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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이 부을때로 부은 싱가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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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큰 개구리 (emgemma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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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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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는 너무도 다르게 여긴 부부간에도 돈관리를 따로 하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서로 얼마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고 마치 영화에서나 볼수있는것 처럼 생활비도 꼭 반반 부담하지요.부부싸움시는 더 가관입니다.차는 내가 돈내니까 타지마라,애 장난감 살 여유돈은 못준다,부식비는 내가 대니까 밥먹지마라 등등...유치하기가 하늘을 찌르는 수준입니다.
물론 나라에 상관없이 개인차가 다 있겠지만 여기 문화는 서구식이다 보니 더더욱 개인주의 적인거 같아요.알고 지내는 많은 현지 싱가폴 사람들을 통해서 보고 듣고 하면서 기막힌 이야기들 많이 듣지 않습니까? 한국도 부인한테 은근히 기대고자하는 바지를 두르고 사는것을 수치로 알아야 할 많은 남자들이 있겠지만 여기도 예외는 아니라서 외국인을 부인으로 맞아 들이면서도 미리 부터 돈벌어야 한다는 압력을 넣는 야비한(?)죄송합니다.너무 격분한나머지... 하여간 그런 남친은 대화를 통해서 그런상상은 꿈도 꾸지 말라고 못을 박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돈벌기 싫은 사람도 있습니까? 때가 되면 어련히 알아서 할까만서두 미리 겁먹고 결혼전부터 못박는 그런 겁쟁이는 우리의 곱고 똑똑하고 예절을 아는 한국 아내를 맞이할 자격미달이 아닐까여.
사랑할땐 아무것도 문제가 되질 않지만 막상 결혼을 하고 현실을 직시하기 시작하면서 대두되는 많은 인식의 차이,그로인한 갈등이 불행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봅니다.가장 원초적이면서도 필요악인 돈에 관한 사고의 차이는 결혼전에 서로 충분히 이해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는게 좋을듯.
댓글목록
작은섬님의 댓글
작은섬 (roren2003)
시간이 나면 한번 이부분에대해 써보리라 했었습니다.
잘 지적했습니다.
아직 결혼하지 않고 이쁜 연애만 하고 계시는분들 참고하세요.
시집와서 오늘날까지 아이셋에 생활비 한푼 못봤고 혼자서전액 부담하고 사시는분이 꾀 있답니다. 놀랬어요.
결혼하기전에 일부러 껀수를 만들어 크게 몇번씩 싸워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인격이 아니다 싶을땐 무우 자르듯이 잘라내야 합니다.
남편이라는 사람 딱 하나 믿고 부모 친구 다 떨쳐버리고 이먼 싱가폴까지 와서 친구겸 남편겸 친척겸 다 맏아줘야할 남친이 돈은 둘째치고 인격에 문제가 있으면 평생 무지하게 힘들거예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고 있더군요.부부도 아니고 남도아니고....
ajumma님의 댓글
ajumma (ajumma)맞아요. 나두 얼마 전 싱가폴 아줌마들 웹에 가보구 놀랬어요. 아내가 애 키우고 집에 있는데 생활비 전혀 안 주는 남편들이 있다는군요. 사흘에 10달러, 점심 사먹으라고 주고... 도대체 어떻게 살까 상상이 안 돼요. 친구 만나려고 점심 굶고 돈 모은답니다.
greenpapaya님의 댓글
greenpapaya (ajumma)웹사이트는 www.moms4moms.org예요.
bobo님의 댓글
bobo (limbo1030)
무서워요~
저두 은근한 결혼한 후 직장에 대한 은근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제가 일하고 싶을때 일하면 문제가 안되는데 이렇게 일을 해야만 하는 분위기를 만드니 더더욱 남친과 결혼하기 겁이나네여..
T.T
Pretty Woman님의 댓글
Pretty Woman (ikjeong73)
글쎄요. 우리 남편도 약간 돈에는 민감한 편이긴 하지만...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은데요. 남편마다 다른가봐요.
제 남편은 저랑 버는 돈의 액수는 비슷한데, 대부분의 생활비를 다 대고 있거든요. 집값, 차값, 전기세, 수도세 등등.
전 제가 버는 돈의 절반은 한국에다가 저축하고, 여기서 집 전화세랑 핸드폰비, 그리고 매달 시어머니께 용돈조로 $200불 드리는 게 다이거든요.
처음에 결혼할 때 그렇게 정해놓고 지금까지 그대로 해오고 있네요. 처음에 길을 잘 들여놔야 하는 걸까요 ?
플라타너스님의 댓글
플라타너스 (littlepiggy)문화와 인식의 차이라고 생각드네요. 개인적 경험으로는 가치관과 관점에 있어서 한국식 사고와 싱가폴 중국인식 사고에는 차이가 많이 있더군요.
꼬들이님의 댓글
꼬들이 (kkodl)각자 돈벌어서 하는거 괜찮지 않나요? 머가 나쁘죠?
꼬들이님의 댓글
꼬들이 (kkodl)무조건 남자만 허리빠지게 일해서 벌어다주는건 한국밖에 없어요. 그게 부러우시면 한국 돌아가시면 되잖아요.
싱가폴에서님의 댓글
싱가폴에서 (irenecc)
제 남자친구도 결혼하면 꼭 일은 해야한다구.......하던데...
역시 다 싱가포리언이라서 그런거 엿구낭...........ㅜ.ㅜ
제가 막 일하기 싫다고 햇더니 압박줬답니다
삼싱님의 댓글
삼싱 (piano127)
외국에서 보면 한국남자들은 정말 가정에 헌신적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끔 개념없는 인간들이 있긴 하지만 그런건 어느나라에나 있으니까 꼬집어 말하기 어려운거고...
나도 한국남자지만... 가정을 먼저 생각하는 한국남자... 좋지않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