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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 유학와 있는 싱가폴 남자와의 연애 괜찮을까요?

페이지 정보

  • Lena (irises0728)
    1. 1,403
    2. 0
    3. 8
    4. 2007-05-15

본문

답답한 맘에 이 카페를 수소문해 방문했습니다..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한국 카이스트 대학원에 일년간 유학와 있는 싱가폴 남자에요..27살..
싱가폴에서 nus를 졸업하구 많은 다른 나라에서 공부겸 여행을 했던 사람이에요.
할줄 아는 언어도 영어, 중국어, 불어 등..이고 가본 나라도 미국, 캐나다, 프랑스 1년간, 등등 꽤 많구.
제 유학파 친구랑 같이 클럽에서 만났어요..근데..양쪽다 건전하고 공부열심히 하는 사람들이라서
이후 msn 주소교환하고 전 영어배우는 목적으로 그 친구는 한국어 가르쳐달라며 또 한국있는 동안 울나라 여기저기를 여행하기를 원해서 제게 한국에 관해 많은 걸 물어봐요..

연락하고 지낸지는 한달반 정도 됐구요..msn 통신은 짧게라도 2~3일에 한번씩은 몇분에서 길게는 한두시간까지도 하며 지냈어요..
유학파 제 친구는 싱가폴 남자인 stanley 랑 같이 딱 한번 보구는 유학중인 호주로 돌아갔구.
이제는 저희 둘이서만 연락하고 지내요..
그간 같이 영화본게 한번, 만나서 차마시고 가볍게 바에서 술한번...또, 같이 클럽한번 갔구요..초 건전하게 ...
근데, 이 친구 맘을 정말정말 모르겠어요

