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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 등산 같이 가요! Bukit Frazer - Pine Tree Trail (1,461M)

페이지 정보

  • 할수있다 (kangx3)
    1. 565
    2. 1
    3. 14
    4. 2013-06-14

본문

이번에도 또 다시 KL 보다 위에 있는 곳으로 산행계획을 잡았습니다. 지난번 Gunung Bunga Buah 산행에서 느꼈던 그 선선한 공기가 너무 그리워 비슷한 고도에 위치해 있는 Bukit Frazer 지역을 이번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산행을 하지 않으면 답답함이 느껴지는 이곳 싱가폴에서 생활하기가 더욱 힘들어 지는것 같은게 저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멀지만 가야 겠습니다. 편도 6시간 왕복 12시간 정도의 장거리 운전이 필요하지만 정신 바짝 차리고 안전운전, 안전산행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KL 에서 2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Bukit Frazer 는 말레이시아인들의 또다른 유명한 휴양지이자 관광지입니다.  시간이 넉넉 하다면 몇일 묵으면서 조용하고 공기좋고 선선한 이곳을 더 둘러 보는것도 좋겠지만 언제나 그렇듯 제겐 그놈의 시간이 문제네요.
Pine Tree Trail 은 높이가 1,461M 이지만 이미 시작하는 지점이 1,200M 정도되니 많이 올라가야하는 그런코스는 아닙니다. 하지만 총 왕복거리가 12KM 정도 되고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해야 하니 그렇게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그런 코스인게 예상됩니다. 등산소요시간은 대략 7시간 정도로 예상합니다.  
항상 바라는 것이지만 부디 산행하는 당일에는 날씨가 좋아 경치도 잘 보이고 시원했으면 합니다. 산행을 마친 뒤에는 Bukit Frazer 를 한번 둘러보며 여유를 즐기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구경 할게 있으면 구경도하고 그럴 예정입니다.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고지대는 공기 부터가 다릅니다. 선선한 기온이 춥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긴팔 상의나  얇은 점퍼 정도를 준비해 오시면 좋은 대비가 될 듯 싶습니다.
싱가폴에 있으면서 답답함이 느껴지시면 뭐라도 해야 하는데 그럴땐 확트인 곳으로 나가는게 제일인듯 싶습니다. 혼자서는 좀 무리라는 생각때문에 망설이시고 계신분들은 이렇게 한번씩 저와 동행하시는 것도 색다른 경험도 되고 좋을 듯 싶으니 같이 가는게 어떨까요?
* 일정과 장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 날짜 : 2013. 06. 15 (토) , 16:00
- 모이는 곳 : LAKESIDE MRT 에서
- 인원 :  3 명 (승용차로 운전을 해서 갈것 인지라 이게 최대 인원입니다.)  
- 연령 제한 : 20 ~ 50세
- 예상 일정 (동행한 사람들의 의견에 따라 변동 가능)
   06. 15 (토)
       16:00           LAKESIDE MRT 에서 집결
       16:00 ~ 21:00   RAWANG 에서 숙소 잡고 근처 둘러본 뒤에 취침
   06. 16 (일)
       06:00 ~ 07:00   Bukit Frazer 로 이동
       07:00 ~ 14:00   등산 및 하산
       14:00 ~         미션을 완료 했으니 이후 일정은 회원님들과 협의를 통해 진행 예정
* 준비물
여권, VISA(EP, SP, WP, Return ticket 등등), 환전, 여분의 옷(땀 흘린 후 갈아 입을 옷), 양말(중간 중간 쉴때 갈아 신으면 좋음), 등산화 (최소한 운동화는 신고 오십시요), 음료 및 간식( 이동 중에 구매해도 될 듯 함), 헤드 라이트나 손전등(어두울 경우 대비),우비 또는 우산
* 관심 있으신 회원 분들은 댓글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자리 예약은 댓글 순으로 할 것 이오니 이 점 유의해 주십시요. 그리고 제 연락처는 9839-8185 (한글문자 지원됨)입니다.P61600292.jpgP61600352.jpg

댓글목록

Singadong님의 댓글

Singadong (aheehfl2)

저요

oldfox님의 댓글

oldfox (oldfox)

아~~ 아쉽다 지금 공항인데 지난번 내공으로 잘 갈수 있을거같은데 다음번을 기약해야 겠네요ㅠㅠ
즐건 산행들 하세용~~ 으 시원한 바람

이경민3님의 댓글

이경민3 (k9393143)

저요

hihi님의 댓글

hihi (yanacjw)

전 선약이 있어서....잘 다녀오시길...

폐인님의 댓글

폐인 (zolapain)

저두... 선약이... 꽤 오래 등산 못갔는데... 아쉽네요..

Bluesky8님의 댓글

Bluesky8 (ajw1228)

저도 신청..

모동님의 댓글

모동 (sandston)

헉 한발 늦었다 ....
이번에는 따라 붙을려고 했는데 ㅎㅎㅎ
즐거운산행되십시요

야옹야옹님의 댓글

야옹야옹 (rina87)

ㅠㅠ 저 이번에 정말 가고 싶었는데 출장인데 토욜날 오후에 늦게 돌아가서 ㅠㅠ 담에 꼭 가고싶어요

할수있다님의 댓글

할수있다 (kangx3)

Singadong, 이경민3, Bluesky8 그럼 있다가 뵙겠습니다.
먼길 가는데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노력해 보고요, 무엇보다 안전을 생각하면서 다녀오자 구요.

Bluesky8님의 댓글

Bluesky8 (ajw1228)

힘은 좀들었지만 정말 잘 다녀왔습니다. 할수있다님  안전운전 넘감사하구요-체력이 정말 대단하신것같아요, 싱가동님 경민님 등산내 잘챙겨주셔서 넘감사해요^^모두 힘찬 한주되시길!!!

