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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의카페
  • 살던집을 재계약했어요,,,

페이지 정보

  • 트윈맘, (yangjaetwin)
    1. 2,528
    2. 0
    3. 9
    4. 2006-10-23

본문

  매월 25일이면 은행가서 렌트비 송금하기를 이번이,,열번째지요,,
  신혼때에도 월세는 안살았는데,,ㅎㅎ
  왜이리도 한달은 빨리 가는지,,
  
  12월이,,일년이 되는데요,,
  집주인의,,부탁과,,월세를 안올린다는 조건하에서,,
  우리도,,그냥,,살기로 하고,,재계약을 하였네요,
  노퍼니처로 들어와서,,
  100만원정도로,,구입한 가구에,,
  침대가 세개,,책상이 두개,,6인용식탁세트와,,티비받침대까지,,
  어찌저찌,,티비에,,세탁기도 사니,,
  그냥그냥,,살아지더라구요,,

  아무렴,,서울 내집만 할리는 없지요,,
  여기와서,,풍족하게 살거라는 사치스러움은,,한국집,,옷장에다,,꽁꽁 묶어두고 왔기에,,
  불만없이,,살았어요,,
  처음엔,,정도 가지않아,,거실에서 대충 잠을 청했었지만,,
  지금은,,그래도 내방이라고,,그곳이 아늑하게 느껴지구요,,
  밖으로 보이는 야경에,,드넓은 하늘에,,
  느낄만한,,여유도 생겼답니다,,

  다섯번의,,남편 방문,,
  보낼때마다,,집에와서는,,대성통곡하지만,,
  또다시,,이,악물며,,보통의 생활로 돌아가기도 다섯번,,
  
  일주일의,,7일이,,빡빡한,,스케줄로,,
  더운날,,발바닥에 땀나게,,걸어나니는 뚜벅이,,생활이,,

  아는 사람의,,차라도 얻어타는 날이면,,
  촌닥,,서울 상경이라도 한것모냥,,차유리창으로 보이는 세상이,,달라보이니,,
  하하하,,,,
  그렇게,,쫄랑대고 다니던,,까르푸도 딱!!끊고,,^^
  과일,,고기,,야채,,싱싱한곳도,,알아내고,,
  맛난 로컬음식도 제법 먹어내고,,
  
  센토사는 안가봤어도,,
  봉사활동한다고,,빈탄과,바탐도,,다녀왔으니,,
  자연스레,,이곳생활에 녹아드는,,이아줌마,,
  
  애들만큼은 아니지만,,
  이제는 화난다고,,
  어필도 하고 다니니,,제가 봐도 신기하지요,,

  시행착오 끝에,,새로 옮긴 아이들 학교도,,나름,,만족하고,,
  애들입에서,,한국 안가겠다는 말을 흘리면,,
  잠깐,,막마~악함이,,밀려오긴 하지만,,
  미리 걱정 안하려 애씁니다,,
  앞다투어 유학길에 올라서는 아이들 친구소식을 들으면,,
  우리라도 가서 한국을 지켜야하나,,
  
  정말 큰일이에요,,그쵸,,
  요즘은 나라,,조국이라는,,말이 이렇듯 실감 날수가 없는데,,
  비상시국이 일어난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지라,,
  "어떻하지?"한마디만,,던지다가,,"에이,,설마~"로 마무리하곤 하는,,
  외국에 나와보면 애국자가 된다고,,
  나라가,,있은후에,,국민이 있다 생각되어지는 요즘,,

  미약하지만,,기도한번씩,,날린다니깐요,,
  이글 읽으시는,,
  저와 맘이,,같다,,하시는 분들,,기도?,,염불?,,,
  화살꽁지에,,걸어서,,한방씩,,날려주시지요?,,,^^
  
  

댓글목록

johanna님의 댓글

johanna (rimyfine)

여기 한방 날립니다~~~ *^^*

heemin34님의 댓글

heemin34 (heemin34)

그 맘이 충분히 이해가 갈 것 같네요..

스마일님의 댓글

스마일 (ysm6589)

어쩜 맛깔나게 글을 잘쓰세요.. 부럽네요.. 저의 맘을 대신올려줘서 고맙네요..ㅎㅎ

노랑님의 댓글

노랑 (ibcom2)

편안한 마음으로 읽고 갑니다.

솔향기님의 댓글

솔향기 (kwak2522)

자원봉사란 어떤것인가요?
관심있는데 쪽지 주시겠어요.

짱구박사님의 댓글

짱구박사 (thumbpuss)

항상 재미나게 잘 읽고 있습니다. 저두 자원봉사에 관심있습니다. 혹시 쪽지 주실 수 있을런지요?

굴굴님의 댓글

굴굴 (ship12)

지금의 유학생과 어머니가 애국자입니다...
나중에 우리나라의 힘이될겁니다.
일본이 강국된거 국민성만 가지고 된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생각도 못했을 시절에 무조건 외국으로 애들보냈고, 그친구들이 일본경제의 중심입니다.
유학생과 부모님들 화이팅!!!!!!!

무등님의 댓글

무등 (ccf0217kr)

트윈 맘 글을 종종 읽습니다. 타국에서 애들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되세요.
난 친정에서 애들 키워서 돌 지나고 데려왔는데 정 말 힘들어서 많이 울었죠.
이젠 옛날 말 하고 사는데 고생이 따불이다 보니 기쁨도 따불이더라구요.
우리 애들 열심히 키웁시다.
화이팅!

peace님의 댓글

peace (hejsds)

이곳에 와서 그냥 정보만 보고 나가곤 했는데,
너무나 훌륭하신 엄마들이 많네요...또한 정들도 너무 많습니다.
이렇게 좋은 글을 읽다보면 힘든일이 있어도 마음이 편해 집니다.
저도 요즘 집 떄문에 고민이 넘 많거든요...다음달이 만기인데 제가 가지고 있는 돈으로 해결을 할려고 하니까 어렵네요.

오늘 아침에 많은것을 얻은양 기분이 좋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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