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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폴 남자와의 결혼에 대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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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rsoul486 (ursoul486)
    1. 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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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0
    4. 2010-06-17

본문

결혼하신 분들은, 어떤 점에서 확신이 되서 결혼하셨나요?

결혼하고 나서 한국남자랑 결혼하지 않았다는 거에 대해 한 번이라도 다시 생각해보신적 있나요?
싱가폴과 한국남자가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어떤 점에서 확신을 가지고 외국까지 와서 결혼하고 생활하시는 지 궁금해서요...

댓글목록

Dream님의 댓글

Dream (dream)

이건 정말 주관적인건데 왜 남들의 의견을 물으시는지...  내 남자에 대한 확신은 나 스스로 느껴야 된다고 보고, 그 어떤 점이라는 것도 개개 다른 것입니다.
상대가 싱가폴남자라는 점이 왜 고려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어떤 결혼이든 살다보면 후회는 있는 것인데, 한국남자와 결혼 해 후회를 한다고 해서 내가 미국남자와 결혼할 걸 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걸로 봅니다.  단지, 다른 성격의 소유자였더라면, 돈이 좀 더 많았더라면, 형제자매가 좀 더 적었더라면, 능력이 좀더 있었더라면 등의 후회 정도는 하겠지요.
국적이 결혼 결정의 한 요인이신가요?
싱가폴 남자와 한국남자의 스타일이 다르면 여러 남자 만나 보시고 내 스타일의 남자를 선택하심이 현명할거예요.  그래야 후회가 생겨도 스스로 위안이 되실테니...
결혼은 운명적인 것이고 대부분이 한 남자에 대한 사랑이 가장 큰 요건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아닌 분들도 있겠지만..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라.

카모마일님의 댓글

카모마일 (july8066)

음...가끔은 그런 생각을 합니다. 내 남편이 한국남자였다면 200점일텐데 하고 말이에요. 왜냐하면 남편땜에 싱가포르에 왔고 그래서 사랑하는 가족, 부모님과 떨어져서 살아야 하니까 그런 면이 많이 아쉬워요. 하지만, 남편을 사랑했고 남편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결혼을 결심했고 그 결과로 싱가포르에 오게된 것이죠. 하지만 한국남자와 결혼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후회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네요..사실 어떨때는 한국남자와 결혼 안했기 때문에 이런 것이 좋구나 하고 느낄 때가 더 많은 것 같거든요..ㅎㅎ 물론 싱가포르 남자 한국남자랑 다른 면이 있지요. 하지만 저는 싱가포르 남자가 한국남자랑 다른 면보다는 개개인의 특성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남편이랑 살면서 싱가포르 남자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보다는 남편의 성격이 나랑 달라서 그냥 인간으로서의 차이점 때문에 생기는 갈등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한국남자랑 결혼했어도 발생할 수 있는 똑같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싱가포르남자들이 한국남자들보다 좀 더 실용주의적이고, 또 문화적 차이로 인해서 다소 차이점을 느낄 때가 있기는 하지만 제 주관적인 경험으로는 개인대 개인의 문제가 더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고 그리고 그 사람에 대한 인간적인 확신이 있다면 결혼을 해야되겠지요. 하지만 사랑에 대한 확신도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국제결혼은 하지않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국제결혼은 일반결혼보다는 좀 더 번거로운 문제들이 많으니까요. 그리고 사람에 대한 확신은 위에 Dream님의 말씀처럼 주관적인 견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본인 스스로 결정해야되겠지요...

ursoul486님의 댓글

ursoul486 (ursoul486)

두 분 답변 감사합니다 :)
제가 여쭤본 이유는, 비교를 한다는 게 아니라
카모마일님이 말씀하신대로 한국인이 아니기에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 확신을 가지고 결혼을 하시게 된건지에 대해서 여쭤본 거 였어요. 주관적이긴 하지만요.. 전 또 외동이다 보니 부모님께 죄송스럽기도 하고.. 직장도 좋은 데 잡았는데 포기하고 갈려고 했다가도 막상 포기하기 힘들까 생각도 들고...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어서. 아무튼 답변 감사드려요~

dune님의 댓글

dune (reading)

