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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리언들 가족방문 하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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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ereen (naoko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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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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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글이 별로 없는 듯 해서 실망 ㅠㅠ 다들 바쁘신가봐요~
그냥 다름이 아니라, 싱가포리언들..(특히 중국계)이 일주일에 한번씩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보러 가잖아요..그거에 대해 어떻게 받아드리고 계세요?
솔직히 전...그 귀한 주말 쪼개 가는거 너무 싫거든요.
친정부모님도 안보고 이렇게 살고 있는데, 무슨 시댁은 숨쉴틈도 없이 만나러 다니고..
그래서 남편한테 오늘 "나 주말마다 가는거 싫어. 우리끼리 시간보낼 시간도 없는데, 거기 가서
그냥 가만히 앉아있다가 밥먹고 오는거 너무 시간아까워. 차라리 2주에 한번정도만 가자" 이렇게
얘기는 했는데, 알겠다고 하면서 약간 서운해 하는거 같더라구요.
제가 너무 못된건가요? ㅠㅠ
에혀...국제커플이란게 쉽지가 않네요. 이것저것 문화차이도 있고...
요즘엔 친정이 그리워 죽겠네요.
댓글목록
초짜엄마님의 댓글
초짜엄마 (littlepiggy)안그러는 가족들도 있지만, 저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주말마다 갑니다. 저는 주중에도 시도때도 없이 가지요. 오시기도 하구요. 그래도 저는 시부모님들이 좋으셔서 부담은 가지 않아요.
MishaWang님의 댓글
MishaWang (sisqueen)
ㅎㅎ저도 예전에 남편한테 그렇게 얘기했었지요..딱 님의심정같았어욤~주말에 쇼핑가는데 울남편은 시어머니 모시고와서 셋이 주말을 보낸적도 있었고 아 정말 스트레스 ㅋㅋ 물론 제시댁어른들 다 좋으신분들이라 지금도 늘 감사하는마음으로 살고있어여~전 지금 3년넘게 살면서 교육?시켰다고 해야할까~~제 속사정 다 얘기하고~ 싸우기도하고(울고불고 한국간다 가방싸고 ㅋㅋㅋ) 뭐 이렇게 지내다보니 이젠 시댁가는 횟수도 정말 많이 줄었고~시댁식구들 집에 오시면 제눈치 많이 봐여ㅎ
전 예전엔 시댁가기 싫은날은 안갔어요 아푸다고 하고 ㅋㅋ 그래도 뭐 다 이해 해주시드라고여~^^
syry님의 댓글
syry (kosy)
저는 시부모님이 아무리 좋아도 친정부모님 같을 수는 없는 것 같네요. ^^;;
저도 황금같은 주말 가족끼리 오붓하게 지내고 싶은 맘이 굴뚝이지만, 그래도, 내가 직접 아들을 낳아 키우다 보니, 이 아이가 나중에 결혼해 날 자주 안찾아 온다면.. 더군다나, 며느리가 우리집 오기 싫어서 아들을 이래저래 꼬신다면.. (- -;;_ 흠..
저희 친정 엄마도 결혼한 오빠가 자주 안찾아 온다고 오히려 새언니를 탓하더라구요.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고..^^;;
그래서 그냥, 결혼한 사람의 도리려니하고.. 일주일에 한번 가족끼리 다 모여서 시간가지는거 좋게 좋게 생각하려해요. ^^
Joey님의 댓글
Joey (lej0626)여긴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지역이 작다보니 시댁이며 친척들이 다 근처에 살고 일평생을 가까이 살며 자주 왕래하니까요. 한국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서 있어서 그러기 힘들잖아요. 그냥 여기 특성이니까 이해하고 적응하며 사는것이 좋지않을까요? 그래도 제사음식이나 시댁가서 집안일은 안하잖아요.^^
초짜엄마님의 댓글
초짜엄마 (littlepiggy)저도 첨에는 싫었어요. 가서 딱히 할 일도 없구. 황금같은 주말을 왜 맨날 요러구 있나 싶기도 하구요. 중요한 친구들과의 약속도 토요일은 어김없이 빠져야 했구요. 그런데 아이를 낳으니까 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 형제 없는 우리 아이에게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시댁에 가면 고만 고만한 조카들이 6이나 오는 지라 무척이나 잘 놀아요. 제일 어리기도 해서 형아들이 울 아이를 많이 챙겨주거든요. 생일이 되면 같이 생일 파티 열어주고, 지들끼리 모여서 콘서트도 개최하구요. 어른은 모두 관객을 해야 합니다. 쩝~ 같이 놀이터 가서 놀구, 게임도 하고... 꼭 어릴때 내가 놀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맘이 따뜻해 오기도 하구요. 울 아이 아프거나 갑자기 위급할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피붙이가 있다는 건 든든한 일이에요.^^
singapore님의 댓글
singapore (whitekumo)난 요리해주니 좋던데 ;;
Shooting Star님의 댓글
Shooting Star ()
저도 항상 맛난거 해주셔서 좋던데 ^^ 결혼 처음에만 귀찮게 느껴졌지.. 지금은 좋아요.. 가족애도 더 생기는거 같고.. 챙겨줘서 고맙고... 지금은 오히려 주말에 저녁먹으러 오라는 소리 없음 재가 나서서 확인하는데 " 이번 일욜은 저녁 같이 안해요? " 하구요..ㅎㅎ
오늘도 저녁 와서 먹으라고 문자 왔어요.. 앗싸.. 사먹기 싫은 밥 안먹어서 좋고.. 맛난 집밥 해줘서 좋고.. 서로 얼굴봐서 좋고.. 좋은게 좋은거잖아요 ^^
Shooting Star님의 댓글
Shooting Star ()생각해 보면 제가 한국 친정근처 살면,, 거의 맨날 신랑이랑가서 저녁 먹을것 같은데요 ^^ 어디든 비빌 언덕(?)이 있는게 좋은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