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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폴 남친이 한국에 와서 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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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드스탁 (h1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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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4
    4. 20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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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엔 국경이 없다지만 결혼 앞에서의 국경은 저를 주절주절하게 만듭니다. 이친구 만나면서부터 한싱커플사이트를 열심히 몇 번을 독파 했습니다. 읽을 때마다 “ 그래 할 수 있어!!” 보다는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글들 읽으면서 쉽지 않음을 많이 느낍니다.
많이 무섭고 걱정된다고 하니, 이친구 나름 한국에서 살 생각도 해보았나 봅니다. 한국에 사는 싱가폴 사람들 인터넷이면 여러 매체를 통해서 찾아보았고 제가 못오면 본인이 와서 살겠다고 얘기합니다. 본인은 한국음식 좋아하고 적응력이 빠르다네요  (허허)

그래서 대책을 찾아보았습니다.
1.한국에 진출해 있는 기업에 transfer 또는 직접 취업
쉽지 않을 듯.. 우리회사 잘난 놈들 많지만 외국인 싫어 합니다. 영어를 써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특수한 포지션 (CEO, Engineer )아니면 외국인을 고용 안합니다.

2.한국 IMBA 졸업 후 취업
서울대 연대 고려대 통해 외국에서 온 사람들 한국에서IMBA이후 한국에서 취업한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본국으로 돌아가는 케이스도 있구요. 그나마 한국에서 취업기회를 높일 수  방법입니다.
(한국 IMBA가 시작한지 얼마 않되서 자료가 충분하진 않지만 가장 가능성이 많아 보임)

3.자영업 또는 외국어 강사로 취업
나름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은 무얼 하나 했더니 무역쪽이나 영어강사가 많이 있더라구요
근데 영어 강사는 주로 서양권 애들 선호해서 힘들 듯 합니다. 피부색깔 참 중요시 여기더라구요 (차이니즈 싱가포리언 영어는 버터 발음이 아니라서). 근데 그 친구의 꿈과는 다른 방향인거 같아서 썩 내키지 않습니다.


4.기타
싱가폴에 있을 때 중국어를 너무 많이 써서 많이 당황스려웠습니다.  그 친구 싱가포르 사람들 영어 다  쓸 줄 안다면서 그렇지만 관광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장소에서 중국어를 써서 많이 소외감 느끼고 성질도 나더라구요.  제가 그러니  정 힘들면 호주에 가서 사는 건 어떠냐고 제안합니다.
남친이 호주 영주권자이고 예전부터 호주에서 살고 싶어 했구요.

이 친구를 만나서 고맙고 기쁜 마음도 있지만 현실 장벽이 그렇게 간단해 보이지만 않습니다. 뭐 복잡하게 생각하냐 할 수 있지만 사람이 마음이라는 것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더라구요.

댓글목록

소공녀님의 댓글

소공녀 (panghr)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제 생각엔 어디서 사느냐 보다, 두분이 행복하실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듯해요. 롱디를 하셨다가 남자쪽이 기반이 좀 잡히시면, 님이 이동하실 수도 있고, 한국에서 사실 의향이 있으시면, 남자분이 한국에서의 취업가능성을 일단 타진 후에 오셔도 늦지 않죠. 괜시리 한국오셨다가 님이 더 피곤하실 수도 있잖아요 - 일자리 알아봐주고, 타지 생활, 통역 등등..20대 이신것 같은데, 20대 쌓은 커리어가 평생 갑니다 :)

ursoul486님의 댓글

ursoul486 (ursoul486)

남 일 같지 않네요. 님이 부닥친 상황이 저와 너무 흡사합니다. 힘내세요~

ursoul486님의 댓글

ursoul486 (ursoul486)

저도 님처럼 미리 알아봤으면 시간 낭비는 덜 했을텐데..남자친구가 너무 많은 희생을 해버렸어요. 어쩌겠냐고 후회도 못하겠지만..아무튼 님은 준비 잘 하실 거 같아요. 두 분 다 이미 직장 생활 하시는거 아니세요? 오히려 더 결정하기 편하시겠어요..

지구는살아있다님의 댓글

지구는살아있다 (thriven)

호주영주권이라.. 부럽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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