 어떤사람이냐가 문제고 그문제는 결혼생활을 해야 답이나온답니다! 미리알면 얼마나 좋겠어요!^^ 결국 본인마음가는대로 결정을 하시겠죠! 그럼 그렇게 하세요^^ 고민은 되시겠네요.제가 하고픈 말을 하자면 해도 후회고,안해도 후회면,전 절대 안할겁니다ㅋㅋ 결혼이 왜 고통이냐..! 남편이 아니고 시집이 꼬~옥 골치가 되더라구요! 겁을주려하는건 아니지만 한국에서 골치면 내부모형제라도 보며 풀수있지만 이곳에서는 불가능하기에..더욱 가슴이 아픈일이 많이있지요! 친정부모 소식을 귀로만 전해들어야 할테니까요! 시집이 좋은사람들이라해도 아이낳고 하다보면 일년에 한번? 일년에 한번도 못가시는 분들도 계시고,아무튼 님께서 저에 친동생이시면 저는 말려드리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렇게마음에걸리시는데 이곳에 오셔서 마음편안하실지...! 다시한번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결정하셔도 ˆn지는 않으실것 같은데요...^^홧팅하세요!

김치지니님의 댓글

김치지니 (ruru1012)

저도 예전에 저희 신랑 부모님께 인사 시키러 갔더니, 친척 한 분이 술 드시고... 좋으냐고, 부모님한테 불효하고 좋으냐고 해서 한동안 맘이 많이 아팠습니다...사실 첫 해에는 한국 가서 싱가폴 돌아 올 때 마다 비행기에서 엄청 눈물 바람 했다는 ㅎㅎ 왠지 불효 하는 거 같아 결혼식 때도 펑펑 울었구요ㅠㅠ 그런데 부모님께 가장 좋은 효도는 결혼해서 님이 행복하게 잘 사시는 거예요. 저희 엄마도 그래요.. 저희 잘 살아서 좋다고.. 저희 신랑 많이 이쁘다고 ㅎㅎ  신랑이랑 알콩달콩 살면서 딱히 부모님 걱정 안 끼쳐 드리고, 일년에 두 번씩은 찾아 뵈면서 매일 전화 하고 그렇게 지내요. 물론 같은 나라 땅에 있으면 더 좋겠지만, 저는 싱가폴 오기 전 까지 부모님은 지방 계시고 저는 서울서 있었던 경우라, 저희 엄마는 그냥 저 서울 있다고 생각하신다고 하네요 ㅎㅎ 참, 제 친구들도 예전에 하나 같이 한국 남자 많은데 왜 하필 싱가폴까지 가서 살아야 하냐고 하나 같이 그랬었어요... 그런데, 전 울 신랑이랑 결혼하길 참 잘했다 싶네요 .직장 문제는 미리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오셔서 천천히 찾아 보시면 길이 있을 꺼예요^^

...ing님의 댓글

...ing (dahye)

ㅡㅜ 정말 국제결혼 한 사람들만 이해할수 있는 심정이죠. 아무리 설명 해도 국제결혼 안 한 친구들은 절대 이해 못한다는...부모님 아프실 때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그래도 전 일년에 한두번은 꼭 가고 부모님은 일년에 한번씩은 오시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답니다. .님도 준비 잘하고 오셔서 안정하게 자리 잡으신 다음 부모님 꼭 모셔오셔서 싱가폴은 이렇게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라고 보여 주세요.

ursoul486님의 댓글

ursoul486 (ursoul486)

돈 열심히 벌어서 비행기표에 엄청 써야겠군요 하핫. 답글달아주신분들은 보니 대부분 왕래가 그나마 잦군요.
답글들 다 감사드립니다. 조금이라도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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