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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EP를 받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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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니 (jx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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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0
    3. 2
    4. 2003-07-16

본문

오늘(아니 어제군요)은 또 신청한지 한달반만에 EP가 나와서 더 기쁜 날이었습니다.  기념삼아 점심, 저넉을 연속으로 한국 식당에서 식사도 했지요(이건 싱가폴리언이 되는 과정에서 약간의 뒷걸음질치는 모습이긴 하지만 그래도 너그럽게 봐주세요.).  

6월초에 접수한 EP가 보름이 지나도, 한달이 되도록 진행중이란 메시지만 나오기에 두번이나  MOM을 찾아가서 면담을 하고 보강 서류를 제출하라해서 제출했는데도 함흥차사이어서 반은 포기하고 있다가 어제 자동응답전화를 통해 확인했더니 승인이 났다기에 아침부터 불이 나케 달려가서 접수를 하고 오후 3시반에 내 손에 EP를 쥐고 말았지요.

십여년전에 미국 비자 받을 때보다도  더 힘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는 서류들고 가서 면접 한번한 것으로 5년짜리 비자가 나왔던 것 같은데(물론 지금처럼 취업용은 아니었지만), 이곳의 비자는 왜 이리 절차가 복잡한지 기다림의 하루하루들 정말 미치겠더군요.

삶이란 어차피 기다림의 연속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배워왔었지만 인내할 수 있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 한번 느껴 봅니다.

뭘 그런 걸로 신경을 그렇게 많이 쓰냐구요?
제가 처음 접수하러 갔던날, 서류가 미비하다고 다시 오라고 했었고, 두번째 갔을 때에는 사스로 인해 접수 창구를 폐쇄하고 접수함에다 집어 놓고 그냥 왔었고, 그뒤로 들리는 소문은 싱가폴 경기가 자꾸 나빠져서 EP를 잘 안준다는 소문....  그 상황에서 2주, 3주, 4주 이렇게 기다리는 것은 그리 쉽지는 않은 것이었답니다.

물론 EP가 없다고 뭐 죽을일도 아니긴 하지만,
EP가 없어서 은행 계좌도 못열고, 신용카드도 못 신청하고, 한국에서 가져온 신용카드는 엄청난 수수료가 따라붙어서 결재구좌에서 빠져나가고, 결국은 현금을 들고 다녀야 하는데,...  석달을 그렇게 견디기가 무척 불편했었던 것이지요.

아뭏든 이제 은행구좌도 트고, 여러가지 EP를 가지고 누릴 수 있는 무었인가들을 누려볼 수 있을 것 같군요.

혹, EP를 못받고 계신분들 계시면 끝까지 희망을 잃지 말고 기다려 보세요...
기다리는 분들에겐 반드시 보답이 있을겁니다.....

댓글목록

Cathy님의 댓글

Cathy (emtravelkoko)

축하합니다!
요즘 이피 받기 힘든데. 이피뿐 아니라 학생증도 마찬가지더 군요. 저야 이피로 있지만....

pretty님의 댓글

pretty (emsusannahkim)

축하해요!
나라는 작지만 그나름대로 매력있는 곳이에요..
지금은 한국에 있지만 그곳 생활이 그리울 때가 많아요...
아무튼 그곳에서 재미있는 추억들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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