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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 등산 같이 가요! Gunung Angsi (82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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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수있다 (kangx3)
    1. 1,201
    2. 0
    3. 14
    4. 2013-07-26

본문

제가 한국으로 돌아 가기 전 여기 싱가폴에서 가는 마지막 등산이 되겠네요. 그동안 답답한 싱가폴을 벗어나서 말레이시아로 등산 가는게 여기 생활의 즐거움 이 었는데 말입니다. 이제 산이 많은 한국으로 돌아 가게 되었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어찌 될런지 모르겠지만 싱가폴 처럼 답답한 느낌은 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튼 이때 쯤 되니까 지나간 시간에 저와 같이 말레이시아의 산들을 같이 다녀 주셨던 여러 회원님들도 생각나는게 그렇게 재미가 없는 싱가폴 생활은 아니었구나 하고 느껴 집니다.

그건 그렇고 이번에 가는 Gunung Angsi 는 말레이시아의 네그리 셈빌란 주에 있는 산으로 싱가폴에서 가는데 3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거리로 그나마 양호한 거리에 있는 산입니다. 전에 한번 다녀와 봤는데 그때는 한국에서 휴가 복귀하고 나서 바로 갔던 산인지라 별로 감흥이 없었지만 다른 말레이시아 산들과 비교해보면 그리 나쁘지 않은 그런 산이라 생각되어 이 곳을 선정 하였습니다. 그렇게 무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다녀 올 수 있는 산이니 잘 마무리 한다는 생각으로 다녀 오려 합니다. 난이도는 평범하고 산행시간도 4시간 정도면 충분 할 듯 하니 같이 가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자고요!

* 일정과 장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 날짜 : 2013. 07. 28 (일) , 06:30
- 모이는 곳 : LAKESIDE MRT 에서
- 인원 :  4 명 (승용차로 운전을 해서 갈것 인지라 이게 최대 인원입니다.)  
- 연령 제한 : 20 ~ 50세
- 예상 일정 (동행한 사람들의 의견에 따라 변동 가능)

       06:30                 LAKESIDE MRT 에서 집결
     06:30 ~ 10:00   Gunung Angsi 로 이동 (이동 중간에 뭐라도 먹고 산행을 할 예정)
       10:00 ~ 14:00   등산 및 하산
     14:00                 등산 완료 후 저녁 식사 그런다음 싱가폴로

* 준비물
여권, VISA(EP, SP, WP, Return ticket 등등), 환전, 여분의 옷(땀 흘린 후 갈아 입을 옷), 양말(중간 중간 쉴때 갈아 신으면 좋음), 등산화 (최소한 운동화는 신고 오십시요), 음료 및 간식(이동 중에 구매해도 될 듯 함), 헤드 라이트나 손전등(어두울 경우 대비),우비 또는 우산

* 관심 있으신 회원 분들은 댓글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자리 예약은 댓글 순으로 할 것 이오니 이 점 유의해 주십시요. 그리고 제 연락처는 9839-8185 (한글문자 지원됨)입니다.IMG_69092.jpgIMG_69142.jpg

댓글목록

Singadong님의 댓글

Singadong (aheehfl2)

저요

폐인님의 댓글

폐인 (zolapain)

가지요..

비제이님의 댓글

비제이 (beazay)

두말할 잔소리戮참석

oldfox님의 댓글

oldfox (oldfox)

저요~~

이경민3님의 댓글

이경민3 (k9393143)

저요

Singadong님의 댓글

Singadong (aheehfl2)

비제이님 저 짧은 시간에 저 긴 코멘트를 남기다니..... 대단한 내공입니다ㅎ

이경민3님의 댓글

이경민3 (k9393143)

늦었네요ㅎㅎㅎ잘댕겨오세요

hihi님의 댓글

hihi (yanacjw)

뭐 이런....진짜 다들 빠르시군요 ㅎㅎ

비제이님의 댓글

비제이 (beazay)

첨봤을때 2등이여서 여유를 가졌죵ㅎㅎ 타자 치느라 3등됐네~  마지막 산행인데 좀 끼더라도 많은분들 갔으면 좋겠네요. 나 트렁크에 탈까요 ㅋㅋ

표류인간님의 댓글

표류인간 (add4)

저~~Huk~~

폐인님의 댓글

폐인 (zolapain)

