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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폴 군대+ 스폰서 조직에 대해서..

페이지 정보

  • Lena (irises0728)
    1. 1,477
    2. 0
    3. 12
    4. 2007-07-09

본문

안녕하세요~~언니님들~~

이런건 싱글카페에 남겨야 하는건가용? ㅋㅋ 이해해주삼..
stan 때문에 알게 된 싱가폴에 대해서 궁금한게 넘 많아서요..
싱가폴남자들도 군대를 간다는데 어떤 형태로 가는건지..의무사항인지..기간 등과
스폰서 조직체계라는게..
거의 우수한 대학의 대학생 혹은 대학원생들은 다들 받을 수 있는것인지...
엘리트들에게만 한정된 것인지..또한 그 금액이 어떤 경우에 지불되며 얼마나 정도이고..
그 용도는 어떤것인지여..
stan을 보면..실상 한국서 생활할때 거의 too expensive를 달고 사는데도..
여행은 10개국을 넘게 다니고..틈만 나면 한국서도 여행을 합니다..
이게 싱가폴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가능한 케이슨가여?
아님, 부모님이 부자일까요?
정반대로 집안이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한 학생에게 우대되는 정책인지..

여러모로 교육제도가 넘 잘되있는 나라라  생각이들어서..
제 2세를 생각해서라도 ..넘 살고싶은 싱가폴~입니다..

진지하게..영어어학연수겸 한 3 or 6개월가량 stan과는 상관없이
싱가폴서 살아보고 싶다는 의지가 불끈불끈~~ㅋㅋ

더불어 저 혼자 산다고 했을때의 3개월가량의 생활비와 어학연수학원비 등의 비용이 어느정도
들지 팁을 주신다면 넘 감사하겠어요~~호호^^*

아..싱가폴서 당당한 한국인으로 살고계신 새댁언니들과 계속 교류하고 싶습니다~~
저 사는곳은 대전이고..(혹, 도움필요하시면 언제든지 환영에요)
제게 싱가폴에 관한 정보들 많이~~알려주시고 친구해주실 분 계시다면
msn 서 만나뵈여~~^^  iris_0728@hotmail.com 입니다..

댓글목록

졸려님의 댓글

졸려 (koreporean)

한국사람과 비교해보면.....싱가폴사람들은 돈을 빡빡 모으는 스타일이 아니라 즐기면서 사는듯 합니다. (제 남편만 그런가요? ^^;)
자기한테 많이 투자를 하죠. 여행이니, 쇼핑이니....등등...그런 삶의 방식이 그 stan님에게 영향을 조금은 주는듯 싶네요.

스폰서 조직은 모르겠구요.
군대는.....우리나라 군대에 비하면....완전 방위수준입니다. ㅋㅋㅋ
매 주말마다 집에 오구요, 주중에도 널럴거리면서 돌아댕기는 친척아이들을 보면.... 별별 좋은 음식도 다 나온다고 자랑합디다. -_-;;
기간은 2년일걸요. 지금 더 줄인다 만다 하는 얘긴 있지만....

생활비는 사람마다 천차만별!
저는 스펜트립 스타일이라....호커센터에서 밥먹고, 버스, mrt타고다니고 장볼때 수퍼마켓세일 다 따져서 장보고....(아줌마 되는게 은근히 힘들어요 -_-) 한국보다 좀 덜들어요. 근데 맨날 시내나가서 restaurant가서 밥먹고, 택시타고...그럼....작살이죠 ㅋㅋ

being님의 댓글

being (michelle1024)

참고로 전 새댁은 아니구요..ㅋㅋ 남친에게 군대 물어봤을때, 졸려님 얘기처럼 2년이라고하더군요. 한국처럼 캠프생활 하느냐 아님 출퇴근하느냐 물으니까, 때때로 스케줄이 믹스 된다더군요. 하긴 이 좁은 나라에서 캠프를 해봤자 1시간내 거리 아니겠어요? ㅎㅎ 그리고 전혀 힘들었다는 뉘앙스는 없는 걸로봐서 한국 군대개념과는 다르지않나 싶더군요.

