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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친 부모님 뵈러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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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e (nuri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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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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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좀 부탁드리려 이렇게 글 남깁니다..
저와 남친은 10살차이로 남친이 34 제가 24인데요..
교제한지는 이제 곧 일년이 다되가네요
만나는 동안 두번 차이고 며칠전에도 차일뻔 했지만..
아직은 붙잡고 있습니다.
그렇게 많이 차인 이유는 바로 나이차 때문인데요..
남친은 제가 어리다는것에 부모님 형제 그리고 그 주위사람들에게
피해가 가거나 말들이 많을 것 같아 저를 멀리하려하더군요.
그래서 남친 싱가폴에 잠시 들어갈때 따라가서 부모님들 생각을 좀 바꿔보려 합니다.
제가 너무 무모한 도전을 하는걸까요..??
남친네 가족과 친구들은 싱가폴 차이니즈로 남친 말로는 나이든 사람들이라
꽤 보수적이랍니다.
실제로도 싱가폴 차이니즈들이 많이 보수적인가요 ??
이제는 결혼을 생각해보고 싶은데, 부모님과 가족들이 많을걸 바랄지..
걱정이네요.. 싱가폴 여자들은 머리도 좋고 일도 잘한다던데.. 저는 미용사가 직업이거든요..
마지막으로 처음 부모님들 만날때 어떻게해야 좋을지 조언좀 꼭 부탁드립니다.
참 오늘 티켓 끊었다니까 남친이 싱가폴에서 부모님 찾으러 amazing race 해야한다고..
그정도로 가족들도 별로 반가워 하지는 않는거 같아요.
댓글목록
이씨님의 댓글
이씨 (olevis501o)
저도 남편과 나이가 많이 차이 나지만 내가 나이가 어린것 때문에
남편 주위 사람들에게 전혀 피해주는거 없어요.. 차라리 남편이 내가 내 또래의 사람들을 못만나니깐 그것을 미안해 하죠.
정말 서로 사랑한다면 나이는 정말 말 그대로 숫자에 불과 한거죠..
김치지니님의 댓글
김치지니 (ruru1012)저희 신랑 형님 그 전 여자친구가 14살 차이였는데도 부모님들이 좋아하셨어요.. 님이 부모님께 싹싹하게 잘 하시면 되요.. 그리고 싱가폴 차이니즈들 의외로 보수적이긴 하지만 그렇게 꽉 막혀 있지 않아요.. 그리고 싱가폴 여자들 머리 좋고 일도 잘한다는 건..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제 생각이지만 머리 좋을지 모르지만 너무 드세고 (가끔씩은 정말 예의 없다 싶을 정도로요..) 일은 한국 사람이 딱 7배는 더 잘하는 듯... ㅎㅎ 무튼 너무 부딪혀 보기 전에 너무 겁먹지 마세요..
maymama님의 댓글
maymama (may09)
주변에서 나이 차이 많이 난다고 반대하는 차이니즈 부모님은 못봤는데요.. 오히려 어린 사람 쪽 부모님들이 반대하죠.. ㅎㅎ;
그리고 미용사이시면 싱가폴 와서 돈 많이 버시겠네요..
살아보니, 한국처럼 학력 중시 똑똑한 사람 대우하는 사회가 아닌 돈 많이 버는 사람 대우하는 사회에 가까운 것 같아요..
여기서 직장생활 하시는 거 보다 미용 기술 살리셔서 일하시는게 훨씬 이득이실 거에요..
괜히 기죽지 마시고 당당하게 대하세요.. 아무리 반대 하신다고 해도 처음부터 기죽은 모습 보이면 평생 고생합니다.. 결혼은 당사자들이 하는 거니까요..
joe님의 댓글
joe (nuri5)
댓글들을 보니 너무 힘이나네요
너무 감사드려요!
갔다와서 잘되면 후기 남길게요 ㅎㅎ
boon님의 댓글
boon (mr8369)머리좋고 똑똑하긴한데, 예의와 싸가지는 집에 두고다니는 싱가폴 여자들 많아요
singakorean님의 댓글
singakorean (jyunp)싱가폴 여자들 드센거 유명하죠. 물론 안 그러신 분들도 있지만 젊은 싱가폴 여자들은 워낙 대체적으로 머리도 좋고 싱가폴 사회가 상당히 평등한 지라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는 여자분들이 아주 많죠.. 그래서 뭐 좀 시키면 "아니 나처럼 능력있고 똑똑한 여자에게 이런 대우를??" 하는 식으로 반응하는 분들이 부지기수라는.. 그래서 싱가폴남자들 사이에선 한국여성분들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좋다고 해요. 생긴것도 예쁘장하고 한국여자들이 대체로 상냥하잖아요.. Joe님 자신감을 가지세용! 아 참고로 저랑 남편도 joe님만큼이나 나이차이가 나지만 한국에서 느끼는 10살차이와 싱가폴에서 느껴지는 10살차이는 상당히 다르답니당. 케이스바이케이스일지 몰라도 싱가폴 사회가 워낙 수평적인 구조라 나이차이가 그닥 부각되진 않더라고요 ^^
ehrtj님의 댓글
ehrtj (reading)너무 걱정 마세요. 그렇지만, 한국사람 싱가폴 여자.. 뭐 이런걸 떠나서 문화적인 이질감은 정말 극복해야 하는 부분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와서 사는 모습도 보시고, 집안 분위기도 보시고, 어떻게 컸나, 직장 생활은 어떻게 하나. 가족들간의 관계는 어떤가, 형제들은 어떤일을 하고 사나.. . 또 내가 싱으로 온다면 어떤일을 할수 있을까, 결혼후 남편이 될 사람의 구체적인 생활상은 어떤 것인가.. 조목조목 구상해 보는 기회로 삼아 보세요.