다른 카이스트 한국인 학생은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알고 지내도 좋을거라고 믿으라고 했지만..
전 영어도 짧고, 외국인과 친구도 처음이고 해서 전혀 본심을 파악 못하겠네요..
우선, 처음 연락할떄는 무척 열성이었습니다.
전화도 하고..근데, 이제는 전화안해요..credit 이 out 됐다고는 하던데..
한국에는 관심이 참 많아요..온지 두달새 한국어도 많이 늘어서 곧잘 알아듣고 간단한 안부도 물을줄 알죠..태권도도 배우고 있고..주말마다 한국 곳곳에 여행다녀요..
그래서 " 너 부자니?" 물었더니..자기는 스폰서 조직이 있다던데..
싱가폴은 nus 우수학생한텐 그런 제도가 있나보죠..할튼..
생긴것도 핸섬하고 키도 178 이면 작은편 아니죠..
근데 문제는 참 태도가 애매하다는 겁니다..
함께 만나면 같이 사진찍자며 디카 가지고 나오고..갑작스럽게 오늘 만나자고 연락오면 제 집에서 멀어도 택시타고 가줍니다..한국여자랑 빨리 사귀고 싶다고도 하고..한국여자는 nice n friendly 하다며 칭찬도 많고..특히 제게도 u r very nice person 이라고 종종 말해주고..중국어도 배우고 싶으면 알려줄수 있다고 하고..결정적으로 니가 여행에 자유롭다면 함꼐 a few days 동안 부산이랑 경주 등을 여행가고 싶다고..그렇다면 자기는 very great 할거라며..만나서도 절대 스킨쉽 같은건 없어요..아주 조심하는 건지 제게 마음은 없는건지..참 웃깁니다..
태도가 아주 모호해요..원래 싱가폴 남자가 이런건지..단지 한국서 있으니까 한국에대해 물어보고픈 친구일뿐인건지..근데 kaist 에 있어서 한국친구들도 보면 많거든요..
참 어이없어요..
어제는 참 황당했어요.. 며칠 전부터  msn 통신을 할때 곧 만나서 술 한잔 같이하자고 정중히 말하더라고여..그래서 알았다 했죠..근데 어제 밤 11시에 갑자기 문자와서는 볼 수 있냐고..
진짜 고민됐지만..그 친구를 믿고 또 그 친구가 보고싶기도 해서 나갔는데..클럽가서 자기가 사더군요..칵테일 한잔 하고 같이 30분쯤 춤추고..(아주 건전히) 나눈 대화 내용도 전자사전 얼마니? 니 호주간 친구는 잘 지내니? 자기 학교얘기..한국어 물어본거..주말엔 뭐하니..전에 남친은 있었니? 왜 헤어졌니...등등 였구요..그렇게 만난지 한시간쯤 지나서 새벽 1시가 되자..서로 집에 가자데요..
여자 위험하데요..남자 괜찮데요..(한국말로) 그러니까 가야된데요..전 근데 진짜 황당했어요..
집서 편히 쉬고있다고 옷 차려입고 화장하고 저 있는데까지 택시비 만원 들여서 와줬더니..
꼴랑 그런 얘기들 하고 집에 가자니요..그러면 부르지를 말든가..
아님 만났으면 최소한 보고싶었다던가..그런 말은 있든지..
이친구 어차피 방학이면 싱가폴 가고..내년이면 또 미국갔다가 싱가폴로 돌아가요..
근데 맨날 그럽니다..니가 싱가폴 오면 좋겠다..싱가폴에 꼭 와라..오면 내게 꼭 연락해라..내가 너를 데리고 다니겠다..고 약속하고 아주 난리에요..
이 말 믿어도 될까요?
또 담달에 내가 하루밖에 난 여행갈 수 없다고 못박으닊까 것도 좋다며..그럼 나랑 부산갔다가 자기는 나 보내고 계속 여행하면 된다고..chat 할때는 배려와 애정이 뚝뚝 떨어져요..
비오는 날 만났을 땐 자기 우산을 가지라고 줬고 자기는 비맞고 갔어요..
물론 황당했던 어제 밤에도 먼저 택시타라며 여자 first , 남자 second 라고 하며 배웅은 해줬고..
근데 어이없는게..자기 피곤하다고 돌아가서 바로 잘거라더니..그날 제가 집에 와서 하도 황당해서 msn 새벽에 들어가보니..4시에 온 상태였다가 제가 로긴하자마자 off로 되더라고여..
또 그게 진정 절 위한 배려였다면 잘 들어갔는지 문자라도 했어야 맞는거 아닌지..

제가 느낀 총평은요..첨엔 굉장히 감동했어요..우산도 주고 자긴 비맞고 가고..한국에 관심도 많고 착하고 안부문자 매일 보내고 해서..근데 이제와서 느끼는 건 개인주의적이고 약간 이기적인듯..
자기 한가할때만 자기 편한대로 부르는거 같고..한국에 있고 한국에 관심많고 여행자주 다니니까 궁금한거 제게 묻는것도 같고(근데 이것도 좀 의문스러운게 굳이 영어짧아 답답한 제게 물을 필요는 없는데..classmates 중에 영어 잘하고 친한 한국애들 있거든여..여자도 남자도..) 같이 여행가자고도 조르고근데 스킨십 전혀 없고..
절대 그렇게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라고..자기는 친구를 만들고 싶다고..모두가 자기의 best friend 라며..
이 친구 계속 연락할까요? 말까요?
전 단순히 영어공부대상이 아니라 현재 남친도 없기때문에 한국있는 동안 만이라도 사귀어 보고 싶어요..
근데..얘가 맘이 없는거겠죠..알고 지낸지 어쨋든 두달이 다 되어가는데 이런태도라며..
돈도 되게 아끼고 완전 칼 더치죠..
전화 절대 안해요..보통 다 다른 친구들이 자기한테 전화한데요..
싱가폴 남자들 원래 이렇게 쫀쫀하고 돈에 민감한가요..
대 실망에요..
조언 부탁이요..

