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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은 후진국??
페이지 정보
- 삼나무 (hope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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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0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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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생활기와 게시판, 싱글카페의 많을 글들을 읽었는데
눈에 띄는 분이 한분 계시더군요.
많은 글에 답글을 쓰신분 이었는데.... 답글의 수준이... 참....
철 모르는 어린 학생인지, 싱가폴 생활에 불만이 많은
사회 부적응자인지.. 눈살이 찌푸려 지던군요.
싱가폴을 후진국이라 비하하기전에, 우선 본인의 위치가
싱가폴에서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지를 한번 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외국인으로 남의 나라에 살고 있으니 이런저런
소소한 불편함이야 다들 있겠지만, 이분은 글쓴이의
정신상태가 걱정될 정도로 심각하게 적응을 못하고 있는것
같더군요.
싱가폴 사람들 영어 못한다고 비웃지 마시고, 본인 영어
실력이 어떤지 한번 살펴보세요. 본인 실력만 좋으면
싱글리쉬 때문에 살면서 불편한일 없습니다.
본인 실력이 좋으면, 잘 못하는 사람들 너그럽게 봐주면서
살면 되는겁니다. 싱가폴 사람들, 자기들끼리 있을때는
싱글리쉬 쓰지만, 교육 잘 받은 사람들은 외국인 동료들
하고 일할때는 반듯한 (참, 이렇게 말하기도 뭐합니다만)
영어 잘 들 쓰면서 일 합니다.
싱가폴 사람들, 돈만 밝히는 후진국 사람이라고 비하하지
마시고, 본인의 사회적 지위가 싱가폴에서 어디쯤 있는지
점검해 보세요. 금전 문제에 조금 더 직접적으로 민감함을
드러내는 기본적인 문화적 차이는 있지만, 모든 싱가폴
그런것은 아닙니다. 먹고사는일에 악착같을수밖에 없는
빈곤층에 본인도 속해 있는것 아닌가요? 그래서 늘 대하는
사람들이 돈 문제에 아득바득 할수밖에 없는거구요.
사는게 어려운 사람이라면, 당연이 돈 문제에 민감할수밖에
없습니다. 먹고사는일에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싱가폴
사람이라고 모두들 돈돈~ 하지 않습니다.
남의 나라에 와서 외국인으로 살면서, 겸손하게 살면
좋지 않겠습니까? 좋은점이 있으면 보고 배워서 나에게
이롭게 하면 좋은거고, 나쁜점이 있으면 나는 따라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되돌아 보는 계기로 삼으면 되는것을,
싱가폴은 국민성이 후지네, 쓰레기네, 엉터리 영어를 쓰네
하고 말하는것은 본인 인성의 저열함을 드러내는것 밖에는
안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인의 실력이 부족해서, 또는 운이 좋지 않아서, 또는
경제력이 미흡해서, 싱가폴에서의 생활이 쾌적하지 않다고
싱가폴 전체를 그런식으로 매도하는건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 퇴근길에 한마디 적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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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dear님의 댓글
dear (mr8369)맞는말이네요..나쁜점도 물론있죠 하지만 좋은점을 찾아보면 훨씬 많은데..자기 자신의 마인드를 바꾸는것이 좋죠..
알니님의 댓글
알니 (arnie00)
싱가폴 사람들이 영어를 못한다고 하는건 틀린말인거 같네요.
저도 어릴적부터 외국에서 유학생활을 해왔지만 싱가폴 와서도 영어가 느는거 같은데... 그리고 외국 어디를 가도 나쁜점 없는데가 있겠습니까.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한누리님의 댓글
한누리 ()님 말씀대로 싱가폴 내에서 사회적 위치가 바닥이라 아마 힘들고 짜증이 나서 그러겠지요? 그렇게라도 풀게 놔두시면 되는거지... 하여간 어디가나 무슨 꼴을 못보는 사람 천지니 원... 그냥 자기 인생 잘 삽시다. 싱가폴이 좋으면 좋은데로 싫으면 싫은데로 살다가 각자 목적 이루고 갈사람 가고 살사람 살면 됩니다.
