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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atom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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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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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쭈(?) 쪽 핏줄이 좀 그렇다던데.. 가부장적이라고..
홍콩 친구는 세상에 듀쭈 남자와 자기만 남아도 절대로 결혼을 안할 족속이라는 말까지 들었음당.
보통 싱가폴리안들 너무 가정적이고 살림도 잘 도와주는데.. 전 어쩌다 돌연변이를 만난걸까요. 흑흑..
댓글목록
greenpapaya님의 댓글
greenpapaya (ajumma)
테초우(Techow)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포리지로 유명한...
나 아는 사람 중에 테초우 남자 있는데, 자상하고 애들한테도 잘 하던데요. 집에 메이드가 있어서 살림 도우는 건 안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我是娜娜님의 댓글
我是娜娜 ()
Teochew라... 제 남친이 엄마가 Teochew인 Half-Teochew^^
Greenpapaya님 말씀대로 Teochew는 맛있는 음식으로도 유명하지요. 싱가폴식으로는 Teochew, 만다린으로는 챠오져우, 한국식으로는 조주라는 광동성의 한 마을(?)이고 거기 출신 화교들을 Teochew라고 부르는데, 챠오져우 요리가 굉장히 유명해요.
중국에 있을 때부터 남방으로 갈수록 남자들 가부장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광동쪽은 심하다고 그러더라고요. 물론 옛날에 그랬다는거고 요즘 홍콩에서 그러면 아가씨들한테 뺨맞겠지만요^^ 저는 남자들 곰살궂기로 유명한 상해에 있었던 지라 깜짝 놀랐더랬죠. 중국남자는 다 집안일 잘하는줄 알았다가~ 암튼 한국 교포들 중에도 그런분 있지만, 자신이 본국 떠날때의 가치를 그대로 갖고 사는 이민자들 많잖아요. 이미 본국은 몇십년이 흘러서 변했는데도요.싱가폴에 있는 Teochew분들도 그런게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Korean님의 댓글
Korean (atomiya)
저희 집 살림은 다 어머니 차지예요.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지금이야 퇴직하셨으니 예전만큼 힘들지 않으시겠지만, 그래도 너무한다 생각이 드네요.
왜 이런 모습이 결혼 전에는 전혀 눈에 안들어 왔던 걸까요. ㅠ.ㅠ
저도 중국남자들 하나같이 집안일 잘하는줄 알고 시집왔는데... 깜딱 놀랬습니다. @.@
발걸음님의 댓글
발걸음 ()
오늘 푸드코트 갔다가 간판을보니..여기서본...Teochew가 있길래 이얘기를 남편에게 했어요. 그랬더니..여기출신아니여도 집안일 안돌봐주는 남자들이 있다네요.그래서 자기정도면 괜찮은편 아니냐면 연신 벙글거리길래...모든걸 다해준다는 상해남자와 비교해줬더니....상해남자들 집에와서 부인 공주같이 모시고 다 잘해주지만...결론적으로 나가서 어린여자를 만난다는....물론...다는 아니겠지만.그런 분위기라고 얘기하네요. 여기 싱가폴에서도 중국 영 레이디를
잘 살펴볼 필요가있을듯..
Korean님의 댓글
Korean (atomiya)
중국에선 남자가 여자없이 다니면 못난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다네요. 제 남편이 예전에 중국에서 좀 있었는데 사람들이 여자 없냐고 소개시켜준다고 그랬데요.
흠.. 여자문제로 속 썩이는 것보다 낫다고 위로해야 하나??
being님의 댓글
being (michelle1024)
얼떨결에 남친이 해주는 인터내셔널누들(내가 발음 잘못해서 인스턴트를 인터내셔널로 했더니 그뒤로 신라면이 인터내셔널 누들로 바뀌었습니당..ㅋㅋ)을 두번 얻어 먹었는데.. 제가 거의 베지테리안이라.. 라면에 야채토핑을 얹고 또 다른건 붂음면(로컬브랜드인듯)을 회사에서 갖고 온듯한 볶음고추장으로 만들어선 계란후라이에 볶음야채토핑했더라구요.
