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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적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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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jen (da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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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1
    4. 200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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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른 기념으로 하자 적어 봅니다. 지금 열씸히 여러분들이 쓴 글들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재밌는 글보다는, 슬픈 내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오네요. 싱가폴에 온지 반년이 넘은 20대 중반 직장인입니다. 저도 여기에 계시는 분들과 비슷하게 싱가폴 남친을 호주에서 만났습니다.
호주에서 2년 동안 있으면서 남친과 2번정도 싱가폴을 방문해서 대충 어느 나라인줄은 알았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여행으로 온거랑 앞으로 일하면서 살 거랑은 아무래도 다르겠지만요. 저도 보통 한인 여서들과 비슷하게 자존심도 좀 있고, 제 투자를 위해서 많이 노력하는 편입니다. 처음 싱가폴에 오자, 남자따라 싱가폴에 왔다는 그 느낌을 조금이나마 버리고자, 이리저리 저를 위하여 시간도 많이 투자 하였습니다.
지금은 회사 끝나면 SAA 회계 공부를 하고 있고요. 혹시 다니시는 분 있어요?!^^울집 강쥐를 데리고 주말에는 파서리스에 있는 개농장 가고요. 이렇게 가족과 떨어져 있는 시간을 알뜰하게 보낼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야지 한국갈때 제대로 놀다 오잖아요. 저번달에 한국 갔다가 50만원짜리 어무니 선물 사들고 갔다가 한 백만원 쓰고 온 것 같습니다. 실은 싱가폴에서 쇼핑하는 거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제말은 여기 명품들 빼고 보통 옷 신발...우리나라 제품에 비해 디자인이나 품질 떨어진 거 같아서요..저말 그렇게 생각 하나요?!!ㅎㅎ 혹시 집에 강쥐 가지고 계신분들 저랑 같이 주말에 농장가요. 파설리스에 있는 강아지 농장가면 저처럼 강쥐데리고 온분들 많아요. 강쥐 수업도 있고요..강쥐 좋아하면 추천해 드립니다.^^

처음에 저도 싱가폴 와서, 짐 여러번 쌓습니다. 싱가폴 남자들 다혈질이 좀 있잖아요. 이 아이도 예외는 아니었답니다. 처음 데이트 한 6개월동안,,,이런이런 젠틀 맨은 없었습니다.6개월 뒤에 성격을 드러내더 군요. 그렇다고 나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조금씩 변하잖아요. 저도 그렇구요.. 고집세고 다혈질이지만, 저랑 잘 맞는 부분도 있고요.. 제 성격에는 뭐 단점이 없겠습니까?! 이런생각하면서 살죠.

다혈질은 남자친구와 싸우는 날은 정말 피곤합니다. 저는 쉽게 화가 풀어지고 화가 나면 입을 꼭 다무는 편인 바람에, 남친은 그 자리에서 끝까지 해결을 보고야 맙니다. 한 2시간 설교 듣고 있으면, 가끔 졸기도 하고...다혈질 성격에 제가 입 꼬옥 다물고 있음 얼마나 화가 나겠습니까?!이렇게 지가 화 내고서 2시간 뒤면 미안하다고 지 혼자 풀리고...뭐 이런 식이지요.. 다들 저랑 비슷한가요?!!

횡설수설...그냥 한자 적어볼려다가 주제없는 얘기 주절거리다가 갑니다~

댓글목록

being님의 댓글

being (michelle1024)

저랑 비슷하시네요..성격이.ㅎㅎ 화남 말을 잘 안하고 아예 잘 먹지도 않지요. 남들은 스트레스 받음 많이 먹는다던데.. ㅡㅡ;
그런데 남친분 2시간 설교 + 졸기..부분에서 무지 웃었습니다! ^^;
문득 제 남친 동생 생각이 나네요.. 구체적으로 어떤진 잘 모르지만, 남친왈 동생이 워낙 다혈질 이라고 합니다. 현재의 여친이 아주 성격이 좋아서 그나마 오랫동안 버티는 거라고하더군요.
제남친이요? 제남친은 아마도 성격은 A형 인것 같네요..실제론 아닌데.
지얘기 웹에 길게하는거 별로 안좋아라 하니까 여기서 접을께요. ㅎㅎ

jjjen님의 댓글

jjjen (dahye)

제 남친은 비형 전 오형...이런말은 안 할라고 했지만, 오형이니까 비형 성격 받아주는 것 같습니다..ㅋㅋ 저랑 비슷해요. 저도 화남 말 안하고 잘 안먹어요..싱가폴와서 살 빠졌답니다.

being님의 댓글

being (michelle1024)

전 혈액형 이런거 썩 안믿는 편이지만. 제가 소심한 에이형(^^;)에 남친은 괴팍한 비형(ㅡㅡ;). 근데, 오형이 성격 좋다고 들었는데, 오형도 화나면 말 안하고 잘안먹고 그러나요? ㅎㅎ
암튼, 비형이 성격은 젤 안좋다라고 하더군요..ㅋㅋ
남친은 B형남자친구 한국 영화 보고와서는 내가 에이형이니까 다 받아주고 잘 해줘야한다나...ㅡㅡ;
암튼, 요즘들어 느끼는 건데, 전 의외로 에이형 같지않은 에이형이고..남친은 에이형같은 비형이란 생각을 해 봅니다...

