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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의 드려요 - 세탁기

페이지 정보

  • 민트초코 (ashakim)
    1. 590
    2. 0
    3. 9
    4. 2008-01-08

본문

안녕하세요,
작년에 결혼하고 이제 곧 싱가폴로 가는 신부입니다.
신랑은 현재 싱가포르에 있고 이것저것 살림살이를 먼저 준비하고 있는데요,
다름아니라 신랑이 좀 근검절약 스탈이라서,, 가구며 가전이며 사는데 의견이 분분한데요,
세탁기의 경우 비록 초기 구입비는 더 비싸도 더드럼통 세탁기가 세탁도 더 잘되고 세탁물 손상도 덜하고 물도 절약되서 좋은 것 같은데,, 신랑은 일반형 세탁기에 비해 너무 비싸다며 주저하고 있습니다.
저는 싱가포르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경험도 없구 만약 한국이라면 드럼통 샀겠지만 그곳 환경도 잘 모르는데 그냥 우겨서 샀다가 오히려 안 좋으면 어쩌나 걱정도 되서, 이렇게 의견을 구합니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생활하고 계시며 세탁기를 사용하시니 저보다 훨씬 많이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중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being님의 댓글

being (michelle1024)

저희집에도 삼성꺼 드럼통 쓰던데요..드라이어 달린걸로. 게다가 얼마전에 삼성 조그만 6키로짜리 일반 세탁기를 하나 더 샀더군요.
아마도 싱가포리안의 모스트 페보릿 워드가 익스펜시브가 아니지 싶습니당..ㅋㅋ
아마 싱가폴 오시면 느끼시게 될껍니당..
그런데,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의류 보호차원이나 소독개념으로 보더라도 드럼세탁기를 추천하고 싶네요..
베드 싯같은것을 말릴때도 필요하구요...특히 몬순일때.
있다가 애기 낳고 하실때 삶은 빨래 모드도 필요하실듯하구요.. 
제생각이었슴‰ :)

whitestar님의 댓글

whitestar (whitestar)

드럼세탁기(여기서는 프론트 로딩으로 불립니다)나 원통형 세탁기나 장단점이 있습니다.
드럼 세탁기는 물이 적게 들고 옷감이 상하지 않고,삶는 기능이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한국제품의 경우 헹굼기능이 떨어진다고  얼마전에 한국에서도 이슈가 되어 방송도 탔었죠.
또한 건조기능이 있는 경우, 전기료 무시 못합니다.
원래 드럼형은 독일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독일의 경우 물이 석회질성분이 많아서 드럼형 세탁기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독일제품의 경우 가격이 비싼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제품을 비록 드럼세탁기도 저렴한 제품 많이 나와 있으니
직접 매장을 찾아가보셔서 가격과 성능을 비교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을듯.
특히 한국 제품의 경우, 한국 환경에 맞게(사계절,이불빨래,대가족) 대용량이 나와 있으나
싱가폴에서는 그리 큰 용량의 세탁기는 필요 없는것 같고 6-7 kg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원통형의 경우는 물은 드럼에 비해 많이 들지만, 헹굼 기능이 좋고 세탁시간도 짧습니다.
빨래중에 깜빡하고 넣지못한 빨랫감을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구요.
단점은 그리 미끈하게 잘빠진 디자인이 드물다는거지요.^.^

저는 드럼세탁기를 몇년전에 구입해서 쓰고 있는데
전기료를 생각해서 건조기능이 없는것으로 골랐구요,
건조기 없다고 별로 불편한점은 못느꼈습니다.
헹굼기능이 떨어진다는 얘길 듣고  헹굼을 몇번 더하는 방법을 쓰고 있구요.
또 다른 친구들의 경우 원통형으로 구입한거 정말 잘한거 같다고 하구요.
그러니 두분께서 적당히 타협해서 골라보심이 좋을듯.

신랑분이 근검절약 스타일이라고 하셨는데
대부분의 싱가폴리안들이 검소하게 살아갑니다.
사랑하며 살기에도 짧은 인생인데,세탁기 같은 작은문제로 다투지 마시고
두분이 매장을 찾아가 보고 의견맞춰 골라보시기 바래요.
그나저나 가구,전자제품 새로 구입하는거 참 부럽군요.^.^
행복하세요!

똘님의 댓글

똘 (yuksujung)

저도 결혼하기전에 세탁기..가스렌지..냉장고 때문에 싸웠던게 생각나서 웃음이 나네요. 저도 신랑이 근검절약 스타일이고 워낙 쓸데없는 데 돈쓰는 걸 싫어해서요...전자제품볼때 환경친화형인가..인증은 있나..전기 얼마 쓰고..물은 얼마 쓰나..이런거 다 따져서 구입하는 바람에...속이 상했었어요. 울나라 사람들은 크고 좋은거 사고 싶어하자나요...신혼인디~
살아보니 남편이 잘했다 싶어요...남친 의견 반영해서 사시는게 도움되실꺼에요
저도 윗분처럼..이거저거 사시는거 보니 부럽네요..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민트초코님의 댓글

민트초코 (ashakim)

가전 제품 준비하면서 참 많이 아웅다웅하고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신혼이니까 그래도 좋은 것 위주로 하는데,,
신랑은 전기세, 수도세 이런것도 막 따져서 속상하기도 했었는데
울 신랑만 그런게 아니였군요... 신랑과 잘 상의해서 사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하늘땅님의 댓글

