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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랫분이,,마냥,부러운,,20일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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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맘 (yangjaet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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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1
    4. 200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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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남자아이의,,엄마랍니다,,
무슨용기에서였는지는 몰라도,,지난여름부터 정보수집해서,,
유학원 통하고,,테스트본후에,,국제학교 1학년으로 입학했어요,,

이제20여일,,지나고,,자리도 잡히고,,짬도 나서,,잘은 못하지만,,
독수리날려가며,,한자한자 쓰고 있네요,,
아이들을 이해시키고,,시험준비해서,,통과됬다했을때는,,
내앞길이,,왜이리,탄탄대로냐,,생각을 참 잘했다,,하다가도,,

이곳에 와서,,정작 들리는 소리는,,가느란 한숨소리도나게 만드네요,,
어디서건 "될놈은 되고,,할놈은 한다"라는 말을,,되내이며,,
극성이 아닌,,정성으로,,뒷받침하고픈 엄마의 맘입니다,,

아빠를 돌려보내며,,택시타고 돌아오는길에,,어금니를 꽉~깨물며,,울음을 참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안들키고도 싶었지만,,정적이 흐르던,,10여분을 우리아이들도 느꼈겠지요,,

용기내려고,,거듭 마음을 잡습니다,,
그러나,,내방에 나타난,,도롱뇽한마리에,,냅따,,소리치며 도망치는 그런 약한,,여자이네요,훌쩍,,

우리쌍둥이들이,,청소기로 해결은 해주었지만,,그이후로,,그엄마는 거실에 요깔고
잠을 자게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

화상으로 보는 남편의,,얼굴에,,마냥 좋아도 했다가,,
카메라가 탁!!하고 꺼지면,,남편의 정적감을 걱정하는 평범한,,3,40나이에 한발씩 담그고 있는
그런 한국 아줌마,,

까르푸 쇼핑 갔다가,,한국말이 들리면,,집던 물건도 놓아버리고,,그들을 응시하는 ,,

영어도 제대로 안되면서,,이곳 저곳 겁없이,,헤매고 다니는,,

이제막,,콘도경비와,,눈인사나누며,,아이들 택시태워,,학교 보내는,,

아이들 학교에서 오면,,스트레스덜 받게 하려고,,이리저리 눈치만 보는,,

한국아줌마,,많이 사귀기 전에,,빨리 영어학원 등록하고싶은,,

같은 종족 아줌마에게,,매몰찬,,외면을 받으며,,심하게 상처받는,,

나는,,입싱 20일된,,나침반 망가진,,그런,,아줌마랍니다,,

일명,,기러기가족을 자처하며,,따가운 눈총을 받을때도 있지만,,
애들 공부못해,,영어나 해볼까해서 온 엄마는 아니기에,,당당히 글을 씁니다,,

열심히 키우고,,한고개 한고개 넘기겠습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모든 분들도,,좋은 생각으로 한국사람이다,싶으면,,웃으며 눈인사라도
나누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보네요,,

댓글목록

rain님의 댓글

rain (kkwon426)

트윈맘이라.......혹시 s 유학원에서 한번 뵙지 않았나요??
반갑네요...^^
다들....비슷한 과정을 밟으며....또 그렇게 넘기며....씩씩해지고 있네요.한국에선 애들아빠 보호를 받으며...아무 걱정없이 살던 우리들이라....개미한마리...바퀴한마리에도 갑자기 눈물이 주르륵~^^;;
그래도 열심히 해보자구요.....아자!

트윈맘님의 댓글

트윈맘 (yangjaetwin)

누구실까요?,,우리가족 유학원 방문했을때,,제가,,온지 얼마나됬냐고,,물었던 분이신가요?
그때,,두달됬다고 답하셨던,,
지금은,,유학원 갈일이 없어졌거든요,,
하여튼,여하튼,,모두,,화이팅,,이네요,,

rain님의 댓글

rain (kkwon426)

하하~빙고~^^*
여기서라두 자주뵙죠~

민들레님의 댓글

민들레 (sgdream)

어디사시나요?
저는 기러기는 아니지만, 중1남자애가 있고  저 역시 몹시고독(?)에 진저리치고 있는 새내기입니다.
비는 왜이리 지겹게 오는지....
가까우면 차라도 한잔 마실래요?  여긴 DOVER역 근첩니다

푸른하늘님의 댓글

푸른하늘 (ibcom2)

기러기 엄마 자처하시는분 부럽기도 하고(직장다녀요) 대단하기도 해요.  저도 14일 이면 한달인데 지금 생활이 직장에 비하면 편한것 같기도하지만 남편이 넘 보고 싶더라구요.

민들레님의 댓글

민들레 (sgdream)

트윈맘님, Dover역을 두고 반대편에 사시네요.
내일 한번 뵈요. 애고~ 사람이 그리워서리.....
전화 할게요. 보통맘님도 전화하겠죠?

푸른하늘님의 댓글

푸른하늘 (ibcom2)

한달씩 다닐 수 있는건가요. 비용과 시간좀 알려 주세요.

트윈맘님의 댓글

트윈맘 (yangjaetwin)

그럼 2월 새로 시작하는 반으로 들어가야겠네요,,
감사합니다,,정보주셔서,,

sunny님의 댓글

sunny (jhsjhs4545)

모두가  같은  마음인듯  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엄마들은  사랑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세상을  대하기  원하죠....

그러러면  내 자신을  많이 사랑하고  칭찬해주며  아낀다음에야
남도  내자녀도  더욱  언어로  사랑을  표현할수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사람을  만나  서로  외로움을  달래다보면  분명  도움은
되시겠지만....때론  한계를  느끼기도  하고  그  속에서
또  다른  갈등을  느낄수  있다는것을  미리  생각해두셨음
합니다....^^

부부도  자녀도  결국에  혼자서  살아가는  거라생각이  듭니다..
나  자신이  먼저  나를  사랑하구  귀하게  여기시면서
남편도  자녀도  이웃도  아끼며  사랑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할께요...
화이팅~~^^*

진실님의 댓글

진실 (c670218)

저도 도버라이즈 살고 있거든요. 연락처 알려주세요.
핸드폰 9349-7694이에요    b동 9층10호에 살고요.
글을 읽으니 너무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하늬님의 댓글

하늬 (woolee)

저는 12월에 입싱할예정 인데요. 님들의 글을 읽으니 너무 마음에 와닿는 무언가가 있네요, 나의 몇 달후 모습이 그려지며 눈물이 날것 같아요.건강 하게 잘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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