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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M 신청한것에 대한 cancel이나 postpone도 법정에 서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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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블리쑥 (redgirl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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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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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게 cancel얘기를했더니... 저희 부모님도 법정에서야된다는둥.. 무서운얘기를.. 정말인가요?? 혹시 경험있으신분있으시면알려주세요..그냥 인터넷으로신청하는거라..그냥 cancel이나 지연이 가능할것같은데요..
주변에 이혼한 커플들도 너무많고..
모든게 두렵습니다.. 나이가먹을수록 무서운것만 늘어가네요...
댓글목록
...ing님의 댓글
...ing (dahye)
님 사정을 보니 연기가 아니라 캔슬을 지금 하셔야 하는 사정이네요. 아직 확실히 부모님 동의가 없으니까요.
대충 제가 알기로는 켄슬하는 거 간단한걸로 아는데,,rom 날짜 전에 rom office가서 두분이 가서 여권이랑 뭐 이리저리 서류 들고 가는 절차가 있는데, 아직 그 것도 안하신 상황이니까...rom office에 전화하셔서 정확하게 물어보시면 본인도 마음이 편하실텐데요.
rom 웹사이트에 보면 'do not call to office' 라고 써있어서 저도 겁먹고 전화 못하고 직접 찾아갔는데요..다들 너무 친절하게 답해주시고요.
남친이 많이 사랑셔서 그런지 좀 오버로 '법정'얘기까지..ㅎㅎ
걱정하시지 말고, rom office 에 전화해서 확실한 정보를 얻고요, 기회되면 싱가폴로 오셔서 일경험, 어학연수 경험 상 해보시는 것도..
러블리쑥님의 댓글
러블리쑥 (redgirl96)
미미님, ing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물론 부모님 동의하에 ROM 진행했지요.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물론 님들 말씀처럼 제 마음이 결정이 중요한건데..
rom날짜가 다가올수록 점점 불안해지고 그러네요..
원래 제가 내린 결정에 흔들림이 없는데 결혼은 틀린가바요. 주변에 제 rom얘기를 하면 단 한명도 반가이 축하해주는 이가없고 다들 제가 못버틸거라는둥... 왜힘든 결정을 하냐는둥... 첨엔 그냥 넘겼지만 점점 제 스스로가 무너진것같습니다.
어떤분이 국제결혼은 그야말로 '도전' 이라고하시던데..
빨리 맘의 결정 짓고 편하고 행복한 맘으로 준비하렵니다!
Joey님의 댓글
Joey (lej0626)
그냥 지나가다가 한말씀드려요.
여행으로 10번도 안만나셨다고 하는데,,
그렇게 결혼하시고서 싱가폴 와서 결혼생활하신다면
적응하기 힘드실거예요.
살아보는거랑 잠시왔다가는거랑은 정말 하늘과 땅차이랍니다.
그것도 한국배우자랑 싱가폴에서 사는것이 아닌 외국인이잖아요.
중국문화에 대해 어느정도 안다고 생각하는 저도 결혼 후에는 정말 쇼크먹은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그런경험 없으신 분이 오시면 얼마나 힘드실까 걱정되는 맘에 한말씀 드립니다.
결혼을 하신다면 싱가폴 와서 적어도 몇개월은 생활을 해보신 후 결정하시는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도는데요...
whitestar님의 댓글
whitestar (whitestar)
여기 참조하세요.
https://app.rom.gov.sg/internet/efile/file_notice_marriage_step1a.asp
그냥 그 당일날 안가면 됩니다.
대신 결재된 금액은 돌려받지 못합니다.
그리고, 꽤 고민 많이 하셨겠지만, 저도 한말씀....
부모님이나 주위사람들 말에 흔들릴 정도라면 준비가 안된겁니다.
일단 본인이 자신 없는거니까요.
문화의 차이, 성격의 차이 등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겠지만
적어도 그런것들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 살아가야하는 이유가
부족하신것 같습니다.
결혼은 한국이나 싱가폴이나, 아니면 다른나라라도
굉장히 심사국고해야 할 문제이며.
사랑만이 아닌 서로에 대한 책임감도 뒤따른 다른것을 잊지마시고
나중에 스스로의 인생을 책임질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가 생긴 후에
그때는 번복하지 마시고 결정하시기 바래요.
싱가폴인과 결혼해서 고생하셨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것도 개인마다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무조건 힘들고 후회한다라고는 말씀 못드리겠어요.
제 주위에는 행복한 커플만 있는건지.....
아니면 그렇게 보이기만 하는건지 몰라도
다들 한국사람과 결혼 안한걸 다행으로 알던데.
물론 처음에 와서 고생한것들도 많지만,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몇년 흐르면 다들 평화롭게 잘 적응해서 살아가시는거 같습니다.