레나님글을 읽다보면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동안 몇몇 외국인친구들과 외국생활 경험을 볼때, 뭐 요즘은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해외여행하고 생활하는거 크게 신기해 하지도 않더라구요. 유러피안 친구는 기본 3개국에 웬만하면 5개국어정도하구요. 싱가폴을 포함한 동남아시아권 친구들은 가까운 이웃 아시아권은 한국의 부산-서울 처럼 생각하더군요. 특히 유럽은 한번 갓다하면 기본적으로 몇개국정도는 다녀보게되고, 가까운 아시아권이랑해서 여행을 많이 하고 살아봤다는건 부자여부와는 상관없는듯해요..^^  말레시안 제친구는 얼마전에 친구(오지-인도네시안) 결혼식 참석한다고 자카르타까지 가더군요. 두달전엔 타이완에 세미나 다녀오고. 레나님뿐아니라 유독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랑 별 생각없이 어디서 뭐했다는 식으로 얘기하면 가끔 약간 예상밖의 반응을 보이곤하는걸 보고 말씀 드리는거에요..^^
스폰서 조직에 대해선 저도 전혀 들어본게 없는데, If ever..쇼콜라쉽정도 아닐까요? 교환학생정도.

싱가폴생활비에대해서 조금씩 깨달아가고 있는중이랍니다..ㅎㅎ
졸려님 말씀처럼 정말 천차만별인것도 사실이구요.. 언젠가 컨설턴트랑 얘기하면서 싱가폴 샐러리가 왜이렇게 작냐고(전 늘 US$로 환산해서 제가 생각했던 금액과 비교했었거든요), 컨설턴트왈..싱가폴은 물가가 한국보다 저렴하다고, 네 푸드코트 식사비용은 저렴하더군요. 하지만 인터내셔널 아이템들은 썩 저렴하지도 않더라구요. 근데, 어제 문득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전 늘 싱가폴 물가나 샐러리를 환산해서 생각했었는데, 그럴게 아니라 룸 렌탈이나 음식비용 샐러리 모두 있는 그대로 계산을 해야겠더라구요. 그래서 푸드코트 연어구이셋트가 6불이면, 한국돈 '3600원이지'가 아니라 그냥 그대로 6불로 심지어는 한국돈 6천원으로 생각을 해야지 안그럼 나중에 파산나겠더라구요. ㅎㅎ 다른님들은 어떤가요? ^^
아 그리고 다시 자세히 보니까 인터내셔널 아이템들도 조금씩은 저렴한듯하고, 졸려님 조언대로 슈퍼 위클리 스페셜 이런거 활용하면 훨씬 절약 할 수 있을듯 하더군요..^^
저도 예전에 시드니에 영어연수하러 갈때 물가가 어느정도냐? 써치하곤 했었지만, 쓰기 나름이구요. 것보다 차라리 집값이 얼마고, 버스비용이 얼마고, 맥버거나 스타벅스 커피값(실제로 맥지수나 스타벅스 지수라고, 세계 물가 기준 표준이기도해요) 또는 푸드코트 음식값이 어느정도인지를 써치하고 계획 잡으시는게 좋을듯 해요..^^

앗, 그리고 심야에 택시비 왜그리 비싼거에요???
새벽 2시반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택시를 탔는데, 도착후 미터기에 9불 나왔는데 실제로는 거의 더블로 페이했어요..지역 및 시간등에 따라서 다르게 요금이 나온다는 얘긴 들었지만, 무지 차이 나더군요..ㅡㅡ;

졸려님의 댓글

졸려 (koreporean)

근데 being~님, 아직도 perth에 계신가요. 언능 오시지않고. 나랑 놀게요. ㅋㅋ
아따 진짜 영어로만 하고 살려니 입에 거미줄치는 기분입니다.

