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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싱커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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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
페이지 정보
- 작은섬 (roren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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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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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돈이 있어서가 아니라 꼭 차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나의 시시각각 변하는 변덕에 지쳤는지 남편은 시큰둥...
그러던 어느날 차값이 바닥시세라고 여기저기서 떠들때
비장하게 맘먹은 것이다.(사실 싱가폴 차값이 얼마나 비싸단말인가? 또 우리형편엔 허리띠 졸라메야할 사건이 생길지도 모른는 일이다)
사자!
이때 아니면 언제....눈딱감고 사는거야....
내 생일이 가까워 오자 남편이 이곳저곳 보러 다녔다.
그냥 군말 말고 받자! 다 찌그러진 삼륜차라도 좋다.생일선물 아닌가? 설상가상 내맘에 눈꼽만치 안들더라도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가 잠시 되는거야....흐흐흐 신난다~~
하필 그때 때맞춰 차값이 2000불이 일제히 올랐다.
내가 펄쩍뛰면서 차값이 내릴때까지 기다리자고 했다.
남편이 눈을 지긋이감고 내변덕에 고개를 져었다.
그런데 정말 가격이 다시내렸다.
남편이 차 색깔과 일제 브랜드 중 어떤것을 살것인가에 대해 물어봤다.
이왕 사줄꺼 내가 좋아하는것으로~
음~ 나의 사랑스런 남편~
그런데 갑자기, 띵띵띠잉~~~~
뭔가가 ....
@,@
당신, 요즘 신문 읽어본적있어?
매일 읽지!
그럼 독도 문제도 알고 있겠네?
음!
그래도 나에게 일제를 사란말야?
끄응~ (앓은소리)
남편이 일제차의 장점과 한국차의 단점을 소상히 설명했다.
나도 귀있고 눈있어 다 들어본 이야기들이다.
난 한국제품 좋기만 하더구만 ..
우리집 냉장고도 금성( GOLD STAR)아냐 금성? 세탁기는 LG구...
GOLD STAR 이제품 한국에서 없어진지가 언젠줄알아?
십년을 썼는데도 쌩쌩 잘만 돌아가는구먼....
누가 한국제품 나쁘데....
얼마나 써봤다고....
어디에 근거를 두고 그런 소릴 함부로해....
끄응~~~
그럼! 전자제품 파는 우리 친정이(한국) 설상가상 좀 부실한 제품을 판다고 쳐, 옆집 전자 제품가게(일본)에서 무진장 웃끼는 주장을 하면서 자꾸 우리친정물건을 호시탐탐 약탈 하려고 하면,
옆집에서 빵빵한 변호사 사서 쓸수있게 아님 물밑 작업 열심히 할수있게 옆집물건 신나게 팔아줄꺼야?
당신 그거 알아? 우리 친정 식구들 씨말리려했고, 몰살한 경력까지 있던 (?)것들 아냐?
끄응~
지금 내가 할수있는게 뭔데..
우리 친정을 위해 할수있는게 뭔데?
당신 무늬만 내 남편이지?
당신 잊였어 당신부인 한국여자라는것?
끄응~~
남편은 결국 두손들어 항복하고
결국엔 현대차로 결정이 났다.
난 한국사람이다!!!!
누가 내피를 바꿀수 있단말인가?
추천(0)
댓글목록
true color님의 댓글
true color (angel)
작은섬님, 먼저 생일 축하드립니당!
부럽네여...남편한테 멋진선물도 받고...
역시 작은섬님 다운 결정...존경합니다...
언제 한번 뭉칩시당...^^
방가님의 댓글
방가 (banga)멋지십니다. 박수를 짝짝짝
입큰 개구리님의 댓글
입큰 개구리 (emgemmagil)
후후훗,아이고. 우리 한국여자들은 어쩔수 없는 유관순 여사의 후예인가봅니다.저도 똑같은 경헙을 차 살때도,전자제품 살때도 끈질기게 국산을 주장하여 사고 고장났다고 신랑이 한국제품이 어쩌구저쩌구 하기 시작하면 대판 쌈박질이 벌어질 만큼 살벌해지죠.ㅎㅎ
고장나도 국산 차 타고 국산 냉장고 쓰니까 좋기만 하더구먼.
참 작은섬님,생일 축하드려요.
버드나무님의 댓글
버드나무 (wchoij)
ㅎㅎㅎ.. 먼저, 생일 축하 드려요........^^
그런 엄청난 선물을 다 받으시고 .... 좋으시겠당 .....ㅎ~~~~ㅔ
독도 문제 나오기 전에도 뭐 일본 ... 쌍수 들고 좋아라 한것은 아니지만, 이번일로 다시 한번 .... 내실을 기하는 기회가 된듯 O,.o""""
차아암!! 무서운 나라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알만한 학자들은 독도가 울나라 땅인것을 다아아 안다고 하던데, 지내나라에 도움되는 일이라믄 학자의 양심은 그냥 내동댕이 치는 민족!!!
그런말이 생각이 나네요... 한국 사람은 개개인은 뛰어나나 뭉치면 허수아비요 ... 일본은 개개인은 허수아비요 뭉치면 무섭다는 ????
뭐 믿거나 말거나 하는 이야길수도 있는데, 깊이 맘 속에 아로새겨 지는것을 보니 저에게도 그런 근성이 있나 봅니다....
이번 일로 무쟈게 반성하고 돌아보는데, 저도 뭐 그리 ..... ????
암튼, 각설하고 생일 즐겁게 보내시고 .... 저도 드라이브 쫌 시켜주세요오오~~~~~~~~^^
Rachel님의 댓글
Rachel (atomiya)버드나무님 드라이브 하실때 저도 좀 껴주시면... ^^ ㅎㅎ 암턴 추카추카 합니다용~
글작성
[re] 다들 무엇들 하시면서 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