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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배가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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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파야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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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9
    4. 200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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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평범한 셀러리맨에게 시집와서 살고 있어요.
애기를 낳고 혼자 기르다 보니 , 다른 엄마와 애기들이 궁금하기도 해서 다른 엄마들을 조금 알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왜들 다들 잘 사는 것인지..???? ㅋㅋㅋ 배 아파요...

요즘 경기도 안 좋아서 나 이정도면 괜찮아 하는데... 다른 한국 엄마들 보면 쩍 소리 납니다.
몇 천 불씩 하는 콘도에 살고, 애기들 기 백이 되는 장난감에 책에... 메이드들에....
거의 모든 애기물건은 한국에서 공수~~~ 물론 한국것이 좋지만... 전 운송비까지 따지면 왠지 비싼 생각에 대충 비슷한 싱가폴걸로 때우거든요.

이럴땐 내가 사기결혼 당했나? ㅋㅋ 아님 순진해서 사랑에... ㅎㅎㅎ

애기도 자고 간만에 시간이 남으니... 배가 아프네요... 아이고.~~~~ ^^  좀 후련하네요.

댓글목록

Jamie님의 댓글

Jamie (mulan)

하하하 파파야님 저도 가끔 그런생각이 들곤합니다.
그러다가 사랑스런 자식들보며 달래고삽니다 ^^*

Joey님의 댓글

Joey (lej0626)

파파야님 너무 귀여우셔요,,ㅎㅎ
여기사는 한국사람들은 기본으로 콘도에 살고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편이지요. 여유가 있으니 이곳에 왔지 않겠어요? 아님 회사에서 파견나와서 보조를 받든지요.

저는 한국사람들보다 싱가폴 사람들한테 그런거 많이 느꼈는데요.
근데 제가 싱가폴 와서 한달정도 되서 운좋게 여기회사에 입사를 하게 됐어요. 근데 울 회사사람들은 집이 거의 다 콘도 아님 테라스 하우스 그것도 아님 이층,삼층집에 자가용은 기본,,,신입사원인 어떤 애는 식구마다 차가 한대씩 있다고 하고...어떤 사람은 아침에 매일 옆집 정원에 키우는 큰개 서너마리 짖는 소리에 잠을 깬다고 컴플레인... 어떤애는 한달에 한번씩 해외여행,,

전 로컬사람은 그때 우리회사사람들이 다였거든요. 
남편한테 물었져. 싱가폴 사람은 80%가 HDB에 산다고 하지 않았어? 차가 엄첨 비싸다고 하지 않았니? 근데 왜 우리회사사람들은 그모냥이야?ㅋㅋ
첨에 와서 진짜 혼동이 많았다니까요. 싱가폴에 이렇게 부자가 많구나.. 내가 아는 싱가폴이랑 넘 달라서요. 지금은 습관이 되서 그냥 그러려니~ 나나 열씨미 살자.. 그러고 살고 있져~

싱가포로님의 댓글

싱가포로 ()

돈있는 사람들이니 여기까지 와서 살겠죠  ㅎㅎㅎ 파파야님에 절대공감. 나는 NTUC에 가서 10센트라도 아낄려고 핸드폰 계산기로 가격비교했는데, 나 따라서 왔던 한국아줌마(잠깐 사시고 한국 돌아가실) 는 저녁하기 귀찮다고 커피빈에서 케익조각과 샌드위치 막 사는거보고 망연자실....
나는 NTUC 비닐봉지 온 몸에 대롱대롱 매달고 허우적대는데,
내 옆 아줌마는 커피빈 테이크아웃  봉지 들고있고...