웃어요^^님의 댓글

웃어요^^ (dduri99)

다른건 잘 모르겠고....
부잣집 아들인가에 대한 오해....
제 경험 말씀 드릴께요.
저도 연애당시 남편의 행동을 보곤...
이남자...부잣집 아들??이거 뭐지?
이런 생각이 들 정도의 행동들이 하나둘이 아니였는데요.


첫번째는 가족 여행이에요
가족들이 일년에 최소한 한두번정도는 다같이 외국으로 같이 가족여행을 떠나는것...
저도 결혼전 이리저리 돌아 다녔지만....가족이 다같이 가기는 힘들더라구요. 시간 문제도 그렇고..저의 여행경비 곱하기 가족수 이런식으로 생각하니 상상이 안가더라구요. 유럽이며 어디며 온가족이 슝슝 날아다니는걸 알았을때....좀 놀라기도 하고 부잣집 아들이야 했는데...여기 와보니..싱가폴에서 다른나라로 여행할 경우 한국에서 하는거의 절반정도만 있음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도 온가족이 뉴질랜드 2주 여행 잡혀 있답니다.
많이 갈때는 20명도 넘게 같이가요...

외국에서 학교 졸업하고....남편경우엔 국비는 아니고 부모님께서 지원 해주셨는데요...
한국에선 그래도 먹고 살만한 사람들이 자식들 외국 유학 보내잖아요. 그런데 여기 와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외국에서 학교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글고..옷 브랜드도 마찬가지...하나같이 어찌나 비싼옷들만 입고 다니는지....그런데 이것도 싱에 와보니...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을 보고 아...그런거구나 했죠.
그리고 브랜드며 신형이며 아주 바싹 합니다.
이건 싱가폴 분위기자체가 그런 것 같아요.
주변에 온통 쇼핑몰이니....

그리고 선물...
결혼전 남편이 저보고 이상하다고 막 그랬어요.
뭐 사달라고 하지도 않고 사준다 하면 싫다 그러고...
이런 여자 처음이야...이런 반응.
저는 뭐 받고 이러는거 좀 그렇더라구요.
계속 싫다 싫다를 거듭하던 어느날 저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노트북 최신형을 저에게 떡하니 안겨 주더군요.
받으면서 헉....했죠..한두푼도 아니고....
나중에 얘기 들으니...전 정말 이상하고도 신기한 여자 였더군요.
싱에선 남자친구와 명품가게가서 여자는 물건 고르고 남자는 계산하고 이런거 좀...당연히 여기는 분위기라고....
그런거 였죠.

전 결혼전에 휴가를 이용해 싱에와서 가족들과 인사도 하고 집에도 가보았는데요.
부자가 아닌 아주 평범한 가정이었지만
가족간의 배려와 사랑이 넘쳐나는 가족들을보고
아....이런 가정에서 자란 남자라면 후회없을 것 같다는 결심을하고
지금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물론 한집안의 며느리지만 여느 딸 못지 않게 엄청난 시부모님들의 사랑과  설겆이 한번해도 고맙다는 말을 연발하고 과일 조금만 예쁘게 깍아줘도 자기는 행운아라고 최고의 마누라라고 손을 치켜들어주는 남편과 말이죠^^

웃어요^^님의 댓글

웃어요^^ (dduri99)

그리고 방금 정부 스폰서에 대해 물어봤는데요...
공부 아주 잘해야 대준답니다. 스폰서받기 쉽지 않다고 그러네요.
그분 아주 머리 좋으신가 봅니다^^
대신 졸업하고 싱가폴 정부 에이전시에 소속되어 있는 곳에서
최소한 5년정도는 일해야 한다고 하는데...
남편도 졸업한지 좀 된상태라 정확한 정보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렇다고 하네요^^

JW님의 댓글

JW (mich)

연애당시 남편의 행동을 보곤...
이남자...부잣집 아들??이거 뭐지?