결혼상대 만나기전엔.. 나름 청사진들을 가지고 있었죠.. 매우 구체적인 남편상이

결혼 상대를 만나면서 점차 이성을 잃어 갑니다.
앞뒤 안가리고 결혼을 하고 나서 애낳고 키우고, 점차 생활속으로 들어가면서 이성을 되찾게 되더라구요.
지금 드는 생각은..
내가 지금 사는 남자가 "나쁜x" 가 아니라는것만으로도 고맙다. 입니다.  ^.^
내가 한국사람하고 결혼했더라면 내가 낳은 아이가 이쁘지 않았을리 없고.. 외국에 살지 않는다 한들 덜외롭지 않았을꺼며.. 결혼이라는 관습으로 얽매여 있는 시댁 식구들로 자유롭지 않았을것 같애요. 물론 왠수같기도 했다가 좋았다가 롤러 코스터를 타게 하는 남편이 톰크루즈였더라면 달라지지 않았을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듭니다.
앞뒤 안가리고 싶으면 그게 확신인거구요. 그다음의 결혼생활은 서로의 인격이고, 내가 지키고 싶은 인생의 모습에 대한 책임 입니다.

구인님의 댓글

구인 (yuksujung)

dune님 "앞뒤 안가리고 싶으면 그게 확신인거구요. 그다음의 결혼생활은 서로의 인격이고, 내가 지키고 싶은 인생의 모습에 대한 책임 입니다. " 이 말 너무 너무 좋네요. 공감 백배입니다.

timothy님의 댓글

timothy (tomcat7979)

음 모두들 좋은 이야기네요. 훈훈합니다 ^^ 제 생각에 개인의 결정과 운명인 것 같네요. 지지리 나쁜 한국사람과도 연결되려면 되는것이니...;; 다만 자신의 의지와 수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은 어느정도 맞는 것 같습니다. 언제든지 개인의 수준과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의 상황에서 한국이든 외국이든 대처능력이 필요하니까요.

timothy님의 댓글

timothy (tomcat7979)

불안했던 결정이 나중에 보면 축복스러운 상황과 기대하지 않았던 행복을 가져다주고 어쩔때는 확신에 찬 결정이 엉망이 되는 경우가 더러 있잖아요. 사실 이런 우유분단할 수 밖에 없는 결정에서 고민하게되는 것이 일반인입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의사결정을 콘트롤하고 의도하고 조작하며 결론은 맞게 도출 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구요. 그런 사람들이 윤택한 삶을 살긴 합니다. 극소수지만요.

timothy님의 댓글

timothy (tomcat7979)

따라서 전문적인 지식과 전문적인 상담을 의뢰해보시는거소 좋습니다. 일반인으로서 지식검색이나 같은 일반인의 충고와 조언에도 분명히 한계는 있습니다. 이론적인 한계, 감정적인 한계. 따라서 좋은 인생 상담사를 찾아보시고 이야기해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각자의 개인환경과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좋은 결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timothy님의 댓글

timothy (tomcat7979)

확신이라는것이 감정적 확신만 필요한것인지 이론적 확신이 필요한것인지 정말 모호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자신에게 필요하고 부족한 확신이 어떤것인지도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전문가가 필요하구요. 제가 상담심리를 배우고 자격증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중요함을 새삼 깨닫습니다.

timothy님의 댓글

timothy (tomcat7979)

자신이 살아온 수준과 경험의 수준에 따라서 결정은 매우 다양하고 결론은 매우 다양하게 나옵니다. 그것을 측정해주고 이끌어 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좋은 결정이란 공통된 하나의 좋은 결정이 아니고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행복과 자신이 이겨낼 수 있는 어려움을 가진 결정이라는 것도 좋은 조언이 될 듯 하네요. 한국사람 싱가포르 사람이 중요한게 아니라 역시 자신의 그런 마음가짐이 중요한듯 합니다. 상대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와 환경 분석능력은 기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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