할수있다님의 댓글

할수있다 (kangx3)

출발 당일날 TUAS 체크 포인트에서의 예상치 못한 정체현상 때문에 2시간 정도를 허비하는 바람에 그만큼 여유가 없어져 Rawang 에 도착해서도 둘러볼 여유가 없었던게 아쉬웠지만, 숙소를 잡고 편의점에서 구입한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즐겁게 얘기나눈건 좋은 기억이었습니다.
Bukit Frazer 로 향하는 그 좁고 구불탕한 도로를 다 오르니 공기도 선선하고 유럽풍의 이쁜 마을 하나가 나왔고, 그곳에서도 Bukit Frazer Hill 을 가기위해 다시 좁고 구불탕한 도로를 올라야 했습니다. Pine tree trail 입구는 구석진 곳에 있었지만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었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산행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코스가 크게 험한 곳도 없고 정비도 잘 되어 있어서 부담없는 산행이었는데, 아무래도 다시 운전해서 돌아갈 거리를 생각하면 7시간 이라는 산행시간은 좀 길게 느껴 지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산에 가면 왜그리도 벌들이 귀찮게 달라붙어 신경쓰이게 하는지 그것만 아니었으면 정상에서의 멋진 풍경을 보면서 마시는 맥주의 맛을 더 집중해서 느낄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예전에 Bukit Kutu 갔었을때 들렸던 Ulu Yam Lama 의 그 Local 맛집의 음식들은 여전히 변함없이 맛있었고 말입니다. 모두들 쉽지 않은 일정들 아무일 없이 즐겁게 다녀 왔는데, 좋은 추억들 쌓이셨길 바랍니다. 그럼 저는 다음 산행일정을 짜서 다시 돌아 오겠습니다.

Singadong님의 댓글

Singadong (aheehfl2)

요번엔 가장 이른 시간에 출발한 산행으로 같이가신 분들과 무려 32시간을 함께한 알찬 1박 2일 등산여행 이었습니다!

Tuas 체크포인트의 예상못한 정체로 인해 좀 늦어졌지만, 적절한 시간에 저녁도 먹고, Rawang에 도착해 단번에 저렴하고 깨끗한 숙소를 찾아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KFC가 문을 닫아서 치맥을 하진 못했지만, 씁쓸한 스트롱비어의 맛을 느끼며 도란도란 얘기 나누고 나름 푹 잤던 것 같습니다.

아침에는 또한 예상치 못한 정체현상(ㅋㅋ nature's call 이라 해야하나요) 때문에 시작시간이 좀 늦어졌지만, 역시나 Frazer Hill 은 아기자기한 유럽마을처럼 이뻤고, 트레일 역시 선선하고 상쾌해서 좋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얼마나 왔는지 키로수 표시가 있어서 총 5.5km를 가는데 도움이 되었고요, 땅이 잘 말라있어서 오랜만에 등산화도 좀 숨을 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대했던 rope section은 약간 짧아서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Tabur 생각도 나고 좋았네요.

첫 번째 정상에 사진을 찍고, 우리의 최종목적지인 Twin peak를 향해 조금은 때가 덜 탄 길을 올라가 마침내 두 개 봉우리 모두 올랐습니다. 저번 산행에서 배운 지혜(정상에는 맥주를 사가야 한다)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꿀꺽꿀꺽 맥주를 마셨고요, 벌들이 많아서 가져간 음식을 먹기가 좀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번에 다녀온 Bunga Buah 처럼 워낙 오르락내리락이 많았기에 하산길 역시 등산길과 난이도가 비슷했고요ㅋㅋ 저와 보조를 맞춰서 갔던 Bluesky8님과 저는 '아~ 여기기억나요. 초입이었죠? 저기만 넘으면 이제 트레일 입구 나오겠네요' 를 한 10번은 한 것 같아요. 진짜 입구가 나올 듯 말듯 안나오더라고요. 그래도 힘든 산은 아니었기에 재잘대며 즐겁게 산행을 했고, 내려와서 얼른 100plus 로 목을 축였습니다. 시원하더라고요.

마지막 행선지인 Ulu Yam Lama의 Swee Yen을 가는 도중 정신줄 놓은 네비탓에 Ipoh로 들어설 뻔 했지만 다행이 불법유턴을 하여 제 궤도를 찾았고, 무사히 맛집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Lor Mee 가 참 맛있었고, 탕수육 맛이 나는 Sweet& sour pork도 맛있었어요. 돌아가는 길에는 반대편 차선 쌍라이트 때문에 눈에 좀 아팠지만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고, 국경도 많이 밀리지 않아서 그래도 자정을 약간 넘겨 집에 가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어제 역시 계획하고, 장시간 운전하시고, 뭔가 이리저리 뛰어다니신 할수있다님 언제나 감사드리고요, '이게 산은 아니잖아요'라는 말로 저를 좌절시킨 타잔 경민님도 수고하셨습니다. 뭔가 둘이 맥주를 많이 마신 것 같네요. 처음 오신 Bluesky8님은 한국서 오신지 얼마안 된 분만 가질 수 있다는 하얗고 뽀송뽀송한 피부가 부러웠고요 ㅜㅜ 어제 보조맞춰 잘 다녀와서 재밌었습니다. 모두 즐거운 한 주 보내시고요 화이팅!

비제이님의 댓글

비제이 (beazay)

벌써 스물여덟번째 산행들을 다녀오신거군요 :)

Singadong님의 댓글

Singadong (aheehfl2)

비제이님!! 일요일에 가는 산행이있다면 꼭 얼굴비춰주세요ㅋㅋ 그 구수한 표준어... 가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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