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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등산 같이 가요! Gunung Ledang (1,27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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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수있다 (kangx3)
    1. 504
    2. 0
    3. 6
    4. 2012-02-25

본문

이번 산행 공지는 솔직히 정말로 기대를 안하고 올리는 것으로 단 한명의 동행자가 나오지 않더라도 당연한것으로 받아들이고 혼자서 다녀오겠습니다. 왜냐하면 공지도 너무 늦고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회원분이 계실까 하는 의문이 들어서 입니다. 때문에 이렇게 공지를 하는데 있어 많은 고심을 했다는것을 이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에 갈  Gunung Ledang 은 말레이시아 조호주에 있는 산중에 가장 유명한 산입니다. 지난번에 한번 다녀왔었지만 이번에는 반대편 말레카주에서 올라가는 코스로 다시 한번 오르고 싶어, 어찌보면 충동적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싱가폴에서 자정에 출발해서 그곳까지 3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새벽 3시 부터 야간 산행을 하는 것으로 동 트기전 정상에 올라 일출을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산행입니다. 산행시간도 6~7 시간 걸릿 듯하고 야간에 오르는 것이라 헤드라이트나 토치라이트가 없으면 불가하오니 유념해 주십시요. 체력을 꽤 요하는 일정이니 본인이 어느정도 인지를 잘 가늠하시고 신중히 생각하시고 동참 여부를 결정해 주십시요.

* 일정과 장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 날짜 : 2012. 02. 26 (일) , 00시
- 모이는 곳 : Lakeside MRT 에서
- 인원 :  3 명 (승용차로 운전을 해서 갈것 인지라 이게 최대 인원입니다.)  
- 연령 제한 : 20 ~ 50세
- 예상 일정 (동행한 사람들의 의견에 따라 변동 가능)

       00:00           Lakeside MRT 에서 집결
       00:00 ~ 03:00   Gunung Ledang 으로 이동 (이번에는 산에서 먹을걸 좀 미리 준비해야 함)
       03:00 ~ 10:00   등산 및 하산
       10:00 ~ 13:00   싱가폴로 복귀하는 길에 적당한 곳에서 점심 먹고 해산

* 준비물
여권, EP, 여분의 옷(땀 흘린 후 갈아 입을 옷) , 등산화 (최소한 운동화는 신고 오십시요), 음료 및 간식, 헤드라이트나 토치라이트.

* 관심 있으신 회원 분들은 댓글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자리 예약은 댓글 순으로 할 것 이오니 이 점 유의해 주십시요. 그리고 제 연락처는 9839-8185 (한글문자 지원 안됨)입니다.IMG_46602.jpgIMG_47222.jpg

댓글목록

자체발광님의 댓글

자체발광 (noelgott)

굉장히 빡세네요. 내일 오후에 손님이 오셔서 시간은 딱 좋은데 야간산행을 할 능력이 아직은 안됩니다ㅠㅠ 무사히 마치시길 바래요 :)

달리님의 댓글

달리 (skyi35)

야간 산행은 한번도 해보지 않아서 망설여지네요. 혼자서 가시게 되면 위험하지 않나요? 무사히 잘 다녀오세요 ^^

할수있다님의 댓글

할수있다 (kangx3)

이번 산행은 역시나 제 예상대로 아무도 동행하지 못한 채 혼자서 다녀왔습니다. 결론 부터 말씀드리자면 안 따라오시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 오셨다면 너무도 고생들을 하셨을 겁니다. 싱가폴에서 자정에 출발해 03시에 산밑에 도착한거 까진 좋았는데 이때 부터 등산로를 찾지 못해 근 3시간동안 해매다가 지치기도 하고 거머리에게 물리기도하고 그래서 일단 후퇴했다가 날이 밝으면 다시 올라가려고 생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마 누군가와 동행 했다면 제가 미안해서라도 산행을 못하고 그냥 돌아왔을 텐데, 혼자 왔기에 어떻게든 정상에 오르고 간다는 의지를 살려 다시 산행을 시작 했고 결국 길을 찾아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산에서 내려온 시각이 15:30 이었으니까 12시간도 넘게 산속에 있었던 셈이죠. 사실 이번에 간 코스는 거리도 길 뿐더러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는 체력 소모가 심한 그런 코스 였습니다. 이번 산행 중에는 사람을 단 한명도 보지 못했는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말레이시아 사람들 정말 등산 안 좋아 하나 봅니다. 그리고 거머리, 이번에 10군데도 넘게 물렸습니다. 싱가폴로 돌아가는 고속도로에서도 제 허벅지를 물고 있는 놈을 발견해서 떼어 버렸을 정도였으니, 거머리 아주 징글징글 합니다. 공식적으로 현재 Gunung Ledang은 등산로가 많이 유실되어 보호 차원에서 정상을 못 올라가게 막아 놓았습니다. 실제로 가보니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걸 그냥 넘어가 결국 정상에 올랐고 그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진 첨부가 2장 밖에 안되니 처음시작한 저수지와 정상에서의 모습을 올리겠습니다. 정상에서 그 저수지가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는게 내가 많이 오긴 왔구나 하는게 느껴 졌습니다. 오랜만에 제 개인적으로 산행다운 산행을 한거 같아 좋았습니다. 다음 산행은 회원님들께서 부담 안 느끼실만한 곳으로 선정해서 갈 예정이니 그때까지 건강히 잘 계십시요.

dok2님의 댓글

dok2 (keto)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드네요......  반성하게 만드는 글입니다...ㅎ 저의 삶에 비추어 보면.. 언제 저도 동행할 날을 기대합니다.

Ami님의 댓글

Ami (ayojjang)

산행을 좋아 했는데 더운나라 싱가폴에선  자신이 없군요. 부러울뿐입니다.  존경합니다. 거머리마져  헤여지기 싫어서... 산이 정말  멋져 보입니다.

표류인간님의 댓글

표류인간 (add4)

싱가폴에 온지 2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싱가폴에 산이 없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습니다.
등산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서 기쁘네요. 다음 회차에 꼭 참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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