똑같은 업종에서 똑같은 일을 하는데도 한국과 싱가폴의 연봉수준이 달라서 속상하고 좀 그랬죠. 근데 한국 물가 생각하면 한국가서 사는게 무섭기도 하구요 ^^

글구 싱가폴 부자가 우리나라 부자보다 더 많다는거 아세요? 길거리에 BMW. 벤츠는 절반으로 깔렸고,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포르샤도 심심찮게 보이고....외국차가 우리나라보다 더 비쌈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맨날 3층짜리 예쁜 집 보면서 침만흘립니다. ㅎ~ 그래도 나에겐 소중한 남편과 아이들이 있다!!! 이 정도에 감사하자. 이렇게 속으로 주문을 겁니다.

똘님의 댓글

똘 (yuksujung)

저도 신년엔 돈이 감당못하게 많아진다는 운세 믿고...로또 밖에 없어! 하면서 몇 장 샀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 꽝이네여. 배 같이 아파해요~아이구야~그 감당못한다는 돈 다 어딨나용~~~

geereen님의 댓글

geereen (naoko0628)

ㅋㅋㅋㅋ 나중엔 우릴 보고 배아파할 어떤이들이 있겠져 뭐^^ 다들 힘내요~!!

착하게 살자님의 댓글

착하게 살자 (chocl113)

저도 처음에 싱에 갔을때 무슨차가 다 좋은차만 있고 그렇고 생각했어요 외이리 잘사는지?
다들 부자만 있는것은 아니겠죠?
하하 복권되서 부자 되시고요...
행복하게 사세요

whitestar님의 댓글

whitestar (whitestar)

나이들어 사람을 만난다는게 더욱 힘들어집니다.
더군다나 이국땅에서 말이죠.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으면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오늘의 만남이 행복했니, 아니면 후회되니?'
후회되는 만남, 특히 코드가 안맞는 사람과의 만남은
그사람의 인성과는 별개로 스트레스를 가져옵니다.

저도 조금씩 이기적이 되어가는건지
만남 자체가 스트레스를 가져오면
점점 그 상대를 멀리하게 되더군요.
내 소중한 시간과 돈과 노력을 퍼부우며
스트레스 받는 만남을 유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이렇게 변해가는 모습도 참 씁씁하지만요.
그래도 제일 중요한건 나의 행복이니까.
내가 그들의 풍요로운 삶을 기꺼이 인정하고
받아들일 자세가 안되어 있는거니까.
충분히 행복한데 남들과 비교하며
스스로 위축되는 우울한 삶이 싫어서요.

그렇다고 님께 그분들과 인연을 끊으라는 말은 아니구요.
그냥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마음을 비우며 만남을 이어가시던지,
내게 주어진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어떻게하면 가족의 행복을 지켜나갈 수 있는지
한번 뒤돌아 생각해 보시고
행복한 만남을 만들어 가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무엇보다도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만드니까요.^^

리리님의 댓글

리리 (onlyheri)

한싱 커플은 아니지만 국제결혼 13년차로 가끔가다 여기 둘러보다 가는 아짐 입니다.
사실 제가 그제인가에 들어 왔다가 파파야님 글이 너무 귀엽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해서
whitestar님과 비슷한 내용의 글을 남겼다가 지우곤 나갔어요.
한싱도 아니고, 나이도 비슷한 거 같지 않아서,
괜히 더 우울하게나 만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소심해 져서는...
완전 공감해요.
스트레스 안 받으시면 유지하시고, 받으시면 끊으시면 됩니다.
본인의 성격따라 다르고, 그리 차이가 나도 여유로운 상대방의 품성에 따라 다른 만남이 될 수 있는거 같아요.
행복하시길 바래요.

파파야님의 댓글

파파야 (jspark)

정로환 같은 님들의 글 ~~~^^ 지금 내리는 소나기처럼 시원합니다. ㅋㅋㅋ
2009년 새해엔 로또나 돌아가면서 맞자구용^^
맞아요.. 우리 신랑도 잘하려고 애쓰는데 ( 아마 그렇겠죠?^^)
부인이 김 빼고 있으면 안되겠죠... 즐겁게 살아야죠...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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