나중에 얘기 들으니...전 정말 이상하고도 신기한 여자 였더군요.

웃어요님, 글을 너무 재미있게 쓰시네요. ㅎㅎ
닉네임도 재미있고~
생활기 자주 올려주세요.

Lena님의 댓글

Lena (irises0728)

언냐들의 모든 re~ 완전 감사해요
근데..어쩌죠..점점 알면알수록 탐이나는 싱가폴 과 stan입니다..ㅋ
성경에도 "탐하지 말지어다.." 하셨는데..ㅎㅎ
요즘 매순간 싱가폴과 stan이 머리속에 뱅뱅뱅~~ 떠 다녀서
환각상태라니깐여..haha
근데, 스탠은 선물 안기는스탈은 아닌듯해요..
만나서도 칼더치에..(스티처사진 4천원짜리 찍은뒤 제게 2천원 주더군여..안받았지만..더 어이없단 표정이던데..) 한국서 여자친구 사귀고싶어하는데..한국여자들 nice n friendly 하다고 칭찬하길래..
제가 단점은 뭐라고 계속 추궁하니깐..very expensive 하다면서 thas y im thinking 이라더군여..
그래서..싱은 홍콩등지와는 달리 절약적이고 검소한가보다..
명품선물 감히 상상도 못했죠..
그래도..짐 방학해서 중국여행가있는데..떠나기전 제게 뭐 필요한거 없냐고 묻기는했었네요..당근 완전 사양했죠..ㅎㅎ
'선물은 필요없으니..니 마음을 달란 말이야~~' ㅋㅋ

ogava님의 댓글

ogava ()

저기요.. 레나님 걱정되서 한마디 남깁니다.. 싱가폴과 싱가폴 남자에 대해서 너무 환상을 갖은 거 같아서요..
저는 여기서 직장생활 하던 중에 싱가폴 남자를 만나서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서도, 싱가폴이란 나라가 완전 살기 좋은 자랑스런 나라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교육 제도도 인터네셔널 스쿨 아닌 이상 우리나라보다 완전 심한 주입식 암기 교육에, 창의력은 제로에 가깝고, 룰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국민들입니다..그러니까 범죄율도 낮고 치안도 잘되있겠죠.. 외국나가서는 완전 서양 문화에 길들여진 사람들처럼 영어 솰라 솰라 하지만, 실제 싱가폴내에서는 싱글리쉬, 문법,발음 엉망인 중국어 써가면서 사는 문화수준, 의식수준 낮은 사람들입니다.. 다만 동남아 일대에서 자기네가 1등국가라는 자부심 하나로 콧대 높게 세우고 있습니다..(딴지 거실 분들도 있겠지만, 공감하실 분들도 있을겁니다..) 외국사람들은 싱가폴 이미지가 멀라이언 물쇼하는 에스플라나드와 플라툰 호텔 전경이겠지만, 실제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활 하는데는 도마뱀과 동거하는 HDB와 바퀴벌레가 기어다니는 호커센타에서 반바지에 런닝셔츠바람으로 아저씨들이 배긁으면서 맥주마시는 곳입니다..

