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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 시부모님과 같이 사시는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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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깔콘 (shiny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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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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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되실분들과 결혼할 사람... 넷이 삽니다...
혹시 시부모님 모시고 사시는분 계시면...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당췌 뻘쭘하고 어색하고 뭘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ㅎ
정말 눈치 전혀 안주시고 아무것도 시키지도 않으시고 잔소리도 전혀 없는데...
이게 맞는건지...
아침 - 부모님은 보통 7시 전에 일어나시는것 같구요... 저희는 8시반이나 9시 되야 일어나는데..
아침식사를 같이 해야하나요...? 두분은 아침에 보통 나가서 사드시는것같고... 시장도 자주 가시던데... 사와서 같이 먹자고 먼저 말을 해야하는건지... 아님 같이 일어나고 같이 나가는게 맞는건지...
식사준비 - 여기분들 식단을 제가 뭐 할 줄 아는게 전혀 없으니... 전 전~~혀 관여를 안합니다...
어머니랑 메이드가 알아서 하시고... 따라서 장보는것도 시장에서 어머니가 다 사다 넣어놓으시고...
메이드 교육(?)이나 관리도 괜히 제가 관여하면 좀 그럴까봐 전적으로 어머니께 맡겨놓구요...
여가시간 - 전 보통 3층(제방)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낮에만 좀 2층 서재에 내려와있구요...
그래서 잘 안마주쳐지는데요...
저녁시간 등에 같이 TV를 볼래도 중국어로 된 드라마 같은것만 보시니까... 같이 앉아 있기도 좀 그렇고... 그렇다고 같이 시간을 안보내자니 것도 좀 안좋은것같고... 남친말로는 굳이 오래 앉아있을 필요없이 걍 소파에 같이 앉아서, 신문도 보고 폰도 좀 만지작 거리면서 얘기할거 있음 좀 주고 받고.... 한 1시간만 그렇게 얼굴 보여주면 되지 않겠냐고 하는데...
문화 자체가 달라서... 위와 같은 환경, 자세(ㅋ)가 맞는건데 괜히 제가 한국같이 생각해서 뭔가 부족하게 하고있다고 느끼는건지... 아님 제가 틀린건데 부모님께서 말 못하고 끙~하고 계신건 아닐런지...
어떻게 사세요들...?
ㅠ,.ㅠ
댓글목록
김치지니님의 댓글
김치지니 (ruru1012)첨엔 좀 힘드시겠어요.. 적응 하시느라.. 저는 같이 안 살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정도 가면 눈치(??) 보이는데 ㅎㅎ 그런데 여기 분들.. 친구들 경우도 그렇고.. 그렇게 한국 처럼 긴장 하시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그냥.. 밥 맛있게 함께 먹고 남편분 말대로 한 시간 정도 그렇게 함께 있으시면 되지 않을 까요? 저는 저희 시부모님도 저 있으면 살짝 불편해 하시는 거 같아서 ㅎㅎ 친구들 경우에는 그냥 아침에도 자고 싶을 때 까지 자고, 부모님 일찍 일어 나시는 거 상관 없이, 그런 경우가 많은 거 같던 데요??
꼬깔콘님의 댓글
꼬깔콘 (shiny04)
맞아요.... 제가 왔다갔다 많이 하면 그걸 더 불편해하시는듯... 특히 아버지께서...ㅋㅋ
근데 부모님 호칭은 어떻게 하시나요... mom & dad 하면 되나요....? @@
아주님의 댓글
아주 (dhlsths)저는 그냥 Mum and Daddy하는 데요. 그냥 외국어라서 별 느낌없이 그렇게 한 거 같아요. 우리 새언니가 울 엄마한테 "엄마"그럼 난 좀 이상하던데, 뭐 그런 느낌이겠죠 ㅎㅎ
...ing님의 댓글
...ing (dahye)저도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거든요. 님처럼 결혼식 전에 이사 들어와서 결혼 후에도 아직까지..아마 주욱 더 있을거 같아요..정말 생각하기 나름인거 같아요..한번은 남편한테 짜증내면서 분가하자고 신경질 내면서도 또 다르게 생각하면 저같은 입장은 같이 사는 게 좋기도 하고요..시부모님들이 워낙 바쁘셔서요..거의 얼굴을 안 맞주치고요.저도 집에 혼자 있는 걸 싫어해서, 같이 있으니까, 무슨 고민 있으면 조언도 얻고 그러거든요..아직 아긴 없지만,,아기가 생기면 아무래도 집에 사람이 있는 게 더 나은 거 같고..저의 집 같은 경운,,(그래도 일단은 HDB 집은 장만은 해둘려고요)저녁이던 아침이던 다들 따로따로 먹어서 저도 신경 안쓰고 저랑 신랑 시간 맞쳐서 먹고요..중국어 드라마 볼땐 저도 처음엔 같이 좀 앉아서 봤지만,,이제 시간이 지나니,,그냥 전 신경안쓰고 제방에 와서 한국드라마 보고..그거 일일이 싫고 불편한데 앉아 있으면 신경질만 나잖아요..그래도 제가 할 며느리 도리는 해 가면서,,시장을 같이 본다거나,,집안일에 신경을 쓴다거나..우리어머니는 대놓고 시키시거든요..뭐 저도 가끔 대놓고 뭐 부탁할때도 있지만서요...같이 산지 5년이 되니까..이제 전 우리집처럼 생각하면서 살거든요..ㅎ님은 온지 얼마 안되니까 급하게 생각하시지 말고..그냥 천천히 한번 시댁 집안 분위기를 보시면서...저도 싱가폴 온지 처음 2년은 가장 혼란스럽고 힘들었던 거 같네요..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선을 그을려고 했던 내가 날 더 힘들게 한 것 같기도 하고요..
sinman님의 댓글
sinman (bnklf)편하게 생각하세요 아무래도 한국 시어머니보단 여기가 시어머니들이 더 편하게 대해주시는것 같아요 전 같이 살진 않지만 일주일에 한번 가서 밥 먹고 오는데 정말 밥먹는 설겆이도 못하게하고 가끔 피곤함 방에 가서 자도 ㅋㅋ 깰까봐 조용히 해주 시고 완전 편해요 외국인 며느리라 생각해 그러시나 모르겠지만 ㅋㅋ 집에도 안오시고 오셔도 1시간도 안있다 가세요 딸아이도 잘봐주시고 근데 집집마다 다르다 안그런 시어머니도 있다 하긴 하던데 암튼 너무 한국처럼 격식 차리지 마시고 편하게 생활 하심 좋을것 같아요 ^^
강 수지님의 댓글
강 수지 (jimin620)
싱가폴예의 범위와 우리나라 범위는 많은 차이는 있지만 제입장에서는 여기가 더 편하게 느껴집니다.
첨에는 시댁이니까 뭔가를 해야 된다는 강박관념?? 땜에 행동에 제한을 스스로 했어요 아무도 뭐라 하지않하는데..
시댁 식구와 나는 서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사는거기 땜에 처음에 나는 이런사람이라는 걸 알려줄필요가 있어요
평생 할수없는 일이라면 첨부터 하지 않는것이 나아요..
하지만 식구들과 친해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원만한 부부관게를 유지 할수있어요..시부모님을 친구처럼 만들면 모두가 내편이 된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