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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맘 (spicy2)
    1. 884
    2. 0
    3. 4
    4. 2008-02-18

본문

안녕하세요. 저번에 ROM관련해서 글올렸던 최맘입니다.

저번에 글올리고 벌써 한달이 되었네요..한달동안 일도 많았습니다.
2월 구정때 남친 부모님과 할머니 인사드리고 왔거든요..

원래 싱가폴 가정은 정이 돈독하지 않은가요?
저희 집의 분위기와 비교했을때 가족간의 정이 돈독한게 느껴지지가 않았거든요.
[남친네 가족만 이상한가...-,.-;;] 있는동안 계속 인사드리면서 밥먹는것도 치워드리고 설거지도 해드
리고 그랬더니 내색은 안하시지만 남친 아버지께서 은근히 좋아하시는것 같더라구요..^_^

그런데...문제는요..남친네 아버님이 은근히..고지식 하신것같아 걱정입니다..저희는 결혼식때 간단하고
소박하게 결혼을 치룰려고 했는데,남친네 부모님께서는 아무래도 장남이라 그런지 결혼 음식에 대해
많이 민감하신것 같더라구요..저희는 호텔에서 간단히 양쪽 45명정도 손님 초대하고 음식도 뷔페로 할려고 했는데..남친네 부모님은 좋은 레스토랑 [음식 맛있는곳]에서 결혼식 하라고 강력히 추천하십니당..T_T 결혼은 역시 두사람만이 하는건 아니네요...

시간도 없고 다시 결혼식 장소를 알아보는것도 무리인것같아서 남친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곳으로
따라가긴 하겠지만..참으로 걱정이네요...아무래도 결혼식인데..T_T 어흑....
게다가 양가 부모님 인사드리는 날짜 정하자고 했더니..남친 부모님께서 당사자간의 결혼인데 굳이
부모가 만나서 뭐하냐..라는 말씀을 하셨다는데..이것도 이해가 안갑니다.

결국 7월에 8월에 양쪽 부모님이 인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만..남친의 부모님 돈이 아까워서 그러신
건지 아님 여유가 없어서 그러신건지..이해가 안가네요.....

댓글목록

catie님의 댓글

catie (meiheart)

저희는 시어머님이 결혼식날짜,장소,음식 전부다 정하셨어요..싱가폴은 아무래도 싱가폴식으로 그쪽 부모님이 좋아하시는데로 하는게 저희집에서도 신경덜쓰고 그쪽 친척들도 많이 오는데 더 낳을꺼 같아서요...아무래도 결혼식 준비하다가 보면 역시 의견차가 많이 날꺼예요.... 저도 이번에 처음 싱에서 구정을 지냈어요...남편이 친척집가서 밥먹을꺼라구 해서... 매끼 마다 친척집을 돌아다녔는데요
젊은 사람들은 카드놀이 하구...애기하구...할머니는 음식하느라 엄청 바쁘드라구요....남편이 집에서 음식을 하면 친지들이 다 그집으로 몰려간다고 하드라구요...안하면 인사를 드리러 가야겠지요..
ㅋ 안하고 인사가는게 낫지.. 그런생각이...
그치만 역시 별재미는 없다는.. 내년부턴 어머님 말씀처럼...
외국으로 도망가 있는것도.... 홍빠오도 아낄겸.. 좋은 방법같네여

최맘님의 댓글

최맘 (spicy2)

예..아무래도 그러는게 좋을것같아요. 시간도 없고 다시 결혼식장때문에 날라갈수도 없구요.직장때문에요..시부모님 의견을 따라야겠네요. ^_^

whitestar님의 댓글

whitestar (whitestar)

로마에선 로마법을.싱가폴에선 싱가폴 문화를.
그냥 이나라에서 살아가기로 한거 이쪽문화나 시댁쪽 문화 많이 따라가세요. 그게 나중에 맘 편하실겁니다. 한국식으로 무조건 하다가 시간 지나고 보면 역시 싱가폴 사람들 말 들을걸...할때가 많았어요.

최맘님의 댓글

최맘 (spicy2)

예...그게 현명할것 같아요..그래요..그쪽 문화를 따라가야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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