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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 메이드 있는 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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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g (da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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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0
    3. 4
    4. 2011-03-28

본문

원래 메이드 무슨 말하면 대꾸를 다들 잘 하나요?
한마디 하면 저희 메이드는 자기의 잘못이 아닌 걸 강조하면서 2-3마디 더하네요.
저보다 나이는 많습니다.

항상 저녁을 차리는 데도, 2명 먹는 다고 하면 3명 먹을 요리를 하네요.
시부모님이랑 남편이 남는 음식을 다음 날 먹는 분들이 아니라서, 남는 것은 버리게 되거든요.
그래서 항사 약간 모자를 듯이 해도 상관 없다고..가끔은 저랑 남편이 집에서 저녁 먹기로 하면,
메이드 한텐 난 안 먹으니 남편 껏만 하라고 한답니다. 한명 먹는 다고 하면 2명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하니깐요. 왜 이런 걸 신경 써야하는지...

한번은 치킨 라이스를 만드는데, 제가 왜 이렇게 많이 했냐고 나 혼자 먹는 다고 말하지
않았냐고 하면... 치킨 뼈로 국물을 만들어야 하는데, 어느정도 치킨 뼈가 필요하니까...
그렇다고 치킨 뼈를 위해서 그 치킨으로 전부 치킨 라이스를 만들면....
남는 건 또 어떻하냐고..??결국 제가 다음날 먹고 남은 건 버렸습니다.
메이드보고 너가 좀 먹으라고 하면, 또 까다롭게 굽니다. 먹기 싫데요.
이유는 매일 요리 해서 그런지,,요리하는 것 만으로도 식욕이 떨어진데요...
암튼 이해할 수 없는 대꾸를 또 하죠.
밥도 항상 많이 해서 항상 버리고...몇번은 저녁에 남게 되면 다음날 점심으로 싸가고 했거든요..
어차피 한국에서는 하루 이틀정도 음식 해 놓고 먹잖아요..
근데 그것도 한 두번이지,,,집에서 저만 그렇게 하니까,,괜히 기분도 나빠질라고 하고...

저희 시부모님은 부엌일에 신경 안 쓰시거든요..출장도 잦으시고 바쁘셔서요..
그러다 보니 언제 부터 제가 더 신경을 쓰게 됬고요.

저는 왠만하면 잘해 줄라고 한게, 도리어 만만하게 본건지...
잘 못해주면 혹시라도 나쁜 짓 할 까봐,,신경 쓰이고.

집에 조그만 강아지 한마리를 키워서 누누이 마당에 너가 있지 않는 한, 항상 실내에 두고
앞뒤 문 닫으라고 백만 말해도,,,말 안 듣습니다. 일부러 안 듣는 건지, 그냥 괜찮겠지하고
생각 하는건지...집에 있을 때 앞 뒤문 닫는 게 뭐가 그리 어려운건지..집에 하루종이 혼자
있으면서...그렇다고 집에 일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닙니다...

순간 복받쳐서 주절주절 썼네요..메이드들이 다들 이런건지...
회사 마치고 집에 가면 피곤하고 이제 입아파서 말하기 싫네요..

댓글목록

여름 장미님의 댓글

여름 장미 (roren2003)

방법 없습니다. 다른 메이드 구해 보세요. 잘해줘도 안듣고 야단치면 눈가리고 야옹~입니다.
다른 메이드 구할때까지 눈치 못채게 하다가 가는날 보는 앞에서 짊싸라고 하고 바로 보내세요.
내경우 가는 날 가르쳐 줬더니 아이 옷부터 집안에 크고 작은 물건이 없어졌는가 하면 다리미 선풍기도 다 부셔 놓고 갔어요. 튼튼한 그릇은 한 셋트였는데 반은 깨뜨려 먹었는지 버렸는지 없구요. 서둘러요.

꼬깔콘님의 댓글

꼬깔콘 (shiny04)

전 메이드 구하는중이라 에이전시 몇군데 가봤는데요...
그쪽에서 하는말, 고용주가 누구 이름으로 되있는지 보고, 그사람말"밖에" 안듣는 메이드들 있다고 하더라구요...
전 제이름으로 구할듯한데... 고용주는 내가 되있어도 집에 계속 있을, 메이드 교육하고 부릴 사람은 시어머니 되실분이니, 시어머니 말씀은 내말과 같이 따라라, 명심해라 라고 가르쳐야된다고 하던데요...
고용주가 누구로 되있는지 모르지만.. 가족분들의 도움을 구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메이드한테 강력하게(?) 경고를 날려 달라고... ^^;

이씨님의 댓글

이씨 (olevis501o)

결혼하기전부터 있었던 메이든가요? 제가 아는 분중에도 자기 메이드가 자기 무시하는것 같다고. 그 분도 결혼하기 전에 메이드가 있었고 나이도 자기보다 많다고 하더라구요. 시어머니 말은 잘듣는데 자기말은 잘 듣지도 않고 항상 변명하고 인상쓰고, 잘해주려고 해도 정이 확 떨어져서 말도 붙이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트리맘님의 댓글

트리맘 (hyunju1008)

저도 첨에 시어머니 말만 잘듣고 저한테 툴툴...
제가 걔보는 앞에서  시어머니한테 막 뭐라했어요.. 뭐 저렇게 교육했냐고 한번만 더 저런식이면 나 메이드 바꾼다 그랬더니 시어머니가 그래라고 해서 그담부턴 제말이면 다 잘들어요..가끔 반항도 하지만 아주 드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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