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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카페
- [re] 남편에게 해줄수있는말~,,
- 진영이 (bbadi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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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1-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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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남편도 출근했단 표시로 화상대화창에,,이름이 올라있고,,
>
>싱,,에 온후로 사실이지,,남편과의 대화시간은 훨씬 많아졌다,,
>아침,저녁으로,,서로의 문안을 여쭙고,ㅋㅋ
>미주알고주알,,사사로운것 하나도 다 얘기하며,,까르르 웃기도 하고,,심각하게,,고민도 하고,,
>
>가끔가다,,삐걱거리는 내몸뚱이 때문에,,온가족들을 걱정하게 하지만,,
>그래도,,일년여의 적응성적은,,B쁠 정도,,줄만하다,,
>
>나의 우둔한 기억력을 탓하며,,같은 단어를 다서,여섯번 찾으면서도,,
>죽어라,,영어학원은 다니고,,
>늘지않는 영어실력은,,소심한 성격으로 돌리며,,,바디랭귀지로 쌩쑈도 하지만,,
>집에 있으면,,그것마저,,못하고,,대리석바닥만 긁고있을테니,,만족할란다,,
>
>나대는 성격이 못되서,,많은사람을 사귀지는 못해도,,
>주변에 좋은분들의 도움도 받고,,고민상담도 하니,,이것 또한,,만족,,
>
>하지만,,
>어느날,,하루종일,,대화창에 이름이 뜨지않는 남편때문에,,궁금해하고있던중,,
>밤이되서야,,띠리링,,하고,나를 부른다,,
>선명하지는 않지만,,건너로 보이는 남편은,,면도도 하지않아,,까칠한 모습이었다,,
>전날 마신 술때문에,,출근을 하지못하였노라고,,
>
>아~,,,가슴이 찡,,해졌다,,
>집에 있었으면,,다시마,멸치국물내서,,김치콩나물국이라도,끓여줄수있는건데,,
>그러면,,울신랑,,국물을 후루룩,,연발 마셔대며,,야~속풀린다,,했을텐데,,
>속이 쓰려도,,자기가,,손수 끓여먹어야 했던,,누룽지,몇술,,
>그순간,,너무 가고 싶었다,,
>가서 그 등을 쓸어주고 싶었다,,
>
>하지만,,나는 덤덤한척,,"뭐야,,섞어 마시지 말랬잖아,,나가서 해장국 좀 사먹지,,
>뭐 이런 말밖에는,,
>
>요즘,,나는 나의,연애담을 아이들에게 한개,두개,얘기해줄때가 있다,
>추억이 많아,,살포시 꺼내,얘기하면서도,,애들만큼이나,,나또한,,살짝 흥분하며,,
>아빠는 그랬어,,너희도,,나중에 여자친구 만나면,,그렇게해,,한다,
>
>옆에 있었으면,,무디게 스쳐갈 일도,,이리,떨어져 있으니,
>연민이 되고,,사랑도 되고,,
>
>시장에서,,붉으스레한,,복숭아를 사며,,울신랑 이거,되게 좋아하는데,,
>청승떤다할까봐,,입으로만,,맴맴거렸다,,
>
>
>
>
화이팅 하세요
항상 재미있는 글 잘 읽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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