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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급락 시작(원화가치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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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 (kim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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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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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한국간 통화 SWAP에 따라 달러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네요.
환율이 계속 내려갈까요?
어떻게들 생각하십니까?
댓글목록
dear님의 댓글
dear (mr8369)
아무도 모르죠...내려가기만을 바랄뿐
전 싱가폴 돈이 필요해서 내려가길 기도하고 있는데
쩝......
스크라님의 댓글
스크라 (hosangyi)
짧은 소견입니다만.. 통화 swap는 정말 "일시적"인 통화의 쏠림현상을 "단기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이번의 계약은 일단 내년 4월까지의 한시적 계약이기도 하구요. 중요한건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는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환율을 좌우하는 두가지의 큰 기둥은 "경상수지"와 "외화 투자" 입니다. 현재 경상수지는 올해들어 누적으로 적자 행진을 하고 있는데 10월 들어 10억불 흑자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최근 경상수지는 적자, 흑자폭이 1년에 대략 100~200억불 사이정도의 범위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매월, 매년 상황이 바뀌지만 말이죠.
하지만 외화 투자 규모는 이에 비해서 규모가 엄청나게 거대합니다. 고로 환율을 좌우하는 주된 요인은 외인이 한국에 투자를 하는가, 회수를 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최근의 이상급등은 각국의 금융권이 유동성위기에 직면함으로써 한국에 투자했던 투자금을 자국으로 회수함으로써 일어났습니다. 낮아진 주가에도 처분하고 회수할만큼 그들의 유동성이 심각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반대로 외국에 깔아놓은 투자금이 많지 않아서 반대로 회수해 들어올 여력이 없기때문에 이 경우에 환율을 방어하는 것은 보유중인 외환보유고를 사용하는 것 밖에 없었죠. 이 기조가 계속된다면 한국은 당하는 입장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점이 싱가폴과 다른점이죠. 싱가폴달러도 국제기초통화가 아닌건 마찬가지인데, 싱가폴은 해외투자금의 규모가 자국의 경제규모에 비해 크기때문에 그 규모를 조절함으로써 어느정도 환율 방어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거론되는 다가올 위험중에서 가장 잘 보이는 것 중의 하나가 미국의 자동차회사들의 파산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경우 다시 달러의 미국 회귀가 필요할 것이고 한국 경제가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유지하지 않는다면 다시 환율이 출렁일것 같네요. 통화 swap는 장하준 교수의 말처럼 태풍부는데 우산하나 생긴 정도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의 사태는 좀 길게봐야 할것 같습니다.
짧은 소견으로 주절거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