여름님의 댓글

여름 (heeye)

혹시 입양은 일반 애견샵에서 하셨나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서요..혹시 어디 애견샵이 좋을까요?

jjjen님의 댓글

jjjen (dahye)

Pasir ris  가시면요..강쥐 농장부터 해서 피쉬농장도 있답니다.에릭슨이라는 애완견 샵에는 강쥐 입양비 2000$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근데 정말 100%순종 같더라고요..그 옆으로 주욱 걷다보면 조그만한 이름없는 샾도 있습니다. 저의 강쥐는 여기서 입양했습니다. 750$ 였지만, 100$깍았습니다. 이런 조그만한 가게에는 흥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듯합니다. pet mover라는 샾도 좀 유명한데요. 이곳에서 입양하면 거기에 있는 샾에서 강아지 물품을 할인 받을 수 있는 멤버자격이 됩니다. 이 멤버 유용하게 쓰입니다.입양비는 한 1000$정도였습니다.
아무래도 pasir ris가면 여러 가게가 있으니 비교가능해서 좋겠죠?!평생 같이 살 가족이잖아요..
전 매 일욜마다 강쥐 데리고 갑니다.혹시 일욜날 가게 되면 연락주세요!^^매주 강쥐있는 친구 졸라서 가자고 하면 솔직히 여기 싱가폴 얘들 귀찮아하더라고요..아무래도 우리 나라 사람들이 강쥐좋아하는 만큼 하지 않는거죠..

SK님의 댓글

SK (joayou23)

제 남친은 제가 화나면 끝까지 풀어 줄려고 전화 수화기 놓지를 않죠 ㅡㅡ;;; 나중엔 제가 잠이와서 .. 잠 자기위해(?) 화를 푼답니다^^
이젠 저의 이런 심리를 아는지.. 제가 화나거나 짜증내 하면 .. 꼬~옥 사람 잘때 다되서 전화 해서는 한두시간.. 사람 넋을 빼놓곤 하죠^^ 그래도 그렇게라도 해서 절 달래주는 남친이 좋습니만..ㅎㅎㅎㅎ
한국이나 싱가폴이나 강아지 비싼건 다를바 없네요^^
근데..싱가폴에서..전 강아지 안고 다니거나.. 강아지 끌고 다니는 사람을 본적이 없는 것 같던데.. 남친이 강아지 키울려면 제약이 많다면서 그런것 같던데.. 그런가요???

tv님의 댓글

tv ()

저도 강쥐 무지무지 키우고 싶은데, 문제는 제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회사 가서 집이 비어요.. 원글쓰신 님도 직장 생활 하시는 거 같은데, 강쥐 키우는데 지장 없으신가요? 애가 외로워 할거 같어서...

여름님의 댓글

여름 (heeye)

감사합니다..저도 좀 걱정 되는게,, 저도 직딩이라 혼자 있을 애를 생각함..어떻게 해야 하나..걱정이 너무 되긴 하드라고요..근데 서울집에서 키운 경험이 있어서, 훈련 잘 시키고 하면 적응 하더라구요..3개월 걸리드라구요--;
 서울 가거나 휴가 가거나 하심, 애견 호텔 이용하시나요?
울 신랑은 짐 반대 하는데,,ㅋ 그냥 입양하려고요..
 짐 검색 중이에요 ㅋ          ...

jjjen님의 댓글

jjjen (dahye)

강아지 키우는 제약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다민족 국가인 만큼, 무슬림도 많이 있거든요. 종교적인 것으로 이사람들은 강아지를 만질수 없거든요.강아지를 더러운 존재로 생각한다나 뭔가..그래서 어떤 공공장소에는 강아지 못 데꾸 들어가기도 하고요.제 친구들중에 강아지 있는 집안들고 꽤 있는데요.다들 바쁘다는 핑계로 강아지 데꾸 잘 안나오더라고요.일년에 한번 데꾸 나가나 이러고요.우리나라사람들은 불쌍해서라고 매일 데꾸 나올라고 하잖아요.

강쥐 키우는데 힘들죠.금전적으로도 많이들고 시간도 많이 투자해야 되고..저의 집 강쥐는 지금 7개월 됐는데요..화장실 가릴줄알고 지금은 별로 그렇게 지장없서요.안자,손,물어와,기달려..이정도는 알아 듣고요.어떻게 훈련시키는 거에야 따라 주인이 덜 피곤한거 같습니다. 주인의 시간의 한부분은 강아지에게 투자를 해야할 각오는 해야할 것같습니다.
아마, 저의 집에 메이드가 있어서, 그렇게 강쥐키우는 데 힘들었던 거 같진 않습니다. 그래도 저의 집 메이드가 무슬림이라서요.강아지를 만질수 없어서, 목욕이라던가 산책은 저의 몫입니다. 저의 강쥐는 아직 묶어두고 키워야 돼요.제가 집에 없는 동안은 거실 한구석에 묶어둬요.저의집은 현관문을 열어두고 있거든요.혹시나 대문 틈새로 나가는 날엔,,바로 큰도로거든요.불쌍하지만, 목숨을 위해서 묶어 둡니다.
한국 갔을때, 메이드가 밥주고, 가끔 마당 데꾸나가곤 하긴 했는데, 10흘만에 오니 하얀 말티스가 까무잡잡한 거리의 개로 변했답니다. 그래도 호텔보내면 개한테 정신적으로 더 불안시킬까봐요.

졸려님의 댓글

졸려 (koreporean)

being님 저희 커플과 똑같군요! 저는 소심한 에이, 남편은 괴팍한 비형. ㅋㅋㅋ
글구 jjjen님처럼....저도 화나면 입다물고 내 할일 찾아 하는데, 남편은 죽어라~ 하고 소리를 지릅니다. 할말 다 해야 풀리려나...
나중엔 남편이 막 썽을 내고 있어도 저는 노래까지 흥얼 흥얼...ㅋㅋ

뭐 단점없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남편은 제 뻔뻔함에 놀라겠죠.

dimo님의 댓글

dimo ()

결혼해 보셈
그승질 다 사그라 집디다.
가정의 행복을 위해
애들 교육때문에----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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