vvictor님의 댓글
vvictor (jhpaak)그렇다고 이런글 쓰실필요는 없는것 같군요..마치 너희들은 사는게 힘들어서 힘든거만 보이고 나쁜환경에 있다보니 불만이 많아진다는식은 글쓰신님께서도 한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어떤일을 하시고 얼마나 좋은?환경에서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싱가포르사람들 대체적으로 질이 좀 않좋은건 저도 좀 느끼는부분이고 어느곳에 가나 능력있고 배경이 있으며 돈이 있는사람은 대우받고 살기 마련입니다.그렇다고 해서 네들도 불평만하지말고 잘나봐라식의 논리는 잘못됬다고 보네요. 타인의 사회적 지위를 자기 기준에 마추어 판단할 필요도 없고 그래서도 안되는것입니다. 겸손이란 말을 쓰셨는데 전혀 겸손하지 않으시네요. 오히려 정말 실력이 있고 말씀하신 그지위에 있으신 분들은 부처와 같이 사람들을 대한다죠..
삼나무님의 댓글
삼나무 (hope225)한누리님, vvictor님 좋은 지적이시네요. 말씀하신대로 생각해보니 제 글도 논란의 여지가 많이 보이는군요. 제 개인의 환경이 좋다고 말하는건 아니었고, 남의 나라에 와서 외국인으로 살고 있으니, 조금 더 겸손하게 살자는 (저 자신을 포함해서 말입니다) 그런말이 하고 싶었던건데 제 글 솜씨가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더불어 제 본성의 교만함도 드러난것 같구요. 말씀듣고 보니 민망합니다.
poma9004님의 댓글
poma9004 (sonic2347)
뭉쳐도 살기 힘든 이땅에서 왜이리 싸우시는지......
누가 옳다 틀리다 말할필요 있나요?
그냥 자신이 좋으면 좋은거고 나쁘면?ㅋㅋ 나쁜거겠죠?
누구나 뜨거운걸 좋아하지않는것처럼 ㅋㅋ
그리고 어리지만... 짧은생각으론 굳이 이런곳에 싱가폴사람이! 어쩌니저쩌니 이런거 올리지맙시다~우리가 싫어하는만ㅋ ㅡㅁ 그분들도 우리시러하고요 우리가 좋아하는만큼 그들도 우릴좋아합니다~~
realu님의 댓글
realu (necroinmind)
도덕율은 자기 안에 있는 것이니 남에게 강요한다고 강제되는게 아니죠. 역지사지해서 싱가폴에 술값빼곤 크게 짜증나는게 없는 저같은 사람이 읽어도 그다지 기분 좋지 않은 글을 당사자가 들어서 "아 내가 정말 저열하고 유치했구나. 저분 말씀처럼 긍정적으로 살아야지." 라고 할까요?
누가 인생 대신 살아주지 못하는 한 자기 똥은 어차피 자기가 치우는 거고. 똥안치워서 밟아서 미끄러지건 그걸 먹건. 그것도 자신의 몫이겠죠.
P-Town님의 댓글
P-Town (dremusic777)저는 영어 잘하는데 싱글리쉬는 진짜 이상하고, 싱가포르 후진국 맞는데요.
하늘높이님의 댓글
하늘높이 ()
저는 삼나무님 생각이랑 조금 비슷한데.. 어쨌든,싱가폴이란 곳을 다른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기로 했어요.그냥 내가 사는 곳에 좀 다른 친구들이 있고,걔중엔 이상한 애들도 있고,좋은 애들고 있고,..사투리쓰는 애들도 있고,사투리안쓸줄아는 똘똘한 애들도 많고,.. 진짜 욕나오게하는 뚱땡이들도 많고,돈 밝히는 이상한 것들도 있고,몸에서 이상한 냄새풍기면서,엄청 잘난척하는 본토출신 인디언들(죄송)들도 있고... 한국인이라고 별다른 거 없이,좋은 사람도 있고,교회다니면서 교민 등쳐먹는 사람들도 있고..뭐 다 그런거겠죠..
넘 부처님 흉내를 냈나요 ㅎㅎ
jaejaez님의 댓글
jaejaez (jaejaez)저도 삼나무님과 동감. 한국은 물론 미국/태국/호주/유럽 등지를 돌아다니며 살아봤지만 싱가포르처럼 편한것도 없는거 같아요 (좀 비싼거 빼고)... 완벽한 나라는 없듯 싱가포르도 여러 짜증나는 부분들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이정도면 완전 수준급 국가라는 생각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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