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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자와 사랑해서 외국에서 산다는 것에 대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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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nette (hlnamy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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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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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 친구는 싱가폴 저는 한국에서 살고있으며 둘 다 결혼 적령기의 동갑내기 입니다.
문화차이로 가끔 투닥 거리기는 했지만 서로 조금씩 양보해가면서 예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친구 중산층 가정에서 반듯하게 자라 책임감 강하고 순수한 모습이 너무 좋고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저는 30세 평생 1년의 해외생활 외에는 해외에서 살아보지 않아서 인지 괴연 그 친구랑 결혼 하면 평생을 한국을 떠나서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혼란스럽습니다. 요즘 국제결혼 많이 볼 수 있는 상황으로 바뀌었다지만.. 한국사람과 결혼해서 외국에서 살다가 너무 힘들면 역이민을 올 수도 있는데 국제 결혼은 이혼은.. 아무튼 국제결혼은 한쪽의 절대적인 헌신이 필요하다고 생각드네요.
우리나라에서 외국인들이 하는 일들이 주로 뭐었인지 알아봤더니 3D, banker, consultant, engineer, 영어선생님 정도 이고 우리나라에서 finance manager 직업으로 외국인이 일을 하긴 힘든 것 같네요.
(아니면 많이 기회가 있는데 제가 몰라서 그러는건지.. )
이러한 심정을 남자 친구에게 토로했더니.. 나이가 어느정도 들면 한국가서 살자고 하는데, 나이들어서 한국에 오면 저는 마음이 편할지 모르겠지만,, 그친구가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싱가포르에 결혼한 사람의 결혼상대자의 40%가 외국인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도 8쌍중에 한쌍이 국제결혼이라고 하지만.. 그분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남친을 만나본 부모님도 그 친구의 선하고 따뜻한 모습에 홀딱 반해서 왜 가기 힘들다고 하느냐 요즘은 국제결혼 엄청 많고 다들 행복하게만 살던데 왜 너만 못간다고 하냐며.. 저보고 나이 꽉 차서 그 친구 같은 사람 만나기 힘들다 한국애들 중에서 좋은애들은 다 이미 채갔다고 하면서 저를 괴롭히시네요 .
아무리 국제결혼이 많아졌다고 하지만 국제결혼 하신분들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너무 많은 걱정을 하는 걸까요?
댓글목록
소공녀님의 댓글
소공녀 (panghr)싱가폴 오시면 국제 결혼하신 한국분들 많이 보실수 있을겁니다. 중요한건 그 숫자보다 님이 얼마나 남자분을 반려자로 사랑하고 믿으시는지 겠죠. 저 또한 싱가에서 신랑을 만나서 결혼했지만, 후회없이 재미있게 잘 지낸답니다. 타지 생활을 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평소 적응력이 뛰어나시면, 그다지 어렵지 않답니다. 물론 가족과 친구들과 떨어져서 좀 외롭지만, 오셔서 로컬친구들 만드시고, 직장도 다니시고 - 할 일 많답니다. 암튼 두분 좋은 결실 만드시길 바라고, 오시게 되면 친구해도 좋겠네요. 제가 쪼금 더 나이가 많지만..ㅋㅋ
SORA님의 댓글
SORA (ashakim)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 일자리 잡기는 쉽지 않지만 가포르는 워낙 외국인이 많다 보니까 한국인이라도 경력있고 영어가 어느정도 되면 일자리 잡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 한국 사회는 외국인에게 배타적이고 특히 한국인 여자와 외국인 남자와 결혼 한 경우에 더욱 그렇습니다. 저도 결혼할때 주변에서 유일하게 국제 결혼하는 사람이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외국으로 가다니 대단하다 등등 여러말 많이들었는데 싱가포르에 오니 한-싱 커플을 비롯한 여러 국제 커플들 봤구요 울 회사 동료들만 봐도 한다리 건너 다 국제 결혼 커플 입니다. 물론 가족과 한국 친구들도 그립기도 하지만 여기서도 한국, 로컬친구들도 만나고 직장 다니고 아이 낳구 그러면서 적응하게 되는 것 같아요~ 너무 걱정 마세요~^^
ursoul486님의 댓글
ursoul486 (ursoul486)저랑 똑같은 생각하고 계셔서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네요. 남친 직장 구하기가 힘들어 싱가폴로 갈까 생각중인데 제가 님보다 나이는 적지만 서로 도움될 일 있으면 이야기해요:)
white님의 댓글
white (black)Singapore is fun and very safe. It's perfct place for international marriage couple. I love Singap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