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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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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nny (eunjung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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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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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무나 황당한 경우를 당해서..이렇게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글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현재 저는 자카르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남친은 사업차 자주 자카르타로 방문하고 있어요. 오늘 전화가 와서 부모님이 일요일에 비디오를 찍으신데요. 연세가 많으셔서 자손들에게 생존에
살아계시는 모습을 담기 위한 뜻 깊은 자리이기에 아직 결혼식도 안한 저를 식구로 받아주셨기에 저를
오라고 하셨겠지요. 거기까지는 너무나 감사했어요.
하지만 저희 남친의 행동이 너무나 어이가 없어요. 제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건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저더러 토요일 오전에 와서 월요일 오전에 돌아가는 비행기를 끊어서 무조건 오라고 합니다. 시간과 싱가폴 항공 금액까지 상세히 알려주면서요. 이번 방문은 분명히 남친 가족 행사에 저를 초대하는 것이잖아요. 그럼 이렇게 항공 스케줄 어레인지 했으니 직장 스케줄 조정해서 꼭 오도록 배려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 입장에서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이건 마음의 배려가
문제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만났던 어느 누구에게도 이런 대우를 받아보질 못했어요.
제가 너무 많은 것을 남친에게 바라는건가요? 이런 매정한 사람을 평생 믿고 살아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이번에 안가자니 부모님들이 서운해 하실거구, 가자니 발걸음이 편하지 않구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댓글목록
lime님의 댓글
lime (toto0608)
그러게요..아직 결혼하지도 않았는데 가족으로써 받아준건 고맙지만.. 너무 확실하게 혼자다 비용이고 해서 오라니 섭섭하네요
아주 많이~ 그렇게 정말 가족이라 생각들면 비용까지 내줘야 하는거 아닌가 그런생각드는데요...그래요.. 뭐 돈은 누가 내건간에..조금이라도 배려해주지 않은 마음에 더 섭섭한거죠....뭐 내가 낼수도 있지만요 .. 절대 많은것바라는것 아니신데요.....근데 말할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어떤사람은 거기까지 생각을 못하거나.. 의계 아무생각없이 그럴때가 있거든요
娜娜님의 댓글
娜娜 ()
일단 남친분과 말씀을 하세요.
"이건 분명 당신 가족의 행사다. 나는 당신 가족을 위해 직장 스케쥴 조정하면서도 기쁘게 가는데, 이런걸 내 스스로 부담하라고 잘라 말하다니 서운하다. 후에 내가 거절하더라도 당신이 먼저 티켓이며 다 준비한 후에 묻는게 순서 아니냐?"라고요.
의외로 그랬냐 몰랐다면 흔쾌히 받아들일 수도 있어요. lime님 말씀처럼 거기까지 생각을 안했을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싱가폴 사람들은(최소 제가 겪은바에 의하면) 연인간에도 돈 얘기 아무렇지 않게 해요.
그러니까 괜히 성급하게 '이사람 너무 매정해' 치부해 버리지 마시고, 부담없이 얘기해 보셔도 괜찮을거 같아요~
화이팅님의 댓글
화이팅 (being1213)경험상 보면요..처음엔 우리가 외국인이니까 그나마 돈얘기도 덜하고 눈치를 보는거 같은데요,여자가 돈 좀 번다 싶고 해준다는데 됐다고 해버릇하면요 나중에 심해져요..섭섭하리만큼요.님도 남친이 뭐 해준다면 그냥 못이기는척 다 받으시고 서운한거있음 교육?을 잘 시키시는게 좋을 듯해요...돈문제가 아니라 나중에 빈정상하고 그러다 멀어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