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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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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에서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해외업체와 계약 및 수입 관련 업무를 하고 있구요, 그러다 보니 해외출장이 매우 잦았습니다.

출장 중 만난 중국계 싱가폴 사람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석유와 천연가스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저와 업무적으로 공통점이 있어서 금방 얘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좀 더 지나면 발전할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지만, 결혼, 특히 외국인과의 결혼은 생각해 본적도 없고 외국인과의 친밀한 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솔직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5월에 출장겸 싱가폴 방문 예정입니다.
물론 그친구도 볼 예정이구요.

중국계 싱가폴 남자 어떤지...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mrs_singapore님의 댓글

mrs_singapore ()

4년전 저와 비슷한 고민이군요...친구로 외국인을 두는것과 외국인과 결혼하는건 다르니까요. ^^ 전체적으로 제 경험을 비추어 말씀드리면 한국남자들보다 마초기질이 없어서 님께서 강한 성격을 갖고 있다면 싱가폴 남자가 괜찮을듯해요. 저는 한국남자들 "남자답게~"라고 하면서 집안일도 안하고, 여자 무시하고 그런걸 못참았거든요. 결혼하고 나면 시댁식구의 음식당번이 되는것도 싫었구요. 싱가폴은 한국에 비하면 낫지요.

하지만 항상 case by case니까....싱가폴 남자와 결혼한 분중에서도 집안일 안도와주고, 그래서 힘들어 하시는 한국여자분도 봤어요.

외국에서 따로 지내니까 싱가폴에 여자친구 따로 두고 한국여자도 사귀고 양다리 걸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이건 싱가폴 남자뿐만 아니라 한국남자들도 마찬가지) 교재할때는 너무 성급하게 진도나가지 마시고 싱가폴의 가족을 소개시켜줄때까진 조심조심^^;

님의 그 싱가폴 남자분이 님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좋은 사람이길 바래요

찌기님의 댓글

찌기 ()

얼마나 감사한 말씀이신지 모르겠어요..아직 진짜 친구일 뿐이고 한국 출장오면 식사 정도 한 수준이에요.
이번에 싱가폴 가는데 너무 많은 걸 준비해 줘서 부담도 되고 그렇습니다. 사실 그친구에 대해 아는 것도 없습니다.

말씀주신 대로 만약 발전한다 해도 양다리 문제도 사실 걱정스러운 부분입니다.
좀 큰 회사의 Vice President, 미국에서 비교적 명문대에서 대학,대학원 유학 한 것 등 조금은 그럴 가능성도 있어 보이고 좀 그렇습니다.
출장도 세계 각국을 다니고 외국에 있는 때가 더 많은 것 같구요.

제가 워낙 독립적이고 간섭을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상대에게 그런 것 묻지도 않고 신경 안 쓰는데...이래서 양다리 걸어도 모르겠네 싶기도 합니다.

특히 저는 금전적으로 쪼잔한 남자는 뒤도 안 돌아보는데..말씀들을 보면 그런 점이 많은가 보던데요, 참 그건 정말 극복이 어려울 거란 생각이 듭니다. 좀 섣부른 생각입니다만...

답변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Rusty님의 댓글

Rusty (schna78)

한국남자가 싱가폴남자를 보는 관점에선... 제 친구들을 중점으로..

여자들에게 자상합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순수한것 같습니다. 때

가 덜 묻었다고 할까?  근데 책임감이라던지 남자이어서 짊어져야

한다는 부분있어선 대부분 fair하길 원하는 분위기 인것 같습니다.

그니까 한국에서 생각하는 남자의 이미지랑은 완전 다른것 같습니

다.

집안에 막내 같은 느낌이랄까?

물론 case by case겠죠?

싱사폴리안이라서 외국이니라서 맘에 와닿을것이 아니라 사람대 사

람으로 만나세여.

굳이 이사람이 싱가폴리안이다 생각 하지 마시고 그냥 한 사람이라

생각하시고 그리고 가급적 정확리 들여다 보세요.

좋은 인연 되세요

kosian님의 댓글

kosian ()

싱가폴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외국인 친구에 대한 대접이 좀 극진한 편입니다. 또 그만큼 자기들이 외국 갔을때 친구들한테 대접 받기를 기대하기도 하구요.
아직 친구이자 일관계에서 있는 분이라면 상대방에서 직접적으로 '교제하자'라는 말이 나오기 전까지는 다른 생각 안하시는게 좋으실듯 합니다.
실제로 사귈것 처럼 완전 잘해주다가, 여자 기대치만 잔뜩 높혀놓고, '난 그런 의도 아니었어' 하는 싱가폴 남자들 꽤 많이 봤습니다.  특히나 능력 있는 남자들이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사회적 지위와 능력이 되는 분이라면, 싱가폴 내에서도 싱가폴 여자들이 가만 놔두질 않을 겁니다. 여기 여자들도 돈많은 남자한테는 잘 달려들거든요. (사람 나름이겠지만, 제가 주위에서 많은 경우를 봤고, 들은 바에 의하면요)
한국 남자들하고 다르게 굉장히 친절하고, 잘해주는 데 호감이 갈수 있겠지만, 천천히 자세히 들여다 보시길 바랍니다.