여기 글 남기신 분들은 정말로 행복해서 남편, 남친 자랑을 많이 하셨겠지만, 실제로 와서 보시면 그렇지 않은 케이스도 많이 있습니다..
싱가폴 남자, 여자한테 잘해줍니다..  그치만 그것도 남자 나름이고 자라온 환경에 따라 다르고 또 길들이기 나름입니다.. 싱가폴 사람들 엄청 계산적입니다.. 남자가 여자한테 완전 박박 기면서 명품 사다 바치고 하는 경우는, 이 여자가 엄청 잘났는데 남자한테 마음을 안 준다, 그럼 이 여자 얻고자 별짓을 다 하겠죠..그리고 결국 결혼을 하게 되면, 남자가 연애때 선물사다 바치느라 진 카드빚 부부가 같이 갚는 경우도 봤습니다..
반대로, 여자가 남자를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경우, 얄짤 없습니다.. 마음이 없으면 그 여자 이용해서 이것 저것 다 받아먹고 빠이빠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처럼 정때문에 자기한테 잘해주는 사람 못 떼어내거나, 그냥 좋으니까, 하면서 잘해주는 경우 거의 못 봤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분 말끝마다 expensive 하시는 거 보면 토종 싱가포리안 입니다.. 남자들이 한 쪼잔하거든요.. 이거, 세월가도 바꾸기 힘든 성질입니다.. 쪼잔, 소심.. 모 좋게 얘기하면 섬세하고 자상하다 할 수 있겠지만, 우리 나라 남자들처럼 대범하게 넘어가는 일 거의 없습니다..

원래 싱가폴 사람들이 외국 나가서 이미지 메이킹 하나는 끝내주게 합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그럼 거기 혹해서 싱가폴 따라왔다가 예상 외로 낮은 생활 수준, 문화 수준, 의식 수준에 실망하고 돌아가는 사람, 혹은 빼도 박도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난 번에 제 친구 중에 하나가 한국에서 싱가폴 남자를 하나 알게 되었는데 엄청 젠틀하고 돈도 잘 쓰고 완전 왕자 이미지에 어쩌고 저쩌고 콩깍지가 씌었길래 싱가폴에서 그 남자를 제가 함 만나봤습니다.. 그냥 그런 typical singaporean이었습니다.. 그 남자 분도 혹시 또 모르지요, 한국에서는 완전 스마트 젠틀맨이지만 자기 생활 터전인 싱가폴에서는 매주 4D(복권)와 soccer bet을 하면서 주말마다 클럽가서 어디 괜찮은 한국여자 혹은 일본 여자 없나 눈 굴리다가 호커센타가서 2~3불 음식 먹으면서 다른 호커센타보다 10센트 더 비싸네 궁시렁대면서 더치하는 그런 typical singaporean일지..

남자들이 원래 그렇습니다.. 한국에서 완전 평범 별볼일 없는 남자도 동남아 일대에서 킹카 되거나 외국 어학연수가서 완전 이미지 바꿔 훈남되는 거처럼, 남자를 만날때 그 사람이 자라온 환경을 보지 않는한 그 사람에 대해서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특히나 외국 사람은 말이죠..
아래 글 보니 나이도 이십대 후반이라고 하셨는데, 이성을 갖고 생각을 좀 해보셔야 할 거 같습니다.. 남자 하나 보고 (원글에선 그 남자 아니더라도 싱가폴이 좋다고 하셨는데, 100%는 아닐 겁니다..) 외국 나오는 건 정말 무모한 일입니다.. 그 남자가 나때문에 죽고 못 살아서, 날 공주처럼 떠받들고 살아도 나오면 마음 고생 합니다..
여기 댓글 달아주신 분들은 정말 운 좋은 분들이지 그 분들의 댓글을 기준으로 일반화 시키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제 주위에서는 남자 때문에 왔다가 그 남자랑 헤어지고 이도 저도 못하고 방황하는 사람들, 결혼했어도 예상치 못한 시댁과의 문화 차이, 수준차이로 고생하는 사람들, 다른 거 다 견디겠는데 가족이 그리워서 죽겠다는 사람들, 남친 혹은 신랑이 암만 잘해줘도 해결하지 못하는 마음의 고민 갖고 있는 사람들 많고 많습니다..
제가 너무 안좋은 얘기만 한것 같지만, 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습니다.. 다 좋은 경우는 없기에 참고하시라고 알려드립니다..
생각 잘 하세요..

