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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잔치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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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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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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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사 조금 적응이 되었는지 버스타고 어데 다녀오는길에 졸기까지 했답니다...ㅎㅎ
두아이들은 국제학교에 1학년 ,5학년에 다니고 있는데요..
갑자기 싱에 오게 되어 아이들이 영어를 준비못해 학교에 영어수업도 적응이 안되어 수업은 커녕
매일 브레이크타임에도 혼자서 철봉하며 논다는 말에 마음이 짠~한 나날들이랍니다...
학교에서 날아오는 모든 알림장 ! 은 당근 영어로 되어있으니 제대로 해석은 한것인지 .. 늘 불안한
마음이네요..
자원봉사모집에 참가도 하고 싶으나 당췌 말이 안통하니 걍 가만 있는것이 상책이라는 결론뿐..
그러다 아이들도 저렇게 적응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데 나도 한번 용기를 내어보자는 생각에 클래스 작은 행사에 volunteer 신청을 내고 갔는데 게임 규칙이고 뭐고 다 영어로 설명하고 1학년아이들이 왜 그케 영어는 잘하는지..ㅎㅎ 에구..그 꼬맹이들 사이에서 식은땀 무지 흘리고 왔지요...
요즘 우리 작은아이 1학년 클래스에는 거의 일주일에 한번꼴로 생일초대장이 날아온답니다..
아이의 빠른 적응을 위해서 용기내어 가긴 하지만 참 암담합디다...
엄마들과 서로 인사하고 나면 할말이 없어서 침묵....ㅎㅎㅎ
생일잔치는 또 왜 그렇게 다양한지...짐에서, 풀장에서.. 어젠 공원들판에서 참 멋적게 두어시간을 있다 왔네요 끼리끼리 모여 얘기 나누는 엄마들을 보며 아..우리반에 한국인 엄마가 한명만 있다면 좋겠다...하는 생각을 두어시간 내내 했더랍니다..
오늘 또 온 초대장을 보며...아..또 두시간을 어케 버티냐..하는 생각먼저 떠오르더구만요..ㅋㅋ
그래도 말한마디 못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어울려 보려고 하는 우리 짝은아일 위해서 또 용기를 내야겠죠..
영어 잘하는 맘들...너무 부럽슴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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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jina님의 댓글
jina (jandyj)
처음 누구나 다른 환경에 멋쩍은 적은 있을 거예요. 하지만, 러브쎈님 용기 잃지 마시고, 자꾸 누가 뭐래도 생일 장소에 가셔서, 오히려 한국인 엄마들이 없을때 영어를 한번씩 인사도 하시고, 서로 대화 나누어 보심 어떨까요. 처음엔 누구나, 내가 혹시 실수 하진 않을까란 생각 때문에 조심 스럽지만, 외국분들도 물론 이해해 주실겁니다.
걱정 마시고, 다가가 보세요. 아마 더욱더 좋은 친구가 생길지도....,
러브쎈님 화이팅!! 2시간 즐감해 보시길.., 작은아이도 그런 엄마의 모습에 더욱 새로운 친구를 많이 사귀고, 외국 생활에 즐겁지 않을까요.^^
a.star님의 댓글
a.star (ekkim1214)
그래도 대단하시네요^^ 벌런티어도 신청하시고 생일잔치에도 꼬박 꼬박 나가시고~ 지금은 이래저래 힘드시겠지만 많이 부딪힐수록 실력은 비례하는 것 같아요 아마 얼마후면 외국엄마들 만나도 먼저 얘기하고 싶어지실 거예요 아이는 물론이고요^^
저도 작은 아이 처음 유치원 다닐 때 수업시간 보다 1시간 가량 되는 자유시간이 더 걱정스러웠답니다 말도 안통하는데 얼마나 외로울까 싶어서요^^; 지금은... 매일 이친구 저친구 우리집에서 같이 놀고 싶다고 엄마를 달달 볶는 답니다^^
러브쎈님의 댓글
러브쎈 ()아..여러분들 말씀 듣기만해도 힘이 되는군요~~아자아자 홧팅...^^
lily님의 댓글
lily (lilyhwang2000)혼자만 느끼는 감정이아니네요. 여기온지7개월되어가는데 반복적으로오는 노처녀 히스테리같은 우울증땜시 힘들기도하고 힘도내어보기도하고, 영어못하는것확인하러 외국왔나하는 자책아닌자책ㅋㅋ늘 느끼는 영어장벽,성격,외모.다되는데 영어땜시 와장창 무너지는내 모습..ㅋㅋ 근데 대부분 같은느낌 같은생각땜에 힘들어하는것같아 위로가되네요. 러브센님 힘ㄴㅐ세요 . 도리어 러브센님글읽고 위로가되네요.나만 그런것이아니구나..이런마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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