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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뜨기는 두손으로 부라를 꼭 감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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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riya (sariya)
    1. 463
    2. 0
    3. 1
    4. 2006-07-23

본문

사리야가 아직 골목대장할때..어느 생일날이어따..

새하얀 생크림이 이쁘게 발라진 케익을기대하면서..꼿분홍 원피스를 차마게 입꼬..반짝이는 구두..문지항게 업또록 딱아가 신꼬..초뿌를 공주처럼 삭 끄고 배시시운는 그 순간만 기다리고 이서따..

시골마을에 케익이 아직 귀할때여찌만..
한달전오빠야 생일날 어매가 장에서 새하얀 생크림이 발라진 케잌을 사와서 초뿔불고 생일추카합니다를 해끼때문에..
내생일때는 어떤케익일까 생각해따..

어떤케익인지 너무 궁금해서 부어게 인는 어매한테 무러따..
그냥안무꼬 보기만할라꼬 카는데 내 케익어딘노꼬..

카이 어메가..아직 안대따..쫌만 기다리라 케따..내는 아라따 카고..얌전하게 바께서 기다리따..

쪼매 이상해서 재차 무러따..어매 지금 장에가서 케익사오나꼬..

카이 어매가 누런 콩시루떡을 한판 들고 나오면서..케익요이따..케따..
내는 이기 먼이리고 시퍼 한참을 멍하니 서이따가..차츰 현실을 직시하고..
어메가 소중하게 찐 떡을 떡판째로 마당에 훌러덩 어퍼 버려따..간띠이는 그때나 지금이나 배바께나와따..

케익 맷트럭하고도 바꿀수 엄는 소중한 떠기라는거를 그때는 몰라따..

그냥 너무 실망하고 슬퍼서... 어매한테 악을 악을 스면서 인는말 엄는말 막 해대따..빨리 케익사내라꼬..
카이 어매가 저가시나가 저게 와저카노 카면서..가시나가 저카는거 첨바떼 케따..
절때 물러서지 안아따..어매가 부지께이 들고 팰라케따..하지만 아직 어매 아베한테 마자 본저기 없서서..
그냥 안때릴꺼라..생각해따..역시 패는 시늉만 해따..악을 악을 더 서대따..
어매가 방에 더러 가뿌따..

생각케따..이게다 머시마가 아이고 가시나기때문에 케익안사주고 시루떡이라꼬..

도저히 바다 드릴수가 업서따..너무억울해서 머시마가 대기로 해따..

그때 항상내한테 마자서 찔찔울던 아래찝 찔뜨기 생각이 머리에 번쩍 떠올라따..

순더기한테 니는 몬움지기게 팔만 꼭잡꼬 이서라 내가 칠뜨기 부랄 띠가 내한테 가따 부치게따고..
순더기가 아라따 케따..순더기집 담뱃꼴로 칠뜨기를 불러따..
드러오자마자..칠뜨기가..울먹울먹카면서..와불런노.케따..

운맹의 시간이 시작대따..순더기가 칠뜨기 팔을 잡꼬..내가 칠뜨기 바지를 내리고 사정없이 칠뜨기 부랄을 땡깃따..잘안떠러 져따..생각보다 꼭달라부터이서따..
칠뜨기울음소리는 커지고..부랄은 안뜨러지고 내도 당황스러버따..순더기보고..손톱깍끼 가지고 온다카고 쫌 기다리라 케따..

그 사이 칠뜨기가 도망가따..지도..먼가 이번에는 심상찬따꼬 느낀모양이어따..
아래또리가 홀라당 배끼진채..두손으로 부라를 꼭 감사고..엄마야 내살리라꼬..생똥을 사면서..자기지브로 도망가따..

그날..첨이자 마지막으로 어매한테..온모메..피멍이 드도록 마자따..

어매가너무 보고시픈 밤이다..너무 미안하다..엄마야..

나으실쩨 개로음 다 이즈시고
기르실때 밤나스로 애스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가라뉘시며
손바리 다달토록 고생하시네
하늘아래 그무어시 높따하리오
어머님의 은혜는 가이업서라..

댓글목록

봐라님의 댓글

봐라 (valunta3)

아해야! 내가 그 칠뜨기다. 나는 개안타! 그래도 남자 구실은 하니께 크게 걱정마라. 세상 그렇게 사는 기다. 어차피 어매가 니 보다 일찍 세상 뜨실거 아니가. 니 죽을 때까지 그리워해야할 분이니께 오늘 쪼매 더 보고시퍼도 나중에 더 보고시플때를 위해서 참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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