처음으로 후기 올립니다. 오늘은 ... 짧았던 산행이었지만, 가는 길도 돌아오는길도, 돌아와서도 참 긴 하루였던거 같습니다.  전.. 개인적인 사정으로 어째 토요일 밤 부터 시작되는듯 싶긴 하지만요...
밤늦게 만든 삼각 김밥이며, 아침 출발하면서 네비를 창문에 장착 시키는 것, 드디어 비제이 님이 산에서 끓여주실 라면에 기대에 부풀어!! 허나, 우리에겐 젓가락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래 젓가락은 중간 휴게소에서 조달 하자.
그!러!나! 우리에겐, 물을 끓일 냄비도 없었다는 사!실!....
휴게소를 뒤지고 뒤져도 냄배를 파는 곳이 있을 리라 만무.. 약 1년전, 레당 이후 기다려 왔던 산에서의 라면은 이대로 포기하나 싶었는데! 산에 도착하기전 눈에 띄인 테스코!!! 드디어, 냄비 장착!
이번 산행처럼 산에서 먹을게 푸짐했던 적은 처음이었던것 같습니다. 얼려간 막걸리가 아직 시원할때 막걸리 한잔, 5명이 올라간 산에서 라면 5개를 끓여먹고, 올드 폭스님이 만들어오신 피자빵! 산행 도중 이렇게 배불리 먹어본것도 처음!
그리고, 원숭이의 빙의 하신 비제이님의 나무타기 퍼포먼스도 너무 좋았습니다.
산행이 끝나자 마자 냅다 싱가폴로 달려서, 할수있다님 집 주변 호커에서 오늘 산행에 못오신 분들과 먹은 저녁, 그리고 수다..다 너무 좋았습니다.
언젠가 또, 핸드폰에 문자가 울리거나, 한국촌에 들어오면.. 등산 같이 가요... 글을 읽으며... 추억을 곱씹어 보겠죠... 그동안 항상 글 올리시고, 운전 해주신 할수있다님께 너무 감사드리구요... 이제 우린... 일요일에 무엇을 해야하나요... --;;;; 고민 되네요..

폐인님의 댓글

폐인 (zolapain)

쓰고보니, 산에 대한 내용은 하나도 없네요... --+
그냥... 시원한 바람 쐬면서, 경치 구경하면서 쉬엄 쉬엄 올라갔다 내려와서 그런지, ... 산에 대한 기억보다, 하루 동안의 에피소드들이 더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Singadong님의 댓글

Singadong (aheehfl2)

아침 일찍 일어나서 차리고 나가느라 배가 고팠는데, 폐인님의 매콤한 삼각김밥을 먹고 에너지를 내서 하루를 즐겁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체크포인트에서도 막힘 하나 없이 슝슝 달리고 다들 수다를 떠는데 '아'라는 탄성을 지른 비제이님... 위의 폐인님이 말씀하셨듯 젓가락을 놓고 오신... 그래도 괜찮아 휴게소에서 사가면 돼 라고 하하호호 가는데 또 쳐다보니 얼굴색이 어두워져 있으시더라고요. 알고보니 냄비...를 놓고오셨다는ㅋㅋㅋㅋ 다 있는데 냄비만 없는... 굉장히 안타까우면서도 뭔가 웃긴 상황이 발생했네요. 그러면서 휴게소에서 이상한 컵 같은거 주워서(ㅋㅋ 그거 진짜 어디서 찾으신 거예요?) 이걸로 뽀글이를 먹으면 된다고 하며 열심히 운전. 그러나 산 근처에 다행이도 테스코가 짜잔, 하고 나타나서 냄비도 사고 무사히 등산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예상시간보다 훨씬 늦게 도착하여 좀 걱정했으나 무난한 산 레벨과 극도로 훈련된 우리 정예멤버님들 덕분에 곰방 탈 수 있었고요, 예전에 gunung bunga buah 에서 마주쳤던 말레이시아 산행객 부부와 여기서 또 마주쳐서 참 반가웠답니다.
더운 날씨 탓에 정상을 18분 남겨두고 막걸리를 먼저 마셨는데 적당한 탄산과 시원함이 곁들여진 막걸리를 먹으니, 기분이 무지 업 되더라고요^^ 다 먹고 엄청 얇은 나무를 탔던 비제이 님.. 깜짝 놀랐어요. 몇 달 뒤에 만나면 폐인님도 저 나무 꼭대기에 가 있겠죠. 하하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다시 막걸리 먹은 그늘로 내려와서 라면을 먹고, 고시래도 하고, 올드폭스 님이 가져오신 피자빵도 먹고 하하호호 하다가 또 한번도 안 쉬고 잘 내려와습니다. 싱가폴에서 미처 등산을 같이 가지 못했던 친구들과 만나야 하기에 쌩쌩 달려서 국경을 무사히 통과. 7시 경에 다들 만날 수 있었네요.
집 근처 호커에 가서 버터펌킨 프론, 크리스피 빈커드, 커리 피쉬헤드, 깡꽁,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쌀밥에 맥주를 시원하게 먹고 즐겁게 수다 떨다가 집에 올 수 있었답니다.

