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도 작년 9월에 신청해서 얼마전 리젝레터 받았어요. 일년 넘게 기다렸는데 말이죠.

그 심정 이해합니다. 저도 리젝 받았었거든요. 그때 EP 도 P2로 분류되있었고, 싱에서 3년정도 일했는데 어이없게도 리젝됐어요. 그때 구역마다 있는 council 에서 minister (참 이런 사소한 일에 여긴 장관이 직접)가 친필로 어필 레터 써줬어요. 장관왈, 싱 거주년수가 짧아서 리젝된것 같다고 하더군요. 어필후 결과는 또 리젝이었습니다. 빨리 PR받아서 집사야 되는데 완전 계획무산. 그때당시 쿼터가 적었답니다. 짜증나는 분한테 제 넉두리만 했네요. 결혼도 하셨고 하니 한번 어필을 해보심이.... 어필 결과 꽤 신속히 나옵니다.

속상하시겠어요. 제 생각에도 MP 찾아가보시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네요. 전 리젝된 경우는 아니었지만...2009년 8월 말에 영주권 신청하고...영주권 승인 5개월 정도 기다리다가 지쳐서... MP찾아가서 얘기했더니, ICA로 레터를 써 줬고요. 그 결과 바로 다음주에 승인레터가 날라오더라고요. 영주권 신청시점 기준으로, 저는 싱가폴에 두 달 정도 밖에 안 살았었어요. 어필 하시면 문제 없이 나올 것 같습니다.

선거때문이 아니라 한국인들의 불법행위가 늘어났기 때문에 영주권이나 비자신청시 서류심가가 더욱 까다로워 졌습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로 인해 엉뚱한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현실은 이렇네요.

그냥 화가 나서 한말씀이실꺼에요. 저도 영주권이 리젝트 되봐서 화가 나는 심경 십분 이해 할것 같습니다. 남편따라 이것 저것 다버리고 (내사정이긴 하지만) 왔는데, 쿼타에 세금에.. 이런저런 이유로 리젝트를 당하고 나니, 어떻게 살라고.. 하는 맘이 앞서더라구요. 그때 어필 다시 하려고 officer 앞에서 기다리는데, 앞서서 기다리던 태국아줌마는 3년을 그러고 산다고 해서 너무 기가 막혔던 경험이 있습니다. 시간 말고는 해결해 줄 것이 없더군요. 저는 EP 도 없었고, 완전히 관광비자로만 들어와서 있었던 상황이라서 좀더 막막했었어요. 애기 낳고 나니깐 나오더라구요.. ㅠㅠ. 옆집에 산관하러 온 친구 친정 엄마 롱텀비자가 5년 나온거 보고.. 참 어찌나 욕이 나오던지. 임신한 여자는 6개월 롱텀도 안주더만. 옛날에도 한동안 잘 나오지 않더니, 요새 시기가 좀 그런가 봅니다. 조금만 참아보시고 힘내세요. 내원.. 더럽다 했다가도 영주권 나오면 좀 편해지드라구요.

정말 리젝되서 기분 꿀꿀해서 해본소린데.. 꼭 여기 산다고 그 나라까지 좋아해야하나요? 자기가 태어난 나라도 불만있음 싫어하고 비평할 수 잇는 것을. 전 제가 미국에서 살아서 같은 경험했어도 지금처럼 넋두리했을겁니다. 공산주의도 아니고 자기 표현도 못하나요.. 원.. 이건 뭐 무서워서.. 글 쓰겠습니까.

그러게 한동안 인구늘린다고 엄청쉽게 비자주더만 요즘 기준치를 넘어선다고 다시 비자받기 힘든분위기 더라구요  타이밍이  안좋은거니까 넘 열받지 마세요 여기 이민국이 하도 변덕스러워서 -.-

속상하시겠어요. 본인이 좋아서 선택해서 여기 사는것도 아닌데 살지도 못하게 하면 기분이 물론 안좋겠죠. 비단 싱가폴뿐이 아니라 어느 나라라도 같은 기분이 들거예요. 그리고 여긴 한국사람을 위한 카페인데 기분 나쁜것 정도는 푸념할수 있지않나요? 같은 나라사람끼리 정보도 공유하고 위안도 받고 그러는거죠 뭐.