娜娜님의 댓글

娜娜 ()

저는... Lena님 글 읽고 사실 반성(?)이 조금 됐더랬습니다.
마냥 즐겁고 행복해서 올렸던 이야기들이, 순수한 분에게 환상을 심어줬다면 그만큼 위험한 일도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동안 올리신 글로 짐작컨데, Lena님이 싱가폴에 대해 갖고계시는 정보의 상당수는 Stan이라는 친구분과 이곳에서 얻으시는 것 같습니다. 혹 그 분 외에도 싱가포리언 로컬 친구들을 알고 계시는지요.   
Lena님, 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분들은 대부분 행복한 이야기를 씁니다. 저는 아직 연애 단계인지라 글 보다는 답글을 더 많이 달고 있지만^^ 역시 좋은 이야기 위주로 쓰게 되지요. 남들 앞에서는 우울하고 자존심 상하는 일보다는 멋진 이야기를 더 하고 싶은게 사람 마음일 테니까요. 그렇지만 모든 싱가포리언과 한싱 커플들에게 항상 즐거운 일만 있는건 분명히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싱가포리언이 모두 환상적인 인격과 나이스한 매너를 가진건 아니랍니다.
저는 지금 남친과 만난지 몇 년 되었습니다만, 저도 초기에는 그랬습니다.^^ 남친이 무슨 행동을 하면, '아, 싱가포리언은 굉장히 sweet 하구나. 싱가포리언은 인터네셔널해. 싱가포리언은 여자를 아낄줄 알아. 한국남자는 무뚝뚝한데 싱가폴 남자는 다정하네...' 싱가포리언은 다 그런줄 알았죠...
성격이나 인격은 국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특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정하고 헌신적인 한국 남자도 있고, 쪼잔하고 여자 등쳐먹는 싱가폴 남자도 있듯이 말입니다. 애들 있음에도 생활비도 안주고 배째라 버틴다는 싱가폴 남자 얘기도 들어봤습니다. 아무쪼록 싱가포리언이다, 외국인이다 라는 겉모습 보다는 그 분의 성격과 Lena님을 대하는 태도, 마음 씀씀이를 더 보고 생각하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친구분과 관계없이 싱가폴에 체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좋은 생각 같습니다. 싱가폴의 환상보다는 리얼한 모습도 보실 수 있을거고, 학생이신 듯하니 여러 다른 문화를 체험해보는 것은 분명 좋은 경험이 되실거라 믿습니다. (사실 학교 졸업하고 취직하면 어디 나가고 그럴 시간도 없어요 ㅠ.ㅜ)

그냥, '환각상태'라고 하신 말씀에 걱정이 되어.. 써봅니다...

being님의 댓글

being (michelle1024)

졸려님! 저 벌써 돌아왔어요.. 싱가폴로. ㅎㅎ
퍼스가 아니라 브리즈번이었고, 골드코스트랑 브리즈번 시티 구경 잠깐씩하고 나머진 남친 트레이닝땜에 시골 쪼매난 리조트에서 소꼽장난 ㅋㅋ 비스무리하게 하다가 왔어요. ㅎㅎ
언제 함 만나요!!  ^^