2527님의 댓글

2527 (leeda)

환영합니다요~ㅎㅎ
사람들 의견도 중요하지만, 정말 본인이 결정하실 문제인거 같아요. 주위 보면 제 남자친구같은 성격의 소유자도 있고 반대인 사람도 많고..

제 경우 같은 경우는요, 남자친구가 뭘 잘못하던 뭐든간에 거짓말은 못해요. 말이 많아서 그런지, 다 얘기 하는 편이고요. 속이지는 못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학력 경력 뭐 이런거 여기서 저 속이는 사람은 못 보았답니다. 예외도 있겠지만요...

'찌기' 께서 독립적이고 간섭적인거 싫어하신다면, 왠지 싱가폴 남자랑 어울릴 거 같기도 하네요. 여기 여성들 독립적이라서 너무 독립적인 여성도 그렇겠지만, 어느정도는 독립적인 여성을 선호하는 것 같답니다.

한 시간을 두고 보세요..1년 2년 ? 그리고 오시면 연락하세요 ㅎㅎ

찌기님의 댓글

찌기 ()

네..제 생각이랑 같아서 더 확신을 갖고 행동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주신 조언들 잘 새겨서 후회없는 시간 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엔 정말 좋은 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풍풍이님의 댓글

풍풍이 (heeye)

뭐 남녀 간에 서로 사귀자 이런말 하기 전까지 밀고, 당기는 그런 눈치 작전은 어느나라 다 비슷 하리라 봅니다. 님 글 보니 신랑이랑 연애 할때 생각 나네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할텐데요. 진실된 마을을 알기전까지는 아무래도 거리를 두고 만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님이 고민하시는 글을 보니 님도 그 분께 맘이 있으신듯 하네요^^  경력을 보니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분이 신거 같은데요. 웬만한 성격 아닌 후에야 연애 경험도 있을거 같구요. 싱가폴인들이 의외로 남녀 성관계 대해서 더 오픈 되어 있는거 같아요.
찌기 님도 처음 외국분을 맘에 두고 만나시기에 더 고민 되고 하시는거 같은데요.  아무튼 좋은분 만나시러 싱가폴까지 오시니 즐거운 시간되시고, 즐거운 추억 많이 남기세요.. 요령껏 질문도 하셔서 좀 더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음 합니다..ㅋㅋ 와 저 옛날 연애 할떄 생각 나니 기분이 넘 좋아 지내요^^ 앙 님 처럼 그런 고민 할때가 좋을때죠 ㅋ

찌기님의 댓글

찌기 ()

저는 해외관련 업무를 할뿐 해외 장기 체류나 유학 경험도 없고, 극단적으로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란 덕에 나이만 먹고 무지하고도 스스로도 오픈되지 못하었습니다.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되네요.
이번은 업무적인 방문이라...

좋은 말씀 감사 드립니다.

being님의 댓글

being (michelle1024)

두루두루 여러 인종의 친구들이 있는데요, 뭐 각그룹들의 기본적인 특징들은 대체적으로 있는것 같더군요. 하지만 그렇다고 각 그룹의 개개인이 다같은건 또 아니어서..전 외국인은 어떻다, 유러피안은 어떻다, 동남아시안은 어떻다, 아메리칸은 어떻다,아프리칸은 어떻다란식으로 딱히 선입견은 없답니다.
위에서들 말씀하신것처럼, 내가 만나는 그 사람이 어떻냐를 두고 보게되는거지요. 요즘은 한국도 국제결혼 커플들이 많아졌다던데, 넘 보수적인것도 좋지 않은것 같아요..^^
국적이나 환경에 대한 것도 물론 무시는 못하겠지만, 일단 선입견을 갖지 않고 그사람 자체만을 갖고 나랑 맞나 어떤점이 좋나 등등을 생각 해 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어차피 한국인이랑도 안맞을때도 있잖아요..^^
해외로 출장이 잦다고, 해외에서의 체류기간이 길었다고해서 등등에서오는 선입견보다는, 그사람이 어떤 사람이냐를 생각해보는게 더 좋겠지요..^^

암튼, 결혼하기전까진 눈 딱 크게 뜨고 두루두루 살펴봐야합니다!! 홧팅!! :)

찌기님의 댓글

찌기 ()

네..감사합니다.
사실 너무 모르겠어요. 좋은 점은 있지만, 석연치 않은 부분도 있고..확인할 길은 없고 그래요.
그래서, 그냥 접을까 싶기도 하답니다.

공지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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