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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WM (rok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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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5
    4. 2011-08-04

본문

작년 4월 해외파견 근무란,,, 남들이 보기엔 걸죽한 타이틀로 입싱했었는데 어느 듯 1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직장생활 거의 10년 차,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관계로 그 동안 여러 나라를 다녀 봤지만 싱가폴 생활은 결코 싶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대 중반, 어학연수로 캐나다/미국에 1년 반 넘게 생활해 봤던 경험으로 크게 다를게 없겠지했던 막연한 생각은 오래가지 않고 깨져버렸죠. 그냥,,, 에긍 내가 나이가 들어서 느끼는 감정이겠지하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1년 조금넘는 시간이었지만, 돌이켜보면 헐...
아직도 이해 못하는 것은... 이 나라의 물가가 도대체가~~~ ㅋㅋ
몇 몇 젊은 싱가폴 동료들을 보면, 20대 후반인데 결혼할 엄두를 못 내고, 차는 커녕 오토바이 사기도 힘든 나라에서 무슨 희망을 찾는지 안타까운 부분이 많습니다. 집값은 도대체 무슨 망령이 들었는지,,, 이 젊은 친구들이 어떻게 집을 구입할런지... 사실 희망을 갖고있지 않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큰 사회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웃기죠...
COE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 아반떼 한대 사는데 1억 가까이 줘야하고, 30평 남짓한 10년 넘은 콘도가 10억 가까이하는 나라, 국제유치원 보내려면 1년 학비 + 기타하면 대략 3천만원정도 들어가는 나라(한국 국제학교 제외-그나마 아직 국제학교 중에선 많이 싼 편이죠^^) 반면 대통령 월급은 전 세계에서 제일 높은 나라.... 정말 웃긴 나라죠^^ 그래도 주변 못사는 나라에서 조금 있다하는 사람들은 다들 싱가폴로 들어 오려고 하니, 이 넘의 물가는 더 올라가겠죠.... 그래도 아무 불평없이 사는 싱가폴 사람들을보면 멍청한 것인지 순한 것인지...

아무튼 여긴 살면 살수록 정이 떨어지는 곳 같습니다. 살고 계시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에긍 저도 아직 계약이 대략 3년정도 더 남아 있는지라....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기억나는 외로웠던 시간들이 많은데,,,
새롭게 입싱하는 분들이 제일 고민하는 부분이겠죠...

사실 싱가폴 마음만 먹고 다니면, 3일이면 유명한 곳은 다 가볼 수 있죠. 저는 가족들데리고 싱가폴 가이드에 나오는 곳 정확히 5일만에 다 가봤는데,,, 별 볼게 없더라구요... 역시나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더럽게 비싸구나....라는 생각뿐...ㅋㅋㅋ

한국에서 못하는 거 여기서 해 볼 수 있는 것들도,,,
수영/스쿠버 다이빙/테니스/골프/주변나라 여행이 다인 것 같습니다.

우선 수영을 못하시는 분들은 일부러 수영 강사를 찾아 다닐 필요없습니다. 주변에 유료 수영장에 가시면 강사들이 널려 있습니다. 큰 영어도 필요없구요. 수영장 입장료도 1.5불 정도 밖에 안하니.... 소 비용으로 쉽게 배울 수 있을 듯하구요...
테니스, 혹 주변에 콘도에 사시는 분들 있으시면, 없으면 만나서 친해지시면...ㅋㅋ 쉽게 배울 수 있을 듯 하구요...
골프 역시 그렇게 생각만큼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스킨 스쿠버는 대략 300~500 사이주면, 말레이 티오만 같은 곳 1회 다이버 비용이 포함된 가격이므로 시도 하셔도 될 듯합니다.
주변, 인도네시아 말레이 같은 곳은 주말에 다녀오셔도 문제 없구요....

문제는 이거 다 하는데도 큰 시간이 필요없는지라.... 끝나면 뭐해야 할지....

에긍... 아무튼 다들 힘내시구요... 기운 내시길....
화이팅 하시죠~~~^^

댓글목록

미스터초이님의 댓글

미스터초이 (npcolony)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_fine_day님의 댓글

1_fine_day (worldquest)

완죤 200% 동감입니다.. :)

레몬쥬스님의 댓글

레몬쥬스 (jy3655)

저도 처음 입싱했을때는 "뭐 이런 나라가 다있나..." 했는데, 지금은 아주 조금 예쁜 구석도 보이네요.

