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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로 좀 해 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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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ny lee (k9856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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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2-28
본문
아버지 반대가 너무 심하셔서... 요즘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어머니는 신랑 될 사람 정말 좋아하시고 니 인생은 니가 사는 거야!라고
제 편을 들어주시는데, 아버지는 결혼식조차 참석을 거부하시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PR 서류 작성하다 보니, 아버지 여권번호를 써야 하는 란이 있더라고요.
조심스레 여쭤봤더니, 여권 숨겨 버리셨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차피 부모님 PR 신청할 일 없는데, 그게 중요할까요?
그냥 주민등록번호라던지, 그런 거 쓰면 안 될까요?
유산 상속 목록에서도 삭제하시겠다고 변호사까지 만나시더라고요...에휴...
그냥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 행복하게 살고 싶을 뿐인데
정말 좋은 사람이고, 저를 많이 아껴 주고...
아, 어차피 결정한 결혼이니까 아버지 말 따라라는 대답은 자제해 주세요...
저 너무 슬퍼질 거예요...ㅠㅠ
잘살아야지~ 잘살아야지~~~우후!!!
댓글목록
ursoul486님의 댓글
ursoul486 (ursoul486)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 방법은 몰라서 대답 못 드리지만...정말 분주하고 정신없으실텐데...힘드시겠어요 ㅠㅠ 아버님께서 마음을 좀 열어주시면 훨씬 마음 편히 준비하실 수 있으실텐데 ㅠㅠ 힘내세요!!
구인님의 댓글
구인 (yuksujung)에공..마음이 아픕니다...저희 엄마도 처음에 결혼한다고 했을때 며칠밤을 잠못자고 자다가도 놀래서 소리지르며 깨고 계속 그러셨어요. 그치만 지금은 잘사는 모습보고 그때 계속 반대했으면 내 딸 인생 망칠뻔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리십니다. 시간이 해결해줄꺼에요. 지금은 속상하시겠지만 힘내세요!
sunny lee님의 댓글
sunny lee (k9856735)
두 분 다 감사드립니다...
정말 위로가 되네요~ 헤헤... 잘 살면 아버지도.. 언젠가는 이해해 주시겠죠??? 오늘 신랑 suit 맞추고 왔어요~ 한국에서... 좀 좋은 걸로 해 줬는데... 좋아하네요^^ 블랙 세트랑, 화이트 자켓 하나 더 해 줬는데, 화이트는 청바지랑도 잘 어울려서 무지 마음에 들어해요~음하하하하하...
힘내겠습니다!!! 아자자자자자자!!!
newflower님의 댓글
newflower (newflower)저도 결혼할때 특히 어머님께서 아주 반대했는데 자식 이길 부모 없더라구요. 후에 결혹식도 참석해주셨고,, 지금은 점점 사위가 맘에 들어하는거 같아요. 이것저것 걱정해주시고 챙겨주시고..ㅎㅎ. 써니리 님도 이 시기만 지나면 아버님께서 사위받아주실꺼에요. 결혼앞두고 우울해하지 말고 화이팅, 행복하세요 ^_@
씽씽씽님의 댓글
씽씽씽 (snake1102)
저는 반대는 없었지만 물론 걱정은 했어요. 갑자기 타지에 나가서 어떤 사람을 만난건지 이런걱정이 들고. 또 제가 사람으 제대로 고르긴 한건지. 말이 안통하니 데려와서 인사를 시켜도 뭘 제대로 못물어볼거 같고 그래서 그랫는지 걱정은 하셨어요. 근데 딱 만나보시더니 좋아하시더라구요.
일단 생김새가 우리랑 비슷하고 남편이 한국어를 엄청 열심히 준비해갔거든요. 한국 예의 가르쳐서 음식 먹는거, 먹을때 하는 말, 이런거요. 그랬더니 집에와서 그러시더라구요. "한국사람같더라"
기운내세요. 아직 걱정되시니깐 그러시지만 걱정없이 살면 나중엔 좀 누그러드실거에요. ^^
결혼준비 화이팅!!!
ursoul486님의 댓글
ursoul486 (ursoul486)다들 싱가폴에서 일 하시다가 만나신 거예요? 싱가폴에 다들 직장이 있으시군요 ㅠ 부럽습니다.
sunny lee님의 댓글
sunny lee (k9856735)
전 한국에서 직장 다니고 있답니다.
우선 싱가포르 가면 3개월 정도 쉬면서 영어 공부 하고 그 이후에 일 하려고 하는데...^^
그리고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확실히 위로가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