보니까 등산 공지가 딱 30번 올라왔군요. 적어도 70% 이상은 따라다니면서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게 되었고, 즐거운 추억들도.. 정말 정말 많이 쌓았답니다. 앞으로는 다음 만날때까지 못볼 걸 생각하면 정말 막 마음이 먹먹하고 슬퍼져서 그렇게 생각 안하려고요. 무료하다고 오해할뻔 한 싱가폴 생활, 정말 즐거운 기억 많이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매번 기획하시고, 무뚝뚝한 유머로 우릴 즐겁게 해준 할수있다님..은 또 보니까 하하, 아롱에서 처음 만나서 이렇게까지 친해져버린 폐인언니- 제가 갖고있는 계획 (언니 한국 정착계획) 열심히 실행에 옮길 거고요, 우리의 부킷바톡의 밤들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할게요. 언제나 큰웃음 준 하이하이 오빠. 라면 5개가 남는 걸 보면서 오빠 생각 되게 많이 했고요, 덕분에 매번 즐겁게 등산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레드불 모델에 지원해보는건 어떠신지요..? 하하. 비제이 오라버님! 시간나면 tabur 다녀오시길, 거기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았거든요. 오빠의 구수한 서울말과 문어체... 잊지못할 겁니다. 타잔 경민언니, 올해야 합류하셨지만 또 계속 같이 다니다보니 엄청 오래 본 것 처럼 익숙해졌네요. 더 자주 뒷풀이 하고 맥주 드링킹 같이할 걸 아쉽네요. 한국에서 보면 더 많이 할 수 있겠쬬? 매번 맛있는 음식으로 저희를 즐겁게 해주신,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올드폭스님! 둘이 속도가 비슷한 관계로 매번 조잘조잘 떠들면서 잘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매번 대화하면 마음이 편해져서 좋았고요, 우리 또 볼날이 오겠죠^^
그 외에도 만났던 많은 분들.. 다들 자주 뵙지 못해서 연락처도 없고 인사도 못드렸네요. 줄무늬 님, 써니텐님, 쑨 언니, 지원언니, 밀크티, 표류인간 님 등 다들 잊지못할거예요!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oldfox님의 댓글

oldfox (oldfox)

ㅠㅠ 월욜 일이 많아 이제야 읽게된 후기들 다시 아쉽당
마지막이라는 긴장감으로 기다린 문자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ㅎㅎ  갈때 마다 미끄러운 물기가 많은 길 때문에 고생했는데
넘 뽀송뽀송한 길들도 좋았고 그리 많이 오르막이 아닌길도 좋았고 내려올때 많이 힘든 나로서는 넘 반가웠던
일년도 안된 싱가폴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산행 모임입니다. 처음 게시판 글을 보고 50대 까지 되어있는 나이대가 정~말 반가웠는데
살짝 느껴지는? 나이차가 좀 어색하긴 했지만 산을 좋아하니까 하고 스스로 위안을 삼았던 ㅎㅎ
매번 기획과 장거리 운전 정말 체력 짱이신 할수있다님, 같이 보조 맞춰서 올라가준, 언젠가 길을 살짝잃어 애타게 찿았던 보배씨
한국가면 다시 볼수 있는건가요? 즐겁고 활기찬 추억 만들수 있게 해줘서 넘 고마워요~~
산행후 다시 모인 뒤풀이 경민씨,하이하이님 ,산에서도 라면을 끓여 먹을수 있다는거 알려준 비제이님, 주말에 뭐 할까 고민중인 정인씨
9월 등산 하는거 버스타고 가는거니까 같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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