시집살이 고되지 않고, 남편들도 가정적이니 이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이상....
이곳에서 사는것도 나름 즐겁다며
생각의 방향을 조금만 바꾼다면,
사는것이 훨씬 행복해짐을 느끼는 아줌마입니다.
April님의 댓글
April ()
위의 Whitestar님 말씀에 많이 공감 합니다. 한국이나 싱가폴이나 결혼한 커플들은 개개인만큼의 무게의 어려움을 안고 살아 갑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그 어려움을 어떻게 보는 본인의 태도, 극복하려는 의지가 많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은 우리 스스로 다스려야 할 문제이지만, 그 외의 것들은 나름대로 이곳의 삶 또한 재미있고 즐거운 것들이 많습니다... 찾으려고만 한다면 많은곳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의 미미님의 말씀처럼 모든 "시"자가 똑같다는 말씀은 공감하지 않습니다... 결혼 6년차이지만 주변의 커플중 아직까지 시댁에 대해 불평하시는 분은 보지 못하였고, 저 역시 시댁 식구들 모두 친 가족처럼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많이 배려해 주시구요..
아무래도 한국보담 훨씬 낳다는게 아닐까요??
싱가폴에 대해서 불평만 하시는 한국분들 (대부분을 보면 이곳에서 공부하거나 직장때문에 온 분들, 또는 아이들 데리고 온 엄마들 이 주로 ^^ ) 을 많이 보아온 관계로, 혹여 편향된 정보만을 받으실까 해서 노파심에 글 남깁니다..
참고로 싱가폴에 사는 제가아는 외국인(백인)들은 싱가폴에 사는 것을 아주 만족스러워 하는것 같은데요..... 백인들의 페이가 월등히 높아서 그런지, 아님 그들의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태도가 한국사람과는 달라서 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ing님의 댓글
...ing (dahye)
ㅎㅎ 공감 토론회장이 된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자기의 사정이 아니오니 뭐가 뭐다 라고 말씀은 못드리지 만요.
저도 알오엠 신청하고 복잡했거든요, 러블리쑥님. 아니, 알오엠 신청 확정하니까 그때부터 혼란 스럽더라고요..
그때 한번 딱 한번 울면서 한국 집에 전화한적이..아직 저도 어려서 그런지 힘들때 엄마밖에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그때 한국에서 오빠라 부모님이랑 싱가폴에서 철수하라고 난리 였지만, 지금 알오엠하고 싱가폴 왔다 가신 뒤로 마음 많이 놓으시고,,더 좋아하신거 같아요..
전 러블리쑥 님 마음 이해가고 힘들어 하실까봐 걱정되네요..저도 혼란스웠으니까용.아무쪼록 힘드시면 고민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도움이 되는 한 맘으로도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Joey님의 댓글
Joey (lej0626)
April님 백인들이 싱가폴 생활에 만족을 하는 이유는 그들은 싱가폴 문화에 노출될 경우가 매우 적어서 인것 같아요. 호커센타나 빠사같은데도 안가고 자기가 사는 콘도나 웨스턴들이 많이 가는데만 가니까 그렇겠지요. 저희회사 백인직원들을 보면 카페테리아에서도 오직 양식만 먹더군요. 또 서구는 다이닝 아웃 한번 할려면 돈 엄청 깨집니다.ㅋㅋ 패스트 푸드빼고,, 그들의 나라에서 가정부를 두고 산다는것은 거의 불가능하지요.여기서 싸게 매일 외식을 할수 있는것도 큰 메리트겠구요...저도 뉴질랜드 있을때 옆집 영국부부가 그러더군요 한국 사람들은 돈이많은것 같다고 왜그러냐고 하니까 외식을 굉장히 많이 하는것 같다고 그러더군요.
러블리쑥님 윗분들이 참 좋은 말씀 많이 남겨주셨네요.
어디나 그렇듯이 싱가폴 생활은 장,단점이 있는거고 제일 중요한것은 남친에 대한 님의 애정, 확신이겠지요.
신중히 생각하시고 행복한 결말 맞으시기 바래요...
April님의 댓글
April ()
Joey님 생각에 조슴스럽게 답을 답니다.
백인이 싱가폴 생활문화에 노출될 경우가 매우 작다는 의견에는 공감할 수 없는데요,, 물론 그들의 삶의 질이 본국보다 월등히 낫다는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호커센터나 로컬 커피숍에에 안가고 양식만 먹는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싱가폴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제 회사 이사 (유럽인) 자주 가는 호커센터는 겔랑 입니다. 게다가 어디 듀리안이 맛있다는둥... 저의 신랑 사장(미국인)은 싱가폴서 15년차입니다. 이밖에 주변 회사 및 친지중에 많은 유럽인 미국들이 있지만 이곳 음식 및 문화를 이해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뱅기안에서 만난 스위스인은 싱가폴에 살면서 싱가폴의 저렴한 음식값(커피숍), 깨끗한 도시를 예찬하더이다.