남편이 싱가폴사람인데 영주권을 리젝하는 건 무슨경우인지 한마디로 어의상실 입니다 제대로 짜증나실듯 정말 싱가폴에선 머 한번 하려면 제대로 한번에 끝내는 경우가 없는 경우가 허다 하네요
전 오늘 전화기 던져버렸답니다 머 좀 알아볼려고 싱텔 지점 전화번호를 찾아봤는데 웹싸이트에도 없고 해서 싱텔센터에 물어”f는데  글쎄 모래는 줄 압니까 전화번호 그런거 없으니 직접 가서 문의하라네요 영업시간 친절이 말해주면서.. (타 회사도  마찬가지인듯 ..)  얘네들 왜이럴가요

네. 뭐 각자 자기가 생각하는건 표현할 수 있는거니깐요.
근데 제 생각에는 한싱커플 게시판이니깐 싱가폴에 대한 좋은 점이 주를 이루어야한다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한싱커플로써 몰랐던 부분은 알아가고, 좋은 부분은 공유하고, 나쁜 부분은 서로 위로하고 그러면서 발전하는거지.
무턱대고 다르다고 싫다고 하는 건 어린애도 아니고 그건 저도 보기 안좋다고 생각하지만, 자기가 살면서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커뮤니티에서 충분할 수 잇는 주제인거 같아요. 이런데서 말 안하면 뭐 테니스동호회나 사물놀이 동호회에서 하는것도 아니고.. ㅋㅋㅋ
암튼 이제 평생살아야하는 나라인데 이렇게 거절받는 느낌은 정말 불쾌한건 사실이에요. 에혀 -.-

저도 씽씽씽 님께 한표!^^ 어느사회든지  불평분자가 뭐 별로 보기 좋은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 문화적 충격에 따른 스트레스를 한싱커플이니까 공유할 수 있는 거구 이해해 줄 수 있구 또 서로 격려를 해 줄수 있는 것 아닐까요? 타지에서 이해받는 다는 것만으로도 눈물나고 감동먹지 않나요. ^^  따뜻하게 보듬을 수 있는 커뮤니티가 되면 좋겠어요.

pr 쿼터가 기존보다 반이 줄었습니다. 외국인이 많이 유입되어 싱가폴 현지인의 반감이 오른 관계로 선거철을 앞둔 정부가 쿼터를 줄였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의 불법행위가 어떤 것인지 모르나 그것과는 관련이 없을 겁니다.^^  선거가 내년 초에 있을 터인데 그 후에 좀 나아 질 거에요.

이 글 보니 저도 걱정되네요~ 에휴~ 저도 지금 PR 서류 준비하고 있는 중인데, 필요없는(?) 서류까지 싹싹 긁어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혹시 경력 증명서는 도움이 될까 해서...(10년 동안 총 경력 증명서 ㅋㅋㅋ)저도 나름 좋은 대학에, 대기업에 근무했고... 그래서 남편될 사람이 아무 문제 없을 거라고 했는데, 씽씽씽님 글 보니까... 걱정 되네요... 3개월에 한 번 씩 의무적으로 한국 나와야 한다는 게... 서러울 거 같기도 하고... 휴~ 씽씽씽님~ 꼭 어필하셔서.. 좋은 케이스 만들어서 기쁜 소식 전해 주세요!!!! 아자 아자 화이팅!!!!

3개월에 한번씩 바로 옆 말레이시아에 갔다가 들어오면 괜찮지 않나요?; 우선 급한대로; 근데...다들 7년이상씩은 경력이 한국에서 있으셨나봐요...전 5년도 안 되는데 들어가려고 하는데....걱정이네요.

싱가폴동료가 부인이 일본사람이라 PR신청했는데 안줘서 나중에 임신후에 임신한거 알리면서 PR못받으면 애기가 일본사람된다고 했더니 바로 줬데요. 다들 우리와 같은일을 겪나봐요. 힘내세요!

선거 때문에 그런걸로 알아요. 요즘은 싱가폴 얘들이 좋아하는 3년 일한 '앙모'들도 떨어진답니다.

sunny lee님 그럴필요 없어요. 롱텀비자 신청하면 바로 나와요. 1년마다 갱신하면 되구요.
선거전까지는 아예 신청 안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만약 이런사태가 계속 된다면, 우리 단체 행동이라도 해볼까봐요. MP가서 각자 신청 서류들 보여주고, 정확히 어떤 부분이 미비해서 리젝된건지 따져 물어보는거죠. 아니.. 뭐 대단한 나라라고 저희가 무슨 위장결혼한 것도 아니고 이런 불쾌한 대접은 어필은 한번정도는 언젠가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도 반싱가포리언이 된셈인데 이런 대접 용납할 수 없어욧!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