ogava님 얘기의 80%는 동감합니다. 아~주 현실감 있게 설명 해 주셨네요..ㅋㅋ
특히, 호커? 후커(ㅋㅋ)? 암튼, 전 야끼 오픈에어 노이지 차이니즈 레스토랑이라고 첨에 남친더러 아주 컴플레인을 했더랬죠. (아직 남친이 되기전일때)
첨에 룸 알아보러 다닌다고 한군데 HDB를 갔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주 오래된 곳이었더군요..중국계 특유의 대나무에 빨래 널어 논 모습(첨엔 홍콩에서 이거 보고 홍콩만 그런줄 알았는데 싱가폴도 마찬가지더군요 ㅡㅡ;)보고 빌딩 겉모습은 멀쩡한데 무슨 난민촌인가 햇엇습니다 ㅡㅡ;  그래도 바로 밖에 보이는 거리는 아주 깔끔하고 그린이 가득하더군요(대신 버스는 아주 지저분, 이후로 버스 안탑니다 ㅡㅡ;)
그때 느낀게 깨끗한 이미지의 싱가폴 이면에 또 이런 모습도 있구나 싶더군요.
그리고, 한국에서 명품이라고하는걸 영어로 첨에 럭셔리 브랜드라고 외국인 친구들이랑 얘기할때 설명했었죠. 알아듣는건지 못알아듣는건지..ㅡㅡ; 근데 그건 럭셔리도 아니고 그냥 디자이너 브랜드에요.
한국은 로컬 브랜드가 워낙에 일반적이고, 상대적으로 수입 브랜드 일부 뻥튀겨진 가격때문에 명품이란 얘기까지 붙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는 썩 제대로된 셀렉션(실제로 지역별로 셀렉션 아이템이 틀립니다)도 아닌 한국의 브랜드샵에서도 이름때문에 더 좋아라 하더군요. 실제로 유럽에선 정말 아주 저가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입점되지 않은 브랜드가 5배이상 튀겨진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것도 봤답니다. 제가 전직이 MD다보니. ^^;
한국은 싱가폴보다 소득수준면에서 더 잘 사는 나라지만 그 특유의 보호화때문에 오히려 문화나 의식면에선 글로벌되지못한 결과를 낳고 있는거라 저는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전 아직도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랑 얘기할때는 한번 더 생각 해 보고 얘기 해야할때가 있다는걸 많이 느낍니다.

전 그래도 싱가폴이 좋아요...이누메 후덥지근한 날씨만 빼곤! ㅋㅋ
남친이랑 전 호주는 날씨랑 파란 하늘만 좋고, 싱가폴은 후덥지근한 날씨만 빼고 다 좋다! 라는데 동의했더랬죠.
대신 무턱대고 못알아듣는 샬롸샬롸 중국어로 얘기하는게 조금씩 짜증날려고 하긴하지만..ㅎㅎ

Lena님의 댓글

Lena (irises0728)

모든 분들의 양면에서의 조언들 다들 감사드려요~~
제 표현이 넘 과도되서 너무 걱정들을 하시는 듯하네요..
전 영어강사여서(사실 실력은 별로 없지만) 싱가폴로의 단기어학연수든 외국인친구를 만드는 것이든 제게 +가 될지언정 마이너스는 아닌셈이죠..
그리곤, 스탠은 그저 제가 호감은 있지만, 사실 그 친구에겐 그런 표헌은 안합니다...저또한 결혼까지 생각할정도로 환상을 갖고있는건 아니고요..
그저, 저체온증이있는 저로써는 겨울이면 언제나 따뜻한 남쪽나라를 동경하곤 하는데..western pepple 에겐 거부감이 있는관계로 망설였었는데..싱가폴이 제게는 잘맞겠다는 부분이 있는건 사실입니다...등등..짧은 시간내 그곳에관한 또 sporean에 관한 많은  real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어린나이도 아닌데..그렇게 경솔하지 않아요~~제가 넘 이 카페에 물의를 일으킨듯해서 살짝 죄송합니다..^^
그럼, 종종 또 들를께요~~어디서든 다들 행복하시길~~^^*

세헤라자데님의 댓글

세헤라자데 ()

오가바님 말에 무지하게 동의합니다...참고로 예비군훈련이 좀 많이 귀찮죠....우리신랑 작년 올해 예비군 훈련으로 각각 6일과 14일하고 나왔어요.체력테스트 통과 못하면 구질구질하게  훈련기간 끝나고도 몇일인지 몇달인지 지금 기억은 안나지만, 저녁마다 또 체력훈련을 해야한다고.. 쿨럭..이번훈련땐 밤에 삽질하고 야영하고 비맞고 했다는군요.. 어느나라나 다 좋은건 없어요.. 환상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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