물론 모든 서양사람들이 싱가폴은 이해하고 좋아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해하는 자세에 있어서는 한국사람 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사람들도 싱가폴에서 수영장, 헬쓰, 테니스 및 각종 시설이 있는 콘도에 살며 가정부를 부리고 사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 그분들의 삶의 질 또한 소위 말하는 "앙모"들의 레벨과 다르지 않을 것인데 왜 유독 많은 한국 분들은 싱가폴인, 싱가폴 문화를 하위로 보고 불평을 하시는 걸까요 ?
April님의 댓글
April ()
종종 들리는 한국분들의 싱가폴을 비하하는 발언에 가끔은 변죽이 상하기도 하고, 혹은 속으로 "그렇게 싫은데 왜 이곳에 있는걸까?" 하고 되묻기도 합니다. (저 혼자 속으로 속상하고 맙니다 ^^)
저는 그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상 나름대로 싱가폴에 삶에 만족하고 사는 아줌마였습니다 ^^
whitestar님의 댓글
whitestar (whitestar)
April님, 저도 같은 생각으로 삽니다. ^.^
결혼한 후로는 반은 싱가폴인이 되버렸는지..
같은 한국사람이 싱가폴 비하만 하면 속이 뒤집히는것이 ㅋㅋㅋㅋ
그렇게 싫은데 왜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합니다.
싱가폴서 호커센터 더럽다고 인상 쓰며 억지로 먹으면서,
한국에서는 길거리 떡볶이 맛있다고 어떻게 먹는지....
전 적어도 국제결혼을 생각한다면, 배우자 자체도 사랑해야겠지만
그 나라의 문화와 관습,생활환경등도 존중하고 맞춰가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처음부터 무조건 그러기는 힘들죠.
하지만 어차피 내가 살아가야 할곳이라면
이왕이면 사랑하는 맘으로 받아드리는게 좋지 않겠어요?
그리고 '앙모'들은 타문화에 존중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사람들 처럼 배타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어디가서든 잘먹고 잘사는거 같아요.
Joey님의 댓글
Joey (lej0626)
여기 마치 싱가폴 생활의 토론장이 된것 같네요. 다양한 얘기들 정말 재미있어요. 싱가폴 사시는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저도 한국에 있는 사람들한테느 싱가폴 좋다고 엄청 자랑합니다,,ㅋㅋ 저도 싱가폴 싫다고 하면 괜히 싫더라고요, 내욕하는것마냥..
여기는 우리끼리니까 싫은거 얘기도하고 흉도 볼수 있는거죠,,ㅋㅋ
April님 주위분들은 포지티브한 분들이 많으신것 같네요.
근데 제 주위에는 싱가폴에 사는것에는 만족하는것 같은데,,위에서 제가 쓴글처럼 본인 국가보다 생활의 수준이 높으니까요. 하지만 문화에 대해선..그다지 긍적적이지 못한거 같아요.
적어도 제주위의 외국인들은 그런 편입니다. 회사사람들도 그렇고... 싱가폴 사람들이 하는 영어는 영어도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주변에 아는 한국인이 하나도 없어서 남편이랑 시댁, 그리고 회사 동료들과의 관계가 다여서 거의 로컬사람처럼 사는데,, 한국 음식도 안먹고 삽니다,, 제가 요리를 하지 않는한은... 제가 다니는 곳에서 서양인을 본적은 드문것 같아요.
겔랑에는 일이 있어서 일주일에 한번 이상씩 가는데 거기는 정말 외국인 보기 힘든 동네인데 그분이 정말 싱가폴 생활을 사랑하시는 분인것 같네요.
이런사람들도 있고 저런사람들도 있겠지요.
whitestar 말씀처럼 국제결혼을 할려면 그나라의 문화등을 존중하고 맞춰가야한다는거 정말 백프로 공감이예요.
근데 그게 힘드셔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고 쉽지가 않으니 여기에 글을 남기시는 거겠지요.
Joey님의 댓글
Joey (lej0626)참,,이제 추석인데 여기는 휴가가 아니어서 그런지 언제인지도 모르겠네요. 송편대신 월병이지만...많이 드시고 추석 잘 보내세요.싱가폴에 이렇게 많은 한싱커플, 한국분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심적으로나마 많이 의지가 되네요^^
G,W,C님의 댓글
G,W,C (freechal00)여기서 뜬금없는 질문하나! 앙모교는 부촌인가요?
clarita님의 댓글
clarita (clare)'앙모'란뜻은 로컬랭귀지의 홉킨으로 외국인=>중에서도 백인을 칭하는 말이던데요....제가 알기로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