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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카페
- 4년, 쳐다만 보다 처음 글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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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파골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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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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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요즘 들어서 외롭다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특히나 한국에서 좀 질퍽거리며 노시던 분들은 정말 환장(?)적으로 지내기 힘든 곳이 싱가폴이죠.
연말인데 크리스마스가 정말 싫다는 분들도 있고...참 머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이렇게 글을 쓰는 이 몸도 오래된 싱글 중에 한 사람인지라 연말연시는 별로지만,
뭐 그래도 징하게 괴로운건 아니라....
저도 가끔은 급성우울증 비슷하게 싱가폴지겨움증이 꿈틀거릴때가 있긴합니다.
12월29일이면 만 4년..첨왔을땐 한국사람 잘모이는 곳을 찾아가야 했는데,
이제는 쇼핑몰에서 4명에 한명꼴로 한국말하는걸 들으며 다니게 됐군요.
(한국인은 주로 쇼핑몰에 서식(?)하는건가..)
거의 볼수 없었던 한국식 주말밤문화가 생기는 듯,
1박2일이나 밤도깨비가 재작년에 폐업한 케이쿨을 대신해서 성황중이고,
룸싸롱이라는 것도 몇군데 생겼다는데..슬슬 한국인의 기(氣)가 싱가폴의 밤을 장악해가고.
이제 다시 환율때문에 한국사람이 줄어드는 추세인거 같고,
12월에 학기가 끝나면 수많은 스타딩맘들께서도 한국으로 귀환하신다는 얘기도 들리네요.
에혀...집값이나 좀 떨어져라..
댓글목록
동방신기님의 댓글
동방신기 (wisethink)
저도 3년간 눈팅만 하다가.. 전 나이가 어려서 사실 낄 데가 없었지만.. 음.. 여기 지루한건 정말 할말이 없죠..
그래도 힘내세요!
TPS님의 댓글
TPS (inhan19)
한국에서 살아온 동네도 동네고, 친구들도 그렇구..고등학교때부터 싱가폴오기전까지 말씀하신 질퍽하다 못하게 "질펀"하게 놀던 사람입니다....^^;; 정말..하나하나..마음에 쏙쏙 들어오네요....
한국룸싸롱..한국에 룸사롱에서 찾아볼수 없는 분들만 나옵니다..--;;
12월 학기 끝나고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많이들 귀국하시고..
한국식당들도 많이 접는다네요..얼마나 경기가 안좋으면...
어떤 식당에서 소주10불에 치고, 식당들 난리 났지요....
에휴..이제 진짜 연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