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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dskids (kids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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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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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실때는 정말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한싱커플인데 저희 신랑은 착하고 능력도 있고 시댁식구도 다들 잘해주시는데도
넘 힘들었어요
일단은 여행왔을때 본 싱가폴이랑 살면서 느끼는 싱가폴은 많이 달라서
처음에는 힘들거예요
이건 말해줘도 모르는거구 직접 와서 경험을 해야 알수 있답니다
제가 하고 싶은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할만큼 그사람을 사랑하는지
가족, 친구, 직업, 언어, 음식 등등 모든걸 포기할수 있을만큼인지 잘 판단하세요
그리고 한국이랑 달라서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없는지 서로 대화도 많이 하시구요
사실 이런문제들을 뛰어넘을수 있다면, 싱가폴 남편만큼 부인한테 잘하는 사람은 없을거예요
결혼은 해도 후회, 한해도 후회한다잖아요 ㅎㅎㅎ
댓글목록
Happy life!님의 댓글
Happy life! (midori0911)
저도 싱가포르 남자친구가 있는데 결혼으로 고민하고 갈등하고
있어서 올려주신 글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조언 많이 부탁드립니다.
싱가스노우님의 댓글
싱가스노우 (littlepiggy)kidskids님 말씀이 맞아요.. 보는 싱가폴이랑 살아야 하는 싱가폴은 너무도 다릅니다... 장미빛 꿈에 젖어 계시는 많은 커플들에게는 찬물 끼엊는 말이기도 하지만 여기서 한 6개월 직장생활을 하면서 판단해 보세요. 저는 이 곳에 온후 제가 얼마나 뼈속 깊이 한국사람인지를 절절하게 배웠습니다. 사랑도 중요하지만 kidskids님께서 지적하신 점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합니다. 정말 모든 걸... 때론 나 자신을 완전히 부인해야 하는 날 잃어버리는 고통에 가슴이 멍들기도 합니다... 그만큼 힘듭니다. 그걸 다 내줄만큼 남친을 사랑하는지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