WWM님의 댓글

WWM (rokkw)

사실 작년에 저는 월드컵도 혼자서 외국 바에서 봤는데,,, 어찌나 제 자신이 처량하게 느껴지던지.... 왜 사람들이 우울증에 걸리고 자살을 하는지 그 심정을 절감했답니다. ㅋㅋ 지금은 그냥 투덜이가 되어 혼자서 삼켜 버리지만... 역시나 사람들은 다 똑같다는 생각이 되네요... 저도 언젠가 예쁜 구석이 보여야 할 텐데... 그런 날이 올까요~~~ 그래도 희망은 가져야겠죠... ^^ 모든 분들 답변과 쪽지에 감사합니다.

livestrong님의 댓글

livestrong (mnguyber)

이곳저곳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저로서는 2년이 됐지만 아직도 못가본 골목, 거리가 너무나 많아요.
그래서 주말이 심심하지 않아요. 박물관, 전시회, 음악회, 스포츠 행사도 짬짬히 있고, 싸이클로 ECP에서 몇시간씩
타기도 하고(아직 싱가폴을 하루에 한 바퀴 돌겠다는 계획을 못이뤘네요.ㅠㅠ), 어쩌다 해돋이도 바라보고,
호텔밥도 먹어보고 푸드코트에서도 먹어보고...(CEO's Hawker Guide에 나오는 곳만 다 가보려해도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네요.)
저도 식구들 두고 혼자 나와 있지만, 심심하고 우울해할 짬이 없던데...제가 별종인 건가요?

Anna님의 댓글

Anna (diqdiq77)

아뇨~저도 이곳에서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싱가폴 처럼 여자에게 좋은 나라는 없다고 생각하면서요..^^;;

왈가닥님의 댓글

왈가닥 (dkgirl81)

싱가폴 오기 전 3년동안 캐나다에서 지냈는데 단 한번도 그곳이 싫어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 해본적 없었습니다.
그런데 싱가폴에 와서 매일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한답니다 ㅠㅠ

WWM님의 댓글

WWM (rokkw)

왈가닥님, 저도 예전에 밴쿠버에서 1년2개월 있었는데 아직도 정말정말 많이 그립습니다. 에공 밴 가고프다. 영국이 본사인지라 유럽도 많이 가 봤지만 밴만큼 좋은나라 아직 못 찾으것 같네요. 개인적인 소견임다 ㅋㅋ

불꽃남자님의 댓글

불꽃남자 (ssh440)

벤쿠버를 그리워하는 여기 1인 추가요~

YTF님의 댓글

YTF (hahao2)

다 일장일단이 있지요.

DJ 요지님의 댓글

DJ 요지 (kkansang007)

해외 생활 10년....저도 여러곳에 있어 봤지만.....다 제각기 장단점이 있더라구여 ㅋㅋㅋ 머니머니 해도 전 대한민국이 젤 살기 좋다 생각 합니다.....ㅋㅋㅋ

실버.님의 댓글

실버. (silverwell)

livestrong님 별종 맞구요~
전 해외생활 17년째... 5개국서 살아봤는데...
어디서든 즐겁게 잘 지내는 저도 별종 맞는거같습니다 ㅋ
금요일인데 다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미스터초이님의 댓글

미스터초이 (npcolony)

오잉? 다시 와보니 글이 지워 졌군요....흠. 애니웨이~~!! 난 별종 아님~~ ㅋㅋㅋ 근데 실버양 별종이였어? 아니던데~~~ ㅎㅎㅎ

JJ님의 댓글

JJ (chc4917)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요~
골프치기 좋고 테니스치기 좋고 수영맘껏해서 좋고 야근도 잘 없고 여유롭게 자기삶을 유지 하고
그리고 이나라 사람들처럼만 먹고 다니면은 한끼에 4불 정도 ~ 모가 비싸겠습니까?
술마시고 노래부르고 비싼데가 가서 먹고 그러닌깐 비싸죠.
모 집이랑 차값은 거의 세계 최고 지만 ㅋㅋ 다 좋을 순 없자나요?
너무 안 좋은것만 있다고 생각지 마시고 그냥 여기 좋은 것들만 누리면서 사시길 바래요~  ^^

paseo님의 댓글

paseo (memories)

싱가폴.. 정말 포장된 나라 같아요.. 겉에서 보면 좋아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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