어차피 영어공부에도 큰 도움 안되는데..그냥 연락 끊을까요?
아님..단지 친구..
아님..남친..

뭐가 나을지..근데 전 맘이 있어선지 좀 이 친구가 신경 쓰입니다..
절 좋아하고 좀 적극적이면 좋으련만..태도가 어쩔땐 그런것 같고 대부분은 아니고..
믿을수가 없어요..

댓글목록

5 puyul님의 댓글

5 puyul (simplykaki)

토종이 최고가 아닌가라는 생각해봅니다,,

한국여자들을 고수하기 위한 제 의지도 있지만서도,,,ㅋㅋ

싱가폴남자는 절대 아님을 강력하게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화이팅^^님의 댓글

화이팅^^ ()

글 읽으면서, 왜 혼돈을 가지게 되는지, 어느부분에서 그러셨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무 감정 없는 그저 아는 친구, 타국에서 편하게 도움받을수 있는 친구라 생각하고 있어도 충분히 볼수있는 행동들 같은데.....
게다가, 어차피 1년, 아니 남은 기간은 10개월정도인가요?
왜 궂이 시한부연애를 하시려는지.....

봄바람님의 댓글

봄바람 (jinyhan)

화이팅님에 동감입니다. 그냥 친구정도로 생각하시고 편하게 하세요. 구지 친구냐 남친이냐로 선 그을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Lena님의 댓글

Lena (irises0728)

전 연락 그냥 끊으려구요..같이 여행가자고 약속잡고 했었거든요..근데, 그 싱가폴애 맘이 아닌거 같아요..그저 절 무료 가이드나 혼자여행하기 심심하니깐 정도로 해서 제의했던거 같네요.. 전 아무한테나 그런 성의 보일만큼 한가하지도 맘의 오지랍이 넓지도 못해서요..할튼 싱가폴남자 최고라고 들었는데 이번에 실망했어요..

Lena님의 댓글

Lena (irises0728)

뻥카를 넘 잘 날리는듯..싱가폴 꼭 와라..나한테 꼭 연락해서 널 데리고 다니겠다..영어를 가르쳐주겠다..중국어도 원하면 가르쳐주겠다..하더니..영어 잘 안통하면 금방 짜증내고..저 피곤하면 내가 한시간걸려 만나자고 해서 가줬더니 각자 가서 쉬자고 하더니..들어가선 새벽까지 msn을 하질 않나..할튼 여러가지 실망스러운 게 많네요..

dhlsths님의 댓글

dhlsths (dhlsths)

고민하지 마시고, 접으시면 될 것같아요.. 흠, 그냥 이런 저런 호기심이 많은 사람인 것같아요. 연애를 제대로 할 상대는 아닌 것같아요.. 그냥 느낌을 믿으시면 될 듯. .

Liv님의 댓글

Liv (olevis501o)

매정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그 남잔 레나님을 그냥 친구로 생각하는것 같네요.. 레나님도 영어를 목적으로 만나듯이 그 사람도 한국에서 한국을 배울 목적으로요..그 이상이 아닌것 같아요..
싱가폴 남자들이 한국남자들 보다 섬세해서 그 점이 끌리신것 같은데. 저는 싱가폴 남자가 최고라는 말 못들어 봤어여
한국남자가 좋아요~~~

5 puyul님의 댓글

5 puyul (simplykaki)

그래!!! 시한부연애!!! 더이상 한국여자들을 빼앗길수없는거죠!!!

지켜내야만합니다!!!

장가못간 나를 포함 한국남자들은 정신 빠쟉 차려야합니다 ! ! !

비록 어찌된 사연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한여자를 지켜냄으로써 국가적 손실을 줄일수있는거죠 ! ! !

선정적이고 폭력적이기 하지만,,

이 한마디하고 아이디 바꾸겠습니다,,ㅋㅋ

"씨부랄놈들 넘볼걸 넘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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