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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4
    4. 200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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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게시판에 첫 인사를 드리네요.
싱가폴에 온지는 두달반이 넘어 세달이 되가는 중이구요...
EP가 뭔지 원... 몇번을 퇴짜 맞고 마지막으로 신청 중입니다.
제가 제 스스로 하는 건 아니지만(회사에서 해주고 있답니다).

전 아직까지도 먹는 것에 그리 많이 익숙해 있지 못하답니다.
제가 한국에서도 좀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고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그런 제가 싱가폴에 와서 젤 먼저 느낀건, 중국음식은 기름에 볶거나 튀긴거 아님 없나?
이거와 무슨 사람들이 면만 먹고 사나? 이겁니다.

날마다, 끼니때마다 밥과, 김치를 대신한 채소를 찾아 먹는 것도 곤욕이더군요.
"한국 사람은 밥 아니면 끼니가 아니다" 라는 좀 고리타분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이건 순전히 아버지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끼니때면 밥을 먹어야 된다고 끼니때마다 말씀하시거든요)
면 종류는 제가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해서 좋아하질 않고, 볶거나 튀긴것 보다 싱싱한 생채소를 좋아하다 보니까 먹고 사는게 아주 큰 문제입니다.
더군다나 아직 싱가폴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이고, 회사일이 날마다 바쁜 관계로 음식을 집에서 해 먹을 생각은 전혀 하질 못하고 있네요.

요즘도 일요일에 탁구 치시나요?
Toa Payoh 역을 말씀하시는 거죠? NS라인에 있는...
이번주 토요일에는 30일 비자가 9일에 만료되는 관계로 JB나 다녀와야 할 듯하네요.
비자 연장을 고려해 보긴 했지만 12일에 말레이시아에 다녀와야 하는 관계로 연장하기도 그렇다고 말이죠. 일요일에는 시간이 날 듯해서 치시는 분 계시면 같이 탁구나 쳤으면 싶어서요.

그럼 다음에 또 글 올리겠습니다.

댓글목록

Harry님의 댓글

Harry (honors)

안녕하세요. 음식때문에 고생을 하시는군요. 저는 먹는거에 그리 까탈스럽지 않은 편이라 그런지, 그럭저럭 적응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모쪼록 하루 빨리 이 곳 생활에 적응하셔서 좋은 결실을 맺으시길 바랍니다.

해피투게더님의 댓글

해피투게더 (promise)

마음 고생 많이 한 사람 중에 한사람 입니다,충분히 그 마음 잘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 하실수 있을 겁니다. 또, 적응해야 이곳 생활이 좀더 편안해 질테니까요.여기 음식은 조미료를 많이 사용해서 저도 한동안은 무척 고생 했었지여.....지금 제 생활신조는 라면을 먹더라도 맛있게 먹으면 피가되고 살이 된다는  것이랍니다.

또리님의 댓글

또리 (atlas)

제 좌우명이 心不在焉이면 視而不見하고 聽而不聞하고 食而不知其味니라. 뜻은 "마음이 있지 아니하면 보아도 보이지 아니하고, 들어도 들리지 아니하고,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하느니라"입니다.
뭘해도 그곳에 몰두하고 즐기자인데... 그게 여기서 먹는거에는 잘 안되네요. :)

벤님의 댓글

벤 (benlbw)

비자땜에 맘이 싱숭하시겠네요. 저두 비자 연기 땜에 K.L에 갔다가 뱅기타고 오니까  한달을 찍어 주더라구요. 요번에 꼭 나왔으면 좋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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