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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픈우연 (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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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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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정보 하나로 도착했다..
공항을 막 나서는 순간 후끈 올라오는 열기와 숨이 턱 막힐듯한 습기에
맙소사 한마디 던지던때가 지난 5월 31일..
제일 더울때라는 그날이 다가온다.. ㅠ.ㅠ
사실 요즘은 새벽에 좀.. 춥다.. 바람도 많이 불고..
여기에도 나름대로의 가을과.. 겨울이 존재한다..
그 변화의 양이 한국에서와 조금 다를 뿐이다..
당분간 지낼 콘도미니엄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밖을 보니
참 이쁘게 잘 꾸며놓은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보는 나무와.. 꽃들.. 잘 정비된 도로.. 건물들..
우람하고.. 가지가 이쁜 나무들이 오래되 보이는 나무들이
가슴을 쿵쾅거리게 만들었다..
사진을 취미로 한다는건 나쁘지 않은것 같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보다 흥미로움을 더 불어 넣어 주니까..
(하지만 그 훌륭한 나무들을 사진에 담을 기회는 아직까지 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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