하늘땅 (heeye)

우리 신랑만 그러는게 아니였군요--;
이쪽 시댁분들도 그렇고, 근검절약스탈 이더군요. 좋게 보면 그런데, 가끔은 넘 궁상맞을때가 많은거 같다는--;

being님의 댓글

being (michelle1024)

맞아여..드라이어 쓰면 전기료 무지 많이 나와요. 하지만 몬순에 콘도대부분이 선드라이를 못하는 형편을 감안한다면 필요할때가 있어요. 글구, 언더웨어 드라이어로 마무리함 무지 뽀송뽀송해서 넘 좋아요. 여기가 울집같음 맘놓고 쓰겠는뎅, 호스트네랑 쉐어하는지라 그러진 못하고 있는 형편이지요.
접때 애기 키우는 엄마가 애기 기저귀 소독차 늘 드라이어로 드라이하는거 봤었어요.
글구, 드라이어 기능 없는건 그렇게 비싸지도 않아요. 일단 빨래가 깔끔하다는데 하루죙일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는지라 전 드럼형을 좋아라합니다. 근뎅, 세탁시간은 무지 길더군여. 저희집엔 일반형 작은 세탁기도 있는데, 그래서 간단하고 얼릉 세탁해서 널고 나가야할땐 그냥 일반껄로 세탁하고, 그때그때 적절히 조절해서 써요.
물론, 위의 흰별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물론 브랜드및 모델별로 다르긴하겠지만,전에 독일서 사용하던건 너무나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더군요..) 옵션이 많아서 기본적인 의류타입별외에 린스 횟수 및 탈수 정도까지 다양하게 선택 하실 수 있답니다.
글구, 세탁시간은 긴편이긴하지만 드럼형은 빨래를 무지하게 많이 해  낼 수 있다란 점에서 어쩜 아주 비절약형은 아닌듯해요.
저희집은 호스트가 싱가포리언 커플이긴하지만, 삼성을 무지 사랑하는지라, 삼성 다크와인칼라 드럼형인데 이뻐요.ㅎㅎ. 글구 일반형도 작은사이즈로 삼성이고, 냉장고, 티비 모두 삼성꺼..ㅋㅋ.
아,  드럼세탁기가 독일에서 먼저 시작됐던거군여.. 다들 세탁기가 드럼형이라 그냥 와시머신이라그러지 프론트로딩이라 안하더라구여..ㅋㅋ.
맞아여, 독일물 완전히 석회질이에요. 케미컬로 정수해서 그렇다고하긴하던데, 마시면 냄새도 쩜 나고, 중요한건 수돗물로 전기주전자를 한 몇주만 사용하면 나중엔 하얀 고체가 쌓여서 영 기분 나뿌더라구여. 물론 자기네들 나름대로 희석해서 부어놓으면 말끔이 씻어지는 초간단 클리너가 있긴하더만, 암튼 쩜 기분나쁜물이라 전 내도록 사다 먹었어여 ㅡㅡ;.
그래서 전 싱가폴이 좋아요! 싱가폴은 수돗물 그냥 마셔도 냄새도 안나고, 혹시나해서 전기주전자 밑바닥 살펴봐도 여전히 깨끗!!
그 깨끗하다던 호주 수돗물도 냄새가 났었는데, 여기 싱가폴 수돗물은 정말 깨끗하고 맛잇는것 같아요..이제껏 먹어본 물중 최고!! ㅋㅋ
전 그냥 수돗물 마시기도 하는데, 그래도 괜찮져?

whitestar님의 댓글

whitestar (whitestar)

Being 님. 그래도 물은 꼭 끓여드세요~
수도꼭지를 흰천으로 감싸고 물을 며칠 써보면 색이 변해있고 미세하고 이상한것들이 걸려 있어요.
물론 수돗물 자체보다 상수도 시설이 낙후되어 그럴 수도 있지만요. 정부에선 믿고 마시라지만 뉴워터라고 100%신임은 안가더라구요.
나중 결혼하시면 워터탭용 워터필터도 구매하심 좋아요. 예전에는 워터필터가 OSIM과 두어군데에서만 나왔었는데 요즘은 Best Denki 같은 곳에 일본 제품등 다양하게 많이 나와있더라구요.

그리고 딴얘기지만, 독일의 수돗물이 석회질인건 독일쪽의 지반이 석회질로 되어있어서랍니다.그래서 피부에도 별로 않좋아 독일이 피부관련 화장품이나 약품이 발달한거라 하네요.

아..정말 요즘 결혼 계획하시는 분들 부럽네요.
저도 새살림 장만할때 돈은 무지 깨졌지만 정말 좋았던 기억이....

being님의 댓글

being (michelle1024)

Really? I bought Gyelmyungja so usually drink that tea now a days anyway. but still just drink tap water when i'm in hurry or lazy. Thanks for your advise! Cheers!

Joey님의 댓글

Joey (lej0626)

우리 남친도 근검절약스탈인데^^
여기오면 정말 공감대가 형성되서 너무 좋아요...
저도 어떨땐 이해가 안될때도 있지만...
가만히 돌아보면 우리가 너무 거품이 많고 사치가 심한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도 남친 말을 많이 참고하려고 노력중이예요.
근데 그게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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