Joey님의 댓글
Joey (lej0626)
나이차이가 나도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면 극복할 수 있죠. 그런걸로 반대 하는게 조금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다 좋다고 해서 결혼해도 문제가 있는데 처음부터 그런식으로 나오면 님이
저자세로 나가야 하잖아요. 결혼생활을 외국에서 외국인이랑 하는것 자체가 쉬운일은 아니라 남편이랑 시댁에서 많이 도와주어야 하는데 말예요. 이번에 오셔서 집안 분위기라든지 환경이라든지 잘 살펴보세요.내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수 있는 환경인지를 객관적으로 잘 살펴보시고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그리고 남친이 너무 가족들 위주로 생각한다거나 마마보이 기질이 있으면 그건 말리고 싶네요.
joe님의 댓글
joe (nuri5)구체적인 답변들 너무 감사드려요ㅠ 헌데 빈손으로 가기는 뭐해서 작은 먹거리나 선물이라도 사가려고 하는데, 싱가폴에선 주로 뭘 주고 받나요?
손담뷔님의 댓글
손담뷔 (sisqueen)슴넷이면 아직한창인데 결혼 천천히하세요~~~~~
지니J님의 댓글
지니J (tiger00)
그런데 왜?? 두번 차이고 세번째 차일뻔했는데 그사람과 결혼을 하려고 하시는거죠?? 가족도 별로라 해 한다고 하고,,, 아무리 봐도 손담뷔님 말처럼 천천히 생각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국제결혼은 완전 남자하나 보고 외국생활하게 되는건데 들어보니 남자친구분이 지금 무조건 편들어 주는것도 아니고 멀리하려고 까지 한다면 결혼후에는 생각하기도 힘드네요...
잘 생각하세요
제제님의 댓글
제제 (jjluvj)저도 천천히 해야 한다는데 동의합니다. 두세번 차이고 나서 이렇게 까지 하시는 이유가 있으실 테니 이번 기회에 가서 부모님을 만나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하지만 자신감을 가지시고 만나세요. Joe님이 꿀릴 것 하나도 없으니까요. 마지막으로 한말씀만 드리고 싶은건 글로만 봐서는 남친이 joe님보다 부모님 혹은 주변사람들의 의견을 더 중요시 하는 것 같은데 이건 남자가 봤을 때도 아닌것 같습니다.
sinman님의 댓글
sinman (bnklf)전 신랑이랑 13살 차이나는데요 결혼10년차구요 ^^ 전엔 못느꼈는데 이제 신랑이 나이가 들어가니까 첨엔 다른친구들보다 일단 경제력이 월등이 안정된상태라 참 편했는데 이젠 거꾸로 회사다닐 세월이 세삼 적으니 자식은 자라는데 혹여 회사에서 짤릴까봐 그런이상한 생각이 들고 ㅋㅋ 남자들 나이들면서 잘삐진다 하잖아요 요즘제가 그걸 세삼 느끼는데요 참 별거 아닌거 가지고 삐지는거 보면 속이 답답합니다 그런데 저런증상이 계속 될거란 거지요 ㅡ.ㅡ 그래서 요즘 쪼금 후헤 합니다 ㅋㅋ 비슷한 나이랑할걸 하고 ㅋㅋ 암튼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구요 마음은 다들 이팔청춘 인데 몸은 늙어진다는거 잊지마시고 ㅎㅎ 좋은결정하세요
newflower님의 댓글
newflower (newflower)싱 차이니즈는 한국여성에 대한 인상이 아주 좋다고 들었습니다. 스물넷에 미용사 한국인여성이면 얼씨구해야 할 판에 별로라는 태도를 취한다면,,,, 심한 말이지만,,,혹시 싱에서 이미 결혼을 한 사람이 아닌지 잘 살펴야 할것 같네요.. 능력있고 돈 많은 남자 살림 두개 차리는 거 너무 많아요… 천천히 자~알 살펴보고 결정해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