예전에 호주에서 타이와니즈 호스트랑 홈스테이할때 신라면에 돼지고기랑 계란 통째로 두개씩 넣어 먹었던거에 비하면 훨 나은듯해서,
요리 진짜 잘한다고(사실 내가 요리치라..ㅡㅡ;) 해줬더니, 뭐 한술 더 떠서는 코스 쉐프라고 ㅡㅡ;
근데 어제 전화 와서는 3개월후(빨라야 ㅡㅡ;) 에 돌아와서 요리도 가르쳐주고, 집안청소하는것도 가르쳐주고, 맛사지하는법도 가르쳐줄꺼라고 ㅡㅡ; 그러면서 자기 떠난후로 론드리들 그대로 있을꺼니까 가서 take care 좀 해 주면 안되겠냐고 ㅡㅡ; 그래서 제가 메이드를 하나 두지? 그랬더니 와이프는 페이 안해도 된다고 ㅡㅡ;
아닌게 아니라 오늘은 호주가기전에 깜빡하고 못한게 있다고, 대신 좀 해달라고 그래서 뭐냐고 했더니, 남친 엄마 안경 목걸이 좀 사다 주라고 ㅡㅡ;
현재까지로 봐선 리즈너블하게 알아서 집안일 잘 할 것 같기도 한데, 영 정리정돈 레벨은 나랑 좀 안맞는것 같기도하고..ㅋㅋ
잘 도와주는 사람인지 아닌지 알아보는 다른 좋은 방법 있을까요?
또 잘 안도와주는 사람일 경우, 잘 도와주는 사람으로 바꾸게 하는 좋은 방법 있음 가르쳐주세용!! 만일에 대비해서!! ㅎㅎ
娜娜님의 댓글
娜娜 ()
저도 막 그 얘기 했어요. Teochew는 나쁘대. 어떤 사람들은 세상에 Teochew 남자랑 자기만 남아도 그 남자랑은 결혼 안한다드라. 너도 반은 Teochew니까 나중에 암것도 안할거지?! 그랬더니... 자기는 아버지 따라서 Hokin이라고, 근데 사실 Hokin이 더 나쁜거 같다고 우기더군요--;
이 사람은 요리도 전혀 못해요. 저랑 막상막하에요. 저는 나중에 요리 잘하는 남자랑 결혼할거라고, 상해가서 선볼거라고, 아침까지 해서 바치는 상해남자랑 살거라고 막 협박했더니... 같이 요리 배우기로 했어요^^ 요리학교 코스 들음서 ㅎㅎㅎ
이건 딴 얘기지만, 발걸음 남편님, 상해남자들 그렇지 않아요~ semi 상해사람인 저로써는 상해남자들을 대신해 넘넘 억울해요~!!! 물론 상해에 부자들 얼나이(세컨드)있는 경우 있어요. 근데 그건 상해사람이라 그런거보다는, 돈 많은 사람이라 그런 이유가 더 커요. 아무래도 지금 중국에서 가장 경제가 발전한 곳이 상해이다 보니 그렇게 비치는 것 같고, 상해 부자들 중 상해인보다는 다른 지방에서 온 사람들이 더 많아요. 오히려 광주, 심천 쪽이 더 심한거 같던데... 상해 남자들, 소심해서 그런짓도 잘 못해요 ^^; 저로써는 '내겐 너무 소중한 상해'가 나쁜 이미지로 비추어지는게 아쉬운 궁색한 변명이었슴미다~
whitestar님의 댓글
whitestar (whitestar)
이건 어느나라.어디 출신의 남자가 문제가 아니라, 개개인의 성격 또는자라온 환경의 영향도 있다고 생각해요.
한국남자도, 이곳 싱가폴 남자도 집에서 아버지가 가정일 잘 돌보시면 아들들도 닮더라구요. 반대로 어머니만 열심히 집안일을 하시면 여자는 당연히 집안일 해야하는지 알구요.
그러니 우리 여자들이 큰아들(남편),작은 아들(자식) 교육 잘시켜야 하는게 중요한거 같네요.
그리고 싱가폴인과 결혼하신 한국 여자분들,
남편이 집안일 안한다고 혼자서 낑낑대며 열심히 쓸고닦는 분들 많으신거 같은데,남편이 안도와 주면 메이드 쓴다고 협박 하세요.아니면 집안일 건당 얼마 받고 할거라고 하시던지요.한국에서 처럼 집안 살림 못한다고 나쁜여자 되진 않잖아요.좀 무관심해도 될거 같아요.
whitestar님의 댓글
whitestar (whitestar)
아휴..답변 달고 보니 Korean님 일세...
Korean님,제 답변은 이미 저로부터 들으셨으니 그냥 패스...
엔젤님의 댓글
엔젤 (shera)으악..그러고 보니 우리 남편이 튜추라서 가사일에 관심이 없구나